똘이's 퇴직연금 월말결산 (21년 10월)

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저번 달부터 회사 퇴직연금 포트폴리오 포스팅도 달마다 올리고 있습니다. 퇴직연금의 경우 새로운 상품의 매수는 없이 정해진 ETF를 기반으로 일정 비율만 매달 리밸런싱하며 관리하고 있습니다.

 

종종 리밸런싱이 어렵고 개인투자자가 하기에 복잡해 보인다는 편견이 있는 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저도 기본적인 엑셀의 도움을 받아 값들을 산출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특정 상품을 매도하거나 매수하는 방식을 한달에 한번 씩만 하고 있을 뿐입니다.

 

 

10월 퇴직연금 정산

 

리밸런싱 일자는 정말 시장에 큰 변동이 없는한 매달 마지막 거래일을 기준으로 하고 있으며, 이 날을 기준으로 목표비중 대비 얼마나 변동되었는지를 먼저 살펴봅니다. 아래 보시다시피 9월 말 리밸런싱 완료 후 한달이 지난 10월 말 현황을 먼저 파악합니다. 전체적으로 한달간 종목 간의 비중이 크게 변화하지는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중 변화가 크게 없고, 특정 종목이 목표투자비중을 넘어서고 있지 않기 때문에 현재 보유 중인 상품을 따로 매도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다만 신흥국주식이 목표비중대비 좀 낮은걸 확인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지금 시기에 선진국주식인 미국과 비중을 아예 맞추기보다는 약 5% 정도의 비중 차이를 두고 가는게 좋을 것 같아 살짝 조정을 해 둔 상태입니다.

 

일정한 규칙을 두고 이를 잘 따르는게 중요하지만.... 그게 쉽지만은 않네요... 저의 개인적인 판단에 의한 결과는 제가 책임져야 함을 감수하고 어느정도의 유도리는 반영하고자 합니다.

 

 

 

 

위의 10월 29일 실질비중을 참고하여 목표투자비중에 가깝도록 ETF 상품을 추가적으로 매수하였습니다. 그 결과는 아래와 같으며, 대기하고 있던 현금의 양을 조금 줄여 비중 밸런스에 집중해 보았습니다. 이렇게 조정 완료 후 11월 말에 다시 한번 체크하여 목표비중이랑 실질비중의 차이가 있으면 리밸런싱을 할 예정입니다.

 

 

 

 

 

각 운용상품 수익률 현황

10월 마지막 거래일 기준으로 퇴직연금 ETF 운용상품의 수익률은 아래와 같습니다. 역시 S&P500은 꾸준한 우상향과 더불어 수익률도 상당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월부터 꾸준히 매수해 왔음에도 저정도 수익률이 나온거면 정말 개인 종목 대신 S&P ETF에 투자해도 아까울 이유가 없어 보이네요.... (정작 개인 포트폴리오에는 지수 추종 ETF가 하나도 없습니다)

 

반면 신흥국MSCI ETF의 경우에는 올해 들어 실적이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와 공급망 우려 속 달러 강세 현황에서 신흥국가들의 경우 시장의 분위기가 미국만큼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다양한 신흥국가들의 상품을 담고 있기에 장기간 미래의 전망을 보며 투자하실 분들이라면 어느정도 들고 가셔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 봅니다.

 

채권 상품의 경우 안전자산이면서도 10년물의 경우 어느 정도의 변동성도 있어 수익을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미국의 테이퍼링과 함께 전반적인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 속에서, 미 채권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기에 현 상황에서는 채권 금리가 올라감에 따라 채권 가격은 소폭 내려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기사를 보니 시중 4대 은행들도 퇴직연금 상품에 ETF를 투자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 같더군요. 개인투자자들이 스마트해짐에 따라 줄줄 증권사로 세어나가는 고객들을 잡기 위해 부랴부랴 움직이는 것으로 보이네요.

 

돈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이 줄어들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까막눈이었던 국민들의 금융 이해도가 높아지는 움직임의 일환이라고 보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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