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틀랜드 여행 그리고 일상 - 1

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저번 주 정신 없이 후다닥 포틀랜드에 도착한 후에도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바로 출근을 하며 강행 스케쥴을 이어 나갔습니다 ㅠㅠ

포틀랜드 포스팅 글은 그냥 의식의 흐름에 따라 제가 주위를 돌아다니며 보고 먹은 것들을 담아보고자 합니다. 포틀랜드 방문 예정인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글이면 좋겠네요.

 

포틀랜드는 어디?

포틀랜드는 미국 서부에 위치한 오리건 주의 최대 도시입니다. 목재 수송 항구로 유명했던 포틀랜드는 미국 경제에서 목재 산업 비중이 줄며 한 때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최근 미국 힙스터의 성지?로 불리며, 미국에서 나름 존재감을 가지고 있는 도시 중 하나라고 합니다.

 

 

한국에서 포틀랜드는 어떻게 가나요?

한국에서 포틀랜드를 직항으로 한번에 가는 코스는 아직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갈 때는 로스엔젤레스를 경유하여, 돌아 올 때는 시애틀을 경유하는 코스로 항공권을 예약했습니다. 다른 지역을 경유하는 코스도 있기는 한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더라구요...

 

- 갈 때 : 인천공항(ICN) → 로스엔젤리스(LAX) → 포틀랜드(PDX)

 

 

- 올 때 : 포틀랜드(PDX) → 시애틀(SEA) →  인천공항(ICN)

 

이런 저런 포틀랜드 이야기 시작

2주간 나의 발이 되어 줄 녀석

17시간이라는 대장정을 마치고 도착한 포틀랜드 공항. 한국에서도 소나타를 타는데 여기서도 소나타로 렌트카를 받았네요... 운명인가... 2주간 잘 부탁한다 쏘나타야! (안드로이드 오토 짱짱맨)

 

아무튼 강렬한 색을 자랑하는 소나타를 타고 숙소로 가 봅니다.

 

 

 

출장 동안 머물 숙소

2주간 제가 묵을 숙소는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포틀랜드 힐스보로 Courtyard by Marriott Portland Hillsboro'입니다. 여기 말고 더 좋은 숙소들도 있기는 한데... 갑작스레 출장이 잡힌지라 이용 가능한 곳이 여기 밖에 없어서 일루 왔네요. 그래도 너무 오랜만에 해외에 나와서 그런지 잘 먹고 잘 자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방 안에서 바라 본 호텔 바깥.... 마주 보고 있는 사람의 방은 다행이도 나무가 가려주고 있네요. 커튼 없으면 사생활 노출 100%의 조금 이상한 숙소였습니다.

 

 

 

미국에서의 첫 식사, Queen Mama's Kitchen

비행기에서 잠도 제대로 못 자고 피곤함이 몸을 지배하여 첫 끼는 간단히 숙소 근처에서 먹기로 하였습니다. 당연히 이럴 때는 구글맵을 키고 별점이 겁나 높은 곳을 찾아 보고는 하죠. 숙소에서 멀지 않으면서 별점이 5점 만점인 가게를 발견하여 후다닥 출발하였습니다.

 

Queen Mama's Kitchen

- 주소 : 9790 NE Tanasbourne Dr, Hillsboro, OR 97124

- 영업시간 : 오전 11:00 ~ 오후 10:00 (일, 월 휴무)

 

https://goo.gl/maps/TNCr7Wi2HtqE7ngV9

 

Queen Mama's kitchen · 9790 NE Tanasbourne Dr, Hillsboro, OR 97124 미국

★★★★★ · 음식점

www.google.com

 

 

도착해 보니 푸드트럭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뭔가 귀염 뽀짝?한 디자인이 시선을 충분히 사로 잡았습니다.

 

Queen Mama's Kitchen in Portland

 

 

옆으로는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외부 좌석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뭔가 인스타 하시는 분들이라면 인증샷 남길 그런 곳... 5시에 가서 그런지 손님이 없었습니당.

 

Queen Mama's Kitchen in Portland table

 

 

메뉴판 보고 받은 충격... '미국 물가가 정말 비싸구나 ㅠㅠ' 연준의 돈 뿌리기 효과가 미국에서도 심상치 않다는 걸 몸으로 크게 체감했습니다.

 

일단 대표 메뉴는 치킨 플래터이고, 디저트로 치즈케이크가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다만 제가 갔을 때 치즈케이크 받으려면 30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그냥 치킨 플래터만 주문했습니다.

 

 

 

가격이 비싼만큼 양이 후덜덜합니다.... 미국이 스케일이 다르다는 걸 첫끼부터 느껴버렸네요.... 밥은 거의 두 공기를 때려 넣은 것 같은 양이었으며, 닭은 반마리가 통째로 올라가 있었습니다.

 

 

 

사장님이 중동 사람이었는데 음식에도 중동의 맛과 향을 진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맛은 있었으나 제 조그맣고 비루한 위로는 한끼에 끝내기는 불가능이었습니다. 결국 반도 못 먹고 냉장고행!

 

 

 

숙소 앞 산책하기... 하지만 몸이 말을 안들어...

여기 포틀랜드가 워낙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이라 해 뜨는 날이 그리 많지 않다고해서, 도착 날 해가 쨍쨍하길래 잠깐이나마 산책을 나왔습니다.

 

그냥 길 거리부터 미국이라는 대륙이 으마무시하게 크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날씨는 지금 한국보다 조금 선선하면서도 습도가 없어서 정말 반팔에 셔츠 하나만 입고 다니기에도 좋았습니다.

 

 

 

다만 이렇게 걷다가는 끝이 어디일지 모를 것 같아서, 적당히 돌아서 숙소로 돌아 왔습니다. 시차 적응을 오랜만에 해야하는지라 숙소에 돌아오자마자 기절해 버렸네요.

 

 

 

2주 출장 중 업무 날만 7일 인지라 개인 시간을 가질 시간이 얼마나 되려는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개인 시간에는 놀며 블로그에 기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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