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

포틀랜드 여행 - 멀트노마 폭포(Multnomah Falls)

by 또링또링 2022. 6. 19.
반응형

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포틀랜드 도시를 품고 있는 오리건주는 장엄한 자연경관으로도 유명한 곳이기도 한데요. 특히 콜롬비아 강을 끼고 펼쳐진 끝없는 산림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장관을 선사해 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콜롬비아 강 주변의 유명 명소 중 하나인 멀트노바 폭포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멀트노마 폭포(Multnomah Falls)

미국 오리건주에 위치한 이 폭포는 189m의 길이를 자랑하는 오리건주에서 가장 높은 폭포입니다. Historic Columbia River Highway와 84번 국도를 이용해 올 수 있으며,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에는 좀 어려워 보이네요.

 

2개 층의 현무암 절벽으로 이루어진 이 곳은 매년 2백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끌어보이며, 미국 북서부에서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자연 휴양지 중 하나라고 하네요.

 

 

 

가기 전 예매는 필수!

저도 가기 전까지 몰랐는데, 특정 기간 동안(5월 24일 ~ 9월 5일)에는 미리 예약을 해야만 멀트노마 폭포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폭포 도착하기 5km 전 쯤 관리자 분께서 바리게이트를 치고 예매내역을 확인하고 길을 열어주시니... 자칫하면 폭포를 아예 못 보고 다시 돌아가야 할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도 멘붕이 온 저를 딱하게 본 직원분께서 종이 한 장을 주며, 지금이라도 앱을 다운 받아 예약 해보라는 조언을 해 줘서 갓길에 차를 세우고 부랴부랴 예약을 진행하였습니다. 운이 좋게도 평일 방문이라 그런지 제가 딱 간 시간에 2자리가 남아 있어서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로밍 겁나 느리고 끊기고 그래서 입에서 욕이 절로 나왔네요...

 

 

 

멀트노마 폭포(Multnomah Falls) 입장표 예약 방법

1. 앱 스토어에서 Recreation.gov를 검색하여 다운로드!

 

 

2. 검색창에 'Multnomah' 입력 후 위에 꺼 선택!

 

 

3. 원하는 날짜를 선택하면, 그 날에 해당되는 시간마다 몇 자리가 이용가능한지 표시가 됩니다. 여유 슬랏이 있는 시간대를 선택하신 후, Vehicle은 1대로 체크하시고 예약을 진행해주도록 합시다. 표 가격은 $2 입니다.

 

 

4. 결제에 앞서 개인정보 입력과 정보사항에 대한 확인 체크 페이지가 나오는데, 후다닥 기입해 주면 됩니다.

(여기 페이지부터는 모바일 캡쳐가 안되서, 데스크톱으로 캡쳐했습니다)

 

 

5. 최종사항을 확인 후 'Proceed to Payment'를 누르면, 결제할 카드 정보를 기입하는 페이지가 나옵니다. 저의 경우 그냥 국내에서 사용했던 마스터카드 기능이 포함된 체크카드로 했는데 결제 잘 되더군요 ㅎㅎ

아마 저기서 다음 진행하면 결제가 완료되고, 어플 reservation tap에서 티켓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가입했던 mail로도 티켓이 발송되니 큰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ㅎㅎ

 

멀트노마 폭포(Multnomah Falls) 구경해 봅시다

아래 지도를 보시면 멀트노마 폭포를 가기 위해서는 오른쪽 Exit 35번을 이용하여 들어가셔야 합니다. 왼쪽 Exit 28로 갈 경우 주차장에 진입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Exit 28로 입장하실 경우, Exit 35까지 가신 후 유턴해서 다시 들어오셔야 합니다 흑흑. (제가 그랬거든요)

 

 

 

주차장에서 내리자마자 엄청난 규모의 멀트노마 폭포를 마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대단했던게 폭포부터 주차장까지 거리가 꽤 됨에도 불구하고 물방울이 여기까지 튀었다는 겁니다... 사진을 보시더라도 물방울들로 인해 약간 빛 번짐이 있음을 확인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요건 광학 줌으로 찍은 샷. 폭포 아래쪽으로는 카페, 기념품 가게, 화장실 등이 위치해 있습니다.

 

 

 

내려온 맑은 폭포물이 컬럼비아 강으로 합류하는 것 같았네요. 물고기는 안 보였습니다.

 

 

 

물바람?을 맞으며 앞으로 쭈욱 가다보면 제 1 전망대?가 나옵니다. 사진을 보시다시피 폭포를 관람할 수 있는 곳은 총 2군데가 있습니다. 제일 아래쪽과 중간에 위치한 다리 부근인데요, 폭포에 가까이 갈수록 거친 물바람을 각오하셔야 합니다.

