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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똘슐랭가이드)

더마켓키친, 포시즌스호텔 뷔페 주말 디너 즐기기

by 또링또링 2022.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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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3월 생일을 기념하며... 평소에 가보지 못한 아니 지금까지 살아오며 가보지 못했던 특급호텔뷔페에 처음으로 다녀왔습니다. 광화문 가면 항상 교보문고만 갔던 똘이 아부지였는데, 이번에는 포시즌스 호텔에 있는 더마켓키친에서 아주 값지고 맛난 식사를 하였습니다.

 

이번 글은 더마켓키친에서 행복했던 똘이 아부지의 기억을 되돌아 보는 포스팅입니다.....

 

 

 

포시즌스 호텔 더마켓키친

포시즌스 호텔 건물 지하에 위치한 더마켓키친은 유럽의 활기찬 시장 골목을 연상 시키는 분위기가 특징으로 세계 각국의 요리와 다양한 맛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호텔 뷔페입니다.

 

특히 미리 준비된 요리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즉석에서 고객의 맞춤형 요리를 즉석으로 신선하게 요리해 주는 라이브 스테이션은 더마켓키친의 대표 서비스 중 하나라고 하네요.

 

- 주소 :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97 LL층

 

- 영업시간
조식 06:30 - 10:30
점심 : 11:30 - 15:00
저녁 : 17:30 - 21:30

 

- 이용 가격

 

 

 

직접 먹어본 더 마켓 키친

테이블 세팅

똘이 아부지의 경우 주말 디너 타임 시작 시간(17:30)에 맞춰 입장하였습니다. 테이블 구성은 간단합니다. 포크와 나이프는 각각 크기가 다른게 2개씩 준비 되어 있었고, 수저 하나가 세팅됩니다.

 

물은 고급진 탄산수가 기본적으로 서빙이 되는데, 저게 쪼오끔 비싸다고 하네요. (뭐 물 맛은 제게 거기서 거기).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오른쪽 종이봉투 같은 곳에 마스크를 보관할 수 있다는 거였는데요... 결국 나갈 때까지 사용을 전혀 안했습니다...

 

 

샐러드 코너

샐러드 코너는 크게 햄&치즈 코너와 야채 샐러드 코너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샐러드 코너의 첫 시작은 햄들과 숙성 고기가 주렁주렁 메달려 있는 아래 사진과 같은 곳입니다. 

포시슨즈호텔 더마켓키친 샐러드코너 햄 하몽2

 

 

와인과 잘 어울릴 것 같은 다양한 종류의 햄과 하몽 등이 준비되어 있는 이 곳. 일단 가벼운 애피타이저로 첫 그릇을 잡으신 분들이 많이 찾아 오시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여기 음식들은 조금 짜서.... 한번 먹고 더 먹지는 않았네요... (괜시리 밥 생각나는... 촌놈)

 

포시슨즈호텔 더마켓키친 샐러드코너 햄 하몽1

 

 

그 옆으로는 유럽식? 절인 야채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는 김치가 좋아서 패스... (촌놈2)

포시슨즈호텔 더마켓키친 샐러드코너 절인야채

 

 

다음은 꼬릿꼬릿? 치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평소에 별로 접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치즈의 종류들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면서도 굳이 뷔페에 온 김에 한번 쯤 먹어보고 싶은 치즈 쯤은 조금씩 맛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점심도 먹지 않고 온 저였지만, 딱히 치즈는 그리 먹고 싶지 않아 한 두개만 살짝 잘라서 맛 보았습니다.

 

포시슨즈호텔 더마켓키친 샐러드코너 치즈코너1

 

 

와인들이랑 곁들여 먹으면 참 좋을 것 같은데, 여기 더마켓키친에서 와인은 따로 주문을 해야 하기에 이거도 하나의 전략인건가 싶기도 하였습니다. (여기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음료는 탄산수 그리고 후식으로 티, 커피만 있으며, 이외의 음료는 따로 추가 주문을 해야 합니다.)

 

포시슨즈호텔 더마켓키친 샐러드코너 치즈코너2

 

 

드디어 샐러드 코너의 꽃?인 야채가 나왔습니다. (솔직히 샐러드 코너에는 야채만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치즈, 햄 등 다양한게 있어서 야채가 무척 보고 싶었습니다) 사진상으로 야채가 시들해 보이는데... 엄청 아삭하고 신선했습니당...

