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주 스미스 록 주립공원 (Smith Rock State Park) 다녀온 후기

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오늘은 오리건 주에 위치한 명소 중 하나인 스미스 록 주립공원에(Smith Rock State Park)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미스 록 주립공원 (Smith Rock State Park)

스미스록 주립공원은 오리건 주 중부지역에 위치한 명소입니다.

포틀랜드 시내에서 남동쪽으로 230km 떨어진 사막에 위치한 이곳은 차로 약 3시간 정도 운전하면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응회암과 현무암이 마치 대성당이 연상되는 뾰족한 형상을 하고 있는 이곳은 오리건 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등산코스라고도 하네요

또한 가볍게 주위를 걸을 수 있는 트래킹 코스도 잘 조성되어 있어서 남녀노소 상관없이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며 주변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https://maps.app.goo.gl/4j7SYCCJStid9Yet5

 

스미스 록 주립공원 · 미국 97760 Oregon

★★★★★ · 주립공원

www.google.co.kr

스미스 록 주립공원 지도 살펴보기

스미스 록 주립공원은 커다란 강 주변으로 커다란 암벽 산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시작 포인트가 강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차에서 내리자마자 스미스 록 주립공원의 전체적인 뷰를 한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암벽 등산의 경우 주차 후 내려가셔서 강을 건너 바로 할 수 있었고, 트래킹 코스의 경우 그냥 강을 따라 평평한 길을 걸으면 되었습니다

출발지점 주차장이 위치해 있으나 하루 이용권을 구매해야 주차하실 수 있습니다. 거기에 결제하는 기계가 있어서 도착 후 하시면 됩니다

스미스 록 주립공원 둘러보기

차에서 내려 공원 안으로 입장하기 전에 보이는 장엄한 풍경에 눈이 압도되었습니다

오리건주에서 매번 숲이나 호수, 바다만 봤었는데 이런 사막 배경의 색다른 멋진 풍경을 보니 새로운 느낌이었네요

확실히 내륙 쪽으로 더 들어가니 라스베이거스 같은 미국 서부 사막지역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강 밑까지 내려가는 길은 도로가 잘 포장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내려갈 수 있습니다

확실히 포틀랜드 시내보다 햇빛이 강한 편이므로 선크림이나 선글라스는 필수로 챙기시길....!

강 밑에 다리까지 내려가는 데에는 천천히 걸어가면 15분 정도 걸렸던 것 같네요

형이상학적인 암석 모양의 산이 하늘 위로 우뚝 솟아 있고 그 밑으로 반짝이는 강물이 구불구불 흘러가는 이곳의 경치는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정말 저에게 큰 인상을 주었습니다

사막지역임에도 강 주변으로 푸릇푸릇하게 초록색 식물들이 주변 주변 있어서 풍경의 포인트를 주었던 것 같네요

내려가면서 조금씩 사진을 찍었는데 위에서 아래를 바라보며 찍는 사진이 제일 아름다웠던 것 같습니다 ㅎㅎ

아래에서는 강이랑 눈높이가 맞춰지니 장엄한 산의 모습을 사진 안에 담기가 쉽지가 않더군요

파노라마로도 한번 담아본 스미스 록 주립공원

암석 산이 워낙 커서 강이 작아 보이는데 실제 내려가서 보면 강 너비도 꽤 되는 편이었습니다

아무튼 미국은 스케일 자체가 자연부터 남다르다는 걸 매번 느낍니다....

강, 산, 하늘을 모두 사진에 담고 싶어 이 날 해상도를 평소 찍던 거랑 다르게 16:9로 설정을 해서 그런지 사진이 다소 길쭉하네요 ㅎㅎ...

그래도 개인적으로 핸드폰으로 여기 사진 볼 때는 이 비율이 제일 괜찮았습니다 ㅎㅎ

거의 강 부분까지 내려왔을 때의 사진입니다

밑에 초록색 잔디밭 같은 부분까지 내려가시면 작은 다리가 하나 놓여있고 거기를 건너면 본격적인 트래킹 코스 및 암벽등반 액티비티를 할 수 있습니다

이건 다리 위에서 찍어본 풍경...

위에서 바라볼 때만큼 임팩트는 강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ㅎㅎ

아마 햇빛이 저 암벽산에 가려져서 조명빨?을 조금 덜 받아 그런 것 같네요...

뭔가 빡세 보이는 암벽 등반코스...

길이 잘 다듬어져 있지도 않고 거친 비탈길을 그냥 올라가시는 분들도 계셨고, 아니면 로프를 매달고 저 급한 경사의 암벽을 타고 오르내리락 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사진 속에서 사람 크기를 보면 암벽의 규모가 얼마나 큰지 대략 짐작할 수 있으실 겁니다

암벽 코스를 즐기시는 분들...

저는 저 쪽 코스는 포기하고 편안한? 트래킹 코스로 발을 돌렸습니다

아무튼 저기서 클라이밍 하시는 분들은 진짜 리스펙...

다리를 건너서 왼쪽으로 가면 이렇게 평화로운? 트래킹 코스가 나옵니다

환하게 비추는 햇살, 잘 다듬어진 길 그리고 조용하게 흐르는 강물이 심신의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도착했을 때가 거진 오후 4시쯤이라 사람들이 많이 없었고, 대부분 다시 갔던 길을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여기 코스가 워낙 넓다 보니 한 바퀴 다 돌기보다는 일정 거리를 간 후에 다시 돌아오시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았네요

강도 워낙 잔잔하게 흘러 사람만 없으면 정말 고요 그 자체였던 공간이었습니다

마음 비우고 아무 생각 없이 걷기 정말 좋은 곳...

한 시간 정도 걷고 다시 올라오며 담아 본 스미스 록 주립공원 풍경

3시간의 운전이 전혀 아깝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자세히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곳이 많이 있는 오리건 주

포틀랜드 근교에서 느껴보지 못한 이색적이고 색다른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은 분들께 스미스 록 주립공원을 추천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