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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똘슐랭가이드)

코엑스 맛집 일상정원, 화려한 솜사탕 스키야키 과연 맛은?

by 또링또링 2022.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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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오랜만에 방문한 코엑스에서 아쿠아리움 관람, 봉은사 구경을 마치고 저녁 먹을 가게를 찾다가 웨이팅이 많은 가게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화려한 인테리어로 여심?을 자극할 인스타 갬성이 넘쳤던 일상정원 방문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상정원

코엑스 지하에 위치한 일상정원은 눈길을 사로잡는 세련된 인테리어와 더불어 솜사탕 스키야키라는 독특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음식으로 최근 웨이팅이 많은 식당 중 하나라고 합니다.

 

일상정원은 바쁜 도심에서 벗어나 일상의 휴식을 원하는 분들이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러한 모티브를 바탕으로 자연의 정원이라는 독특한 인테리어를 적용하여, 우리가 자연과 하나가 되어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하였다고 합니다.

 

대표 메뉴인 스키야키를 바탕으로 질 좋은 채소와 야채 그리소 육수를 먹으며 도심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가게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컨셉은 아주 굿굿)

 

똘이 아부지 TMI, 스키야키란?

스키야키란 일본의 음식 중 하나로 쇠고기와 파 등 여러 가지 재료를 간장으로 맛을 내어 먹는 냄비 음식을 말합니다. 크게 관서풍과 관동풍이 있습니다. 관서풍은 냄비에 설탕을 뿌리고 녹으면 거기에 쇠고기를 넣은 후 간장, 미림, 술, 다시마로 간을 하는 반면 관동풍은 육수에 간장, 설탕, 미림을 먼저 섞고 그것을 추가적으로 뿌려가며 먹는다고 하네요. 

 

- 주소 :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524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 코엑스 별관 지하2층

- 영업시간 : 11:00 ~ 22:00 (브레이크 타임 15:30 ~ 16:30)

-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ilsangjeongone/

 

 

일상정원 외관

워낙 화려한 외관 덕분?에 일상정원은 코엑스에서 큰 어려움 없이 찾을 수 있습니다. 대리석 재질의 검정색 바닥과 위로는 황금색의 조형물이 대롱대롱 달린 입구는 시선을 확 사로 잡습니다.

 

계산대 앞으로는 꽃이 거꾸로 메달려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뭔가 자세히 보면 무서운데, 다르게 보면 신기한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하더라구요.

 

코엑스 일상정원의 화려한 외관

 

 

모던 샤브샤브 때도 그렇고 요즘은 화려한 장식을 통해 시선을 사로 잡는게 트렌드인 것 같습니다. 특히 일상정원 가게 앞에 있는 황금색의 조형물은 워낙 블링블링해서 자동으로 핸드폰 카메라를 키게 만들더라구요. 다만 뒤쪽에 거울이라 화려한 장식과 대비되는 쭈구리 같은 본인의 모습도 찍힐 수 있습니다. ㅠㅠ

 

코엑스 일상정원의 워낙 화려한 장식

 

 

일상정원 메뉴

가게 앞에는 이렇게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어서 한 눈에 이 가게가 무엇을 파는지 확인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스키야끼를 주 메뉴로 삼는 일상정원은 간장소스를 기반으로한 관서식과 미소된장 소스를 기반으로한 관동식의 두가지 스키야끼가 있습니다.

 

대부분 저 화려한 솜사탕의 비주얼을 보기 위해 호기심반 설레임반으로 구름 스키야끼를 많이 선택하시더라구요. (저도)

 

이 외에도 텐동, 육회 등 다른 요리도 있기에 기호에 따라 스키야끼 하나에 다른 메뉴를 시켜 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일상정원은 가게 앞에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다.

 

 

이건 자리에 마련되어 있는 메뉴판인데, 위와 차이는 없으나 참조 차원에서 첨부해 놓도록 하겠습니다.

 

 

 

일상정원 내부

가게 밖에서 보여진 화려함은 가게 내부에서도 이어지며 손님들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습니다. 가운데 신비한 물의 정원 같은 구조물을 바탕으로 좌우로 좌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정원의 왼쪽은 일행과 마주보며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세팅되어 있고, 정원의 오른쪽은 정원을 마주보며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한쪽으로는 프라이빗한 느낌이 나는 룸식 테이블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각 방 사이에 은은한 화이트 톤의 조명이 고급스러움을 더해주며 고급스러운 일식집에 온 듯한 느낌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다만 테이블이 다인석인지라 2인 손님의 경우에는 이쪽 좌석은 사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물의 정원을 마주 보는 좌석으로 앉았습니다. 진짜 내부 뷰 하나 만큼은 화려함이 다른 어느 가게 보다 화려햇던 것 같네요. 다만 천장이 거울로 되어 있어서 사진으로 가게 내부의 뷰를 잘 담아보려고 해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코엑스 일상 정원 내부

 

 

위의 쇠 막대기에서 원래 물이 나오는 것 같았는데, 제가 이용하던 시간에는 물이 따로 나오지는 않았네요. 아마 물이 나오면 조금 더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가 물씬 날 것 같습니다.

