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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주식

틱톡(TikTok)은 결국 오라클(Oracle)을 선택했다

by 또링또링 2020.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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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TikTok), 미국 내 사업 인수 협상자로 오라클(Oracle) 선정 

13일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틱톡(TikTok)의 모기업인 바이트 댄스(Byte Dance)가 오라클(Oracle)을 매각 협상의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14일 마이크로소프트도 블로그에서 바이트댄스로부터 틱톡을 MS에 매각하지 않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사건의 발단

  • 마이크로소프트는 8월 2일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서 틱톡을 인수하기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고 월마트도 이들과 손을 잡으며 인수에 참여하기 시작하였다.
  • 트위터 또한 틱톡 인수에 관심을 가졌지만 MS에 비해 한 없이 밀리는 자금? 열세로 유력 후보군에서는 멀어져 갔다.
  • 그러던 중 오라클이 미 사모펀드 제너럴 애틀랜틱, 세쿼이아 캐피탈과 손을 잡고 틱톡 인수전에 뛰어들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찌릿찌릿? 경쟁 구도를 형성하기 시작하였음.
  •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라클에 비해 3배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BtoC 사업으로 이용자와 소비자에게 친숙하였고 더불어 인수에 있어 월마트와도 짝짝궁?하였기에, 오라클이 상대적으로 열세를 보이는 것으로 보였음
  • 하지만 뒤늦게 인수에 참여하고, 여러 부문에서도 열세적으로 밀렸음에도 불구하고 오라클은 역전 만루홈런? 같은 틱톡의 미국 사업부 우선협상자로 선정 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 한번 울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커다란 인수전을 이전에도 실패한 적이 있다... 2대 CEO인 스티브 발머시절 마이크로소프트는 2008년 야후를 인수하려고 하였으나 야후가 그 제안을 거절하며 고배를 마신적이 있다. 현재 3대 CEO로 올라와 있는 사티아 나델라도 이번 틱톡 인수를 실패하며 상징적인 손실을 입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사티아 나델라(3대), 빌 게이츠(1대), 스티브 발머(2대)

 

그런데 오라클, 넌 도대체 누구니?

오라클은 1977년에 설립되어 기업 소프트웨어, 컴퓨터 하드웨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이다. 사업부문은 크게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하드웨어 시스템, 서비스 부문으로 나누어 지며,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및 기술,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시스템 및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제품 개발 및 마케팅을 전문적으로 영위한다.

현재 오라클의 CEO이자 창업자인 래리 엘리슨은 트럼프 행정부와 깊은 친분이 있다. 래리 엘리슨은 트럼프 대통령을 위한 선거운동 모금 행사를 진행한 적이 있었다. 이런 트럼프와의 친분?이 이번 인수전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알 수 없지만 흠... 인수전에 있어서 마이크로소프트보다 여러면에서 열세였던 것을 고려하면 주위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건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수 천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이 틱톡을 인수함으로써 오라클이 과연 어떠한 사업의 방향을 잡을지가 참으로 궁금하다. 다만 오라클이 우선협상자로 선정 되었다고 하여도 미국과 중국 정부로부터 매각 승인을 받아야 하고, 매각에 있어서 틱톡의 권한을 어느정도 넘길지도 구체적으로 논의가 될 필요가 있다고 하니 끝까지 그 결과를 지켜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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