 

사진 속에서도 보이시죠...? 주위에 다 하얀게 물방울로 인해 그런거랍니다 ㅎㅎ

 

 

 

마치 고대 유적지에서나 보일 법한 자연의 신비로움을 가득 담고 있는 널트노마 폭포입니다. 가을 단풍 시즌에 경관도 말로 표현할 수 없을정도로 멋있다고 하더라구요...

 

 

 

물이 얼마나 튀는지 상상이 안 가시는 분들을 위해, 영상 짤도 준비해 봤습니다. 싸이 흠뻑쇼 저리가라 할 정도의 미국 대자연 스케일에 저는 파김치마냥 젖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오리건 주가 정말 비가 많이 오고 흐린 날이 대부분인데 제가 간 날은 요롷게 해도 떠 있어서 자연경관을 즐기기에 아주 좋은 날씨였습니다. 햇빛 덕분에 적나라한 물방울 사진을 보다 선명하게 찍을 수 있어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쥬라기 공원에 나올법한 이 곳을 계속 보다보면 자연스레 사진을 찍고 있다가 옷이 흠뻑 젖는 것도 잊어버릴 수 있습니당... 근데 공룡 한마리 진짜 살 것 같지 않나요...

 

 

 

이제 다리 쪽으로 가기 위해 간단한 등산을 해 봅니다. 여기 쪽은 그나마 물방울로부터 피해를 적게? 입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아주 작은 수증기가 둥둥 떠 다니는게 느껴져서 아주 시원함을 느끼실 수 있답니다.

 

 

 

폭포 아래 부근은 이렇게 길이 다 다듬어져 있어서 올라가는데도 큰 무리는 없습니다. 다만 다리를 지나서는 트랙킹 코스가 있는데 거기부터는 본격적인 등산 코스라서 어느 정도 장비를 갖추고 올라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여기가 폭포 뿐만 아니라 산도 경치 맛집이라 안 찍고 그냥 갈 수가 없더라구요... 사진만 보면 아주 한 여름 같지만 이때만 해도 포틀랜드의 기온은 18~20도로 아주 선선하고 시원한 날씨였습니다.

 

 

 

이 다리에 도달하면 본격적으로 물 싸다구?를 맞게 됩니다. 도저히 피할 수 없는 물방울들이 사방으로 저희들의 온 몸을 휘어감으며 반겨줍니다.

 

 

 

다리를 건너기 전에는 그래도 별로 무장을 안하던 관광객들이 일정 시간이 지나고 난 후에는 아래처럼 다들 모자를 쓰거나 바람막이를 입고 있는 걸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날 이것도 모르고 그냥 셔츠 입고 갔다가 제대로 세탁하고 왔네요.

 

 

 

그래도 블로그에 멋진 사진을 올리겟다는 집념으로 물싸다구를 맞으면서도 멋진 사진을 담아 보았습니다. 가신다면 꼭 바람막이에 선글라스 챙겨 가시길 추천 드립니다...

 

시원하게 위에서 쏟아져 내리는 폭포의 비주얼과 소리를 듣고 있다보면 막혀 있던 답답함이 뻥 뚫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카카오 제발 기본적인 동영상 업로드 같은 기능 좀 개선하면 안될까요.... 대표이미지 선택에서 진행이 안되서 카카오 티비 들가서 거기서 업로드하고 링크를 가져와야 하는 번거로움을... 거기다가 이러면 동영상 크기 조절도 안되고... ㅠㅠ

 

암튼 엄청 크게 업로드 될 것 같은데.... 거거익선이라 생각하시고 대자연의 스케일을 한번 제대로 느껴보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https://tv.kakao.com/channel/3789928/cliplink/429711143

 

 

여기 다리 위쪽 높이가 짐작이 안 되시는 분들을 위해 다리 위에서 아래 쪽 사진도 찍어 봤습니다. 높이가 상당하쥬.

 

 

대자연의 스케일을 미국에서 제대로 체험할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입장료 2달러 아깝지 않은 아주 인상 깊은 멀트노바 폭포였네요. 포틀랜드가 아니더라도 오리건 주에 오신다면 꼭 한번 가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특히 날씨가 좋다면 콜럼비아 강을 따라 84번 국도를 드라이브 하며 마주하게 되는 자연 경관 또한 기가 막히니 꼭 가보시기를...!

 

 

 

힙스터라 불리는 포틀랜드 뿐만 아니라 교외로는 인간의 손을 타지 않은 태초의 자연을 그대로 담고 있는 오리건 주.

 

이 곳의 대표 명소인 멀트노마 폭포 소개를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2022.06.17 - [사람이야기_일상/여행] - 포틀랜드 가볼만한 곳 - Lan Su Chinese Garden

 

포틀랜드 가볼만한 곳 - Lan Su Chinese Garden

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오늘은 포틀랜드 시내에서 왔다면 한번 쯤 둘러보면 좋을 Lan Su Chinese Garden에 대해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엥 미국까지 와서 뭔 중국 정원을 둘러봐 그런

ddol2freedom.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