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코아바 커피 로스터스 (Coava Coffee Roasters)

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포틀랜드하면 커피가 유명한데요 대부분 스텀프타운 커피를 많이 알고 계실 겁니다

오늘은 포틀랜드의 또 다른 커피 명소 코아바 커피 로스터스(Coava Coffee Roasters)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코아바 커피 로스터스 (Coava Coffee Roasers)

코아바 커피는 2008년 노스 포틀랜드에 살고 있던 맷 히긴스의 차고에서 탄생했습니다

전문 바리스타이자 로스터인 맷은 바리스타와 일반 소비자에게 모두 매력적인 커피를 제공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어 했습니다

이를 위해 그는 우수한 커피 원두를 공급하는데 초점을 두었고, 원두를 제공하는 농부들과의 관계를 중시했다고 합니다.

초반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은 그였지만, 지속적인 그의 노력과 의지는 커피 생산자들에게 인정을 받으며, Coava 커피가 오늘날까지 농부들과 오랜 파트너십을 맺는 토대를 제공했다고 하네요

이처럼 코아바는 커피 원두 생산, 재배 과정, 로스팅 방법에 큰 신경을 쓰며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커피를 생산하고 유통하는데 집중하며 명성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당

코아바 커피 가게 위치

포틀랜드에는 총 3개의 코아바 커피 가게가 있습니다. 제가 간 곳은 Coava Flagship

Coava Flagship

2010년에 오픈한 이곳은 포틀랜드 코아바 커피 1호점입니다. 한 때는 모든 커피 로스팅을 작업했던 공간으로 코아바 커피의 가장 순수한 형태와 형식을 만날 수 있는 곳이라고 하네요

Coava Espress Bar

보다 손님들에게 특화된 편안한 공간으로 구성된 지점입니다. 아늑한 소파와 따뜻한 벽난로가 있어 비 오는 날이나 추운 날 시간을 보내기 좋은 장소라고 하네요

Coava Cafe & Roastery

커피 로스팅 기계가 있는 카페로 단순 커피를 마시는 것뿐만 아니라 원두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여기는 에스프레소, 콜드브루, 시즈닝 음료 등 전통적인 메뉴에 흥미로운 변화를 준 음료를 체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Coava Flagship 살펴보기

건물 외관은 투박할 정도로 너무나도 평범했던 비주얼...

간판도 별로 눈에 띄지 않아서 지도 보고 가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것 같은 가게였습니다

하지만 가게에 들어서니 분위기가 포틀랜드스럽게 힙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유튜브 힙한 카페에서 나오는 음악 썸네일에 나올 법한 멋진 카페 내부가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ㅋㅋㅋ

커피 말아주는 형들도 뭔가 힙한 게 찐 I인 저는 조금 당황 ㅋㅋㅋ

미국 스케일답게 큼지막한 가게를 아주 여유 있게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테이블은 여러 명이 앉을 수 있는 큰 거 몇 개 그냥 탁탁 가게에 놓고 알아서 앉아서 먹으라는 듯한 분위기....

그래서 그런지 다들 빈자리에 그냥 앉아서 다른 사람 상관 안 하고 자기 할 일 하고 있더군요

창가 쪽은 햇비이 환하게 들어와서 책 읽기에 좋아 보였습니다

가게 내부는 시멘트와 우드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약간 성수동 오래된 건물 개조한 힙한 카페 분위기랑 비슷했던 것 같네요

역시 브랜드가 커지면 이런 다양한 굿즈도 판매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별로 제 타입은 아니라 구경만 스윽했습니다....

그리고 놀랐던 건 상당히 많은 종류의 원두를 판매하고 있던 것

2년 전에 갔던 스텀프타운 커피보다 원두 종류가 더 다양했던 것 같아 코아바가 커피에 꽤 진심인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거기다가 포틀랜드에 다른 유명 카페를 가보면 은근히 코아바 원두를 사용하는 곳이 꽤 많더라고요

에티오피아, 인도네시아, 멕시코, 브라질, 콜럼비아, 동티모르 등 정말 다양한 국가에서 생산된 원두가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코아바 커피 마셔보기

제가 주문한 건 아이스 아메리카노

주문 시 2개의 원두를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과일향이 나고 좀 산미가 있는 원두로 주문을 했습니다

가격은 4달러 좀 넘었던 것 같은데 비싸지 않고 적당했던 것 같네요

아 여기 커피 넘모 맛있습니다....

저는 커피에 뭐 달달하게 넣는 거나 부차적인 거 넣는거 별로 안 좋아해서 그냥 원두 맛만 집중해 보는데.. 직원이 말한 그대로 은은한 과일향과 적당한 산미가 어우러진 아이스 아메리카노였습니다

이 날 마지막 출장 근무라 일찍 퇴근해서 여기 왔는데 여유로운 평일 분위기를 느끼며 맛있는 커피를 마시니 힐링 제대로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결국 공항 가기 전에 들려서 원두까지 구매... ㅎㅎ

에티오피아랑 멕시코 원두를 샀는데 과연 맛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한국에서 캠핑 갔을 때 한번 마셔보고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알면 알수록 매력 있는 도시 포틀랜드에 위치한 코아바 커피 로스터스

맛있는 커피 한잔과 함께 힙스터의 도시 포틀랜드의 분위기에 녹아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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