 

코엑스 일상정원 내부 2

 

 

직접 먹어 본 일상정원

각 좌석에는 조그만 인덕션이 아래처럼 세팅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냄비를 올리고 여러 야채나 고기들을 넣어 소스에 버무려 드시면 됩니다. 물은 고소한 보리차가 제공되며, 수저는 종이에 잘 포장되어 나옵니다.

 

 

 

저희는 구름 스키야키 정원1이랑 정원3을 주문하였습니다. 정원3의 경우 고기, 채소에 더하여 면과 해물이 추가되어 보다 푸짐한 재료로 스키야키를 즐길 수 있습니다.

 

주문 후 몇 분이 지나지 않아 직원분이 음식을 테이블 위에 세팅해 주십니다. 각 박스에 고기, 소스 및 반찬, 야채가 정갈하게 들어가 있으며, 솜사탕이 한가득 담겨진 냄비는 인덕션 위에 올라갑니다. 이 솜사탕이 구름을 상징한다고 하는데, 저는 스키야키를 이번에 처음 먹어보는지라, 과연 이 단 맛이 고기랑 야채랑 잘 어울릴지 내심 걱정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정원3의 경우 아래 커다란 문어 다리가 담긴 해물 박스가 하나 더 추가로 서빙됩니다. 가운데 있는 날계란은 잘 휘저어서 야채, 해산물, 고기 등을 찍어 먹으면 된다고 하네요.

 

 

 

음식이 다 세팅되면 직원분께서 사진 찍을 시간을 주신 후(친절하셨습니다), 가벼운 요리 쇼를 진행해 주십니다. 솜사탕이 올라간 냄비에 양념을 뿌려 사르르 녹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아마 이 때 모든 손님들이 다 핸드폰을 꺼내 드셨던 것 같았습니당... ㅋㅋㅋ

 

 

 

솜사탕이 다 녹고 어느 정도 냄비가 가열되기 시작하면, 본격적으로 야채와 고기 등을 냄비에 넣어 익혀 드시면 됩니다. 추가로 옆에 육수와 간장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며 냄비 안의 육수가 쪼그라 들면 추가로 넣어 주시면 됩니다.

 

 

 

고기는 얇지만 신선하고 쫄깃한 맛이 있었습니다. 기름기 있는 곳보다는 살코기 부분이 많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거기다 다양하게 찍어 먹을 소스도 있기 때문에 샤브샤브 같은 맛을 즐기실 수도 있습니다.

 

 

 

소스는 겨자소스, 핫칠리소스, 땅콩소스가 제공됩니다. 개인적으로 고소한 땅콩소스가 고기와 야채에 둘 다 잘 맞았던 것 같네요.

 

같이 먹을 수 있는 반찬으로는 김치, 마늘짱아찌, 파래김무침이 제공됩니다. 맛은 소소.

 

 

 

야채는 샤브샤브에 들어가는 것들과 상당히 비슷한 조합으로 제공이 됩니다. 스키야키가 뭔지 저도 잘 모르고 갔던지라 1인 냄비에 샤브샤브처럼 육수를 충분히 넣고 담가서 먹는 건 줄 알았는데, 자글자글하게 구워 먹는거더군요... 신기...

제공된 야채들은 하나하나 신선하고 아삭한 맛이 좋았습니다!

 

 

 

정원3 메뉴를 시킬 경우 제공되는 해산물입니다. 커다란 문어 다리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가리비, 동죽이 같이 나오며, 신선한 해산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마음에 들어하실 것 같네요.

 

 

 

직원 분께 스키야키는 어떻게 먹는 거냐고 물어보니, 냄비 그릇에 육수가 자잘자잘 하게 끓기 시작하면 야채와 고기를 넣어 익혀 먹으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과연 어떤 맛일지 궁금해하며 정성스레 야채를 잘라 넣은 후 익기를 기다렸습니다.

 

설레는 맘으로 먹어 본 스키야키의 맛은.... '넘 달어....'

개인적으로 단 맛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주 식사메뉴에서 이런 단맛이 나는 건 너무 낯설었습니다... ㅠㅠ 다행히 찍어 먹을 소스가 있어서 이거로 단맛을 조금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일본 음식이 제게 잘 맞는다고 생각해 왔었는데, 스키야키는 논외로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ㅎㅎㅎ 저는 단 맛을 조금이나마 사라지게 하기 위해 육수랑 간장을 조금 더 부어 먹었습니다...

 

 

 

가게 외관에 홀려 설렌 마음으로 들어갔지만 개인적인 입맛에는 맞지 않았던 일상정원 이었습니다. 게다가 밥돌이인 제게 메뉴에 밥이 따로 없던 것도 아쉬웠구요... 샤브샤브의 경우 다 먹고 나면 기가 막힌 볶음밥이 별미인데... 여기는 우동이 있기는 한데... 이거도 달아서... ㅠㅠ

 

그래도 신선한 재료와 스키야키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좋은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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