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오늘은 포틀랜드 근교 여행지 중 하나로 꼽히는 트릴리움 호수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트릴리움 호수 (Trillium Lake)
트릴리엄 호수는 후드산 지역의 상징적인 장소 중 하나로 알려진 명소입니다
포틀랜드에서 남동쪽에 위치한 트릴리움 호수는 자동차로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약 100km)
아름다운 경치뿐만 아니라 다양한 레크레이션을 할 수 있는 이 곳은 관광지 및 캠핑 장소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트릴리움 호수에서는 보트 타기, 낚시, 캠핑, 수영 등의 다양한 레크레이션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곳은 포틀랜드의 후드산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입장하기 위해서는 차 한대당 10달러를 내야 하며, 현금 결제만 가능하니 꼭 현금을 챙겨가시길 권장드립니다
이렇게 가는 길에 점차 후드산에 가까워지며 눈이 덮인 아름다운 풍경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운전하시는 분은 운전에만 집중하시고 조수석 계신 분이 사진 찍으셔야 합니다!
도착 후 반겨주는 후드산과 트릴리움 호수
다행히도 이 날 날씨가 좋아서 푸른 하늘과 함께 후드산 전망을 제대로 볼 수 있었습니다
구글 지도로 봤을 때는 작고 소중?해 보였던 트릴리움 호수였는데 막상 와보니 엄청 커서 당황....
다들 잔잔한 호수 위에서 둥둥 떠다니며 여유롭게 주말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 세상 평화로워 보였습니다
다만 사진과 다르게 햇빛이 상당히 강렬해서 모자나 선크림은 필수일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이렇게 생겼습니다
특히 후드산 전망이 제일 잘 보이는 여기에 가장 많은 분들이 모여서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영상에서도 보이는 햇빛의 엄청난 세기...
여기 오실 때는 개인적으로 날씨 꼭 한번 체크해 보고 오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맑은 날 가서 그런지 참 인상 깊고 기억에 남고 그랬는데, 구름이 많이 낀 날 다녀온 동료들은 그닥 큰 감흥이 없다고 하더군요...
오레건이 우중충한 날씨가 많아서 날씨 좋은 날이면 여기부터 우선순위로 고려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후드산 반대편 뷰는 그냥 강렬한 햇빛 만이 반겨줍니다....
정보 제공을 위해 눈뽕을 참고 담아 봤습니다 ㅠㅠ
호수 위에서 타는 보트 같은 건 여기 근처에서 빌리실 수 있습니다
대여 시간당 금액이 산정된다고 하는 거 같은데 저는 그냥 혼자 가기도 했고, 운동화 신고 있어서 따로 물에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대신에 그냥 후드산과 호수를 뭔가 균형감 있게 찍기 위해 부단히 노력 ㅋㅋㅋ
이건 사람들 없을 때 찍은 사진
핸드폰 바탕화면으로 사용해도 좋을 정도의 퀄리티라 생각합니다 훗
한여름에도 저렇게 눈이 녹지 않고 있는 게 참 신기한 후드산이었습니다
걸어서 다른 근방으로 가보니 이렇게 호수 근처에서 간단히 발만 담그고 피크닉을 즐기고 계신 분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한국에 있는 캠핑 장비 가져왔으면 저도 이렇게 평화로운 주말 보낼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더군요
물이 차서 그런지 이런 그늘 있는 쪽은 또 꽤 선선한 편입니다
윈도우용 배경화면2
솔직히 날씨가 다 한 날이었습니다...
핸드폰 카메라는 거들뿐..
뭐 이렇게 같은 사진 여러 개 올리지 이런 생각 드시는 분도 있으실 텐데 자세히 보면 이게 다 분위기가 다릅니다...
이런 세심한 분위기 전달 위해 열심히 찍은 저 칭찬... 혼자 놀아서 죄송합니다..
갤럭시도 이제 아이폰이랑 비슷한 퀄리티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제 삼성전자 주가만 좀 어케 안되나... ㅠㅠ
노잼 도시라 불리는 포틀랜드지만 이처럼 아름다운 자연을 담고 있는 명소도 많으니 미국 서부 여행 오시면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여기 후드산 근처에 트릴리움 호수 외에도 라벤더 농장, 와이너리 투어 할 수 있는 곳 등 다양한 관광지가 있으니 하루 정도 당일 계획하고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