 

포시슨즈호텔 더마켓키친 샐러드코너1

 

 

생 야채 외에도 조리가 완료된 샐러드들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비록 야채를 많이 안 먹는 초딩 입맛의 똘이 아부지이지만 버섯이나 아스파라거스는 좋아하기에 잘 먹었습니당.

 

포시슨즈호텔 더마켓키친 샐러드코너2

 

 

스시코너

비싼 뷔페일수록 스시 코너 쪽 퀄리티가 달라진다 할 정도로 스시 코너는 뷔페의 평가 척도로도 많이 여겨지는데요, 하지만 아무리 신선하고 좋은들 제게는 그저 프리패스 코너인 이 곳.... 왜냐하면 저는 날 거를 못 먹기 때문입니다 ㅠㅠ.....

 

더마켓키친의 스시 코너에는 다양하고 신선한 해산물들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손님들에게 '나를 가져가 먹어'라고 말하는 듯한 느낌을 보여주었습니다.

 

포시즌스호텔 더마켓키친 스시코너1

 

 

날거를 못 먹는 이런 저에게도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는 법!

다행이도 삶은 새우나 삶은 대게 같은 가열된 음식이 있어서 저도 스시 코너에서 일부는 즐길 수 있었습니다.

 

포시즌스호텔 더마켓키친 스시코너2

 

 

그림의 떡 스시. 긴 말은 생략하겠습니다. 쩝.

 

포시즌스호텔 더마켓키친 스시코너3

 

 

그림의 떡2. 초밥. 저 대신 다른 손님들이 많이 드셨습니다.

 

포시즌스호텔 더마켓키친 스시코너4

 

 

그래도 한 쪽 구석에 롤이 있어서 이건 덥썩 집어갔습니다. 물론 오이 해체 작업을 따로 해야했지만 날 거가 들어있지 않은 것만으로도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ㅎㅎ

 

포시즌스호텔 더마켓키친 스시코너5

 

 

그릴 코너

똘이 아부지에게 가장 메인 코너이자 뽕 뽑았던 그릴 코너 입니다. 세계 각지에서 온 맛난 꼬기들이 준비되어 있던 이곳은 접시 채우러 갈 때마다 들린 곳이었습니다... 아 그리고 랍스터 또한 여기 그릴 코너에서 제공되고 있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아래 사진이 보이시는 곳에서 직원분께 랍스터를 요청하면 그릴에 굽고 있던 거를 바로 그릇에 올려주십니다. 참고로 여기 오신분 대부분이 랍스터를 드시기에 줄이 장황하게 서 있는 상황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일단 아래는 왼쪽부터 LA갈비, 목살, 양고기입니다. 갈비 양념도 괜찮고 부드럽기는 했는데... 뭔가 베이컨처럼 얇아서 식감이 쪼오금 아쉬웠습니다. 목살은 평소에 많이 먹기에 패스! 양고기는 어디 부위인지 모르겠는데 한덩어리 크기가 어마무시 하더라구요.... 맛은 누런내도 안 나고 맛있었습니다.

 

포시즌스호텔 더마켓키친 그릴코너1

 

 

그 옆으로 훈제 닭갈비와, 메로구이 그리고 이탈리아 전통 돼지고기 요리인 포르케타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메로구이가 달달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너무 좋았는데요... 기름기가 많아서 두 번은 못 먹게더라구요! 그리고 옆에 포르게타는 바삭한 껍질과 부드러운 살코기가 조합이 너무 좋았습니다.

 

포시즌스호텔 더마켓키친 그릴코너2

 

 

그 옆으로는 바질리조또, 소고기 스튜, 정체 모를? 야채스프가 있습니다. 리조또는 먹을만 했고, 두 스튜는 약간 저에게 이국적인 맛이 나는지라 한 번 먹고 더 먹지는 않았습니당.

 

포시즌스호텔 더마켓키친 그릴코너3

 

 

이  외에도 그릴 요리와 어울리는 기본 야채 요리가 준비되어 있으며, 라자냐가 있는데 이게 맛있더라구요... 고기랑 소스랑 맛이 아주 찰떡이었습니다.

 

포시즌스호텔 더마켓키친 그릴코너4

 

 

그릴코너 옆으로 파스타를 만들어주는 곳이 있습니다. 라이브스테이션의 한 곳으로 주방장님께 파스타를 주문하면 5분 정도 조리를 하신 후 맛있는 파스타를 만들어 주십니다. 파스타는 볼로네제, 토마토, 바질소스 파스타 이렇게 총 3 종류가 있습니다.

 

기다리시며 아래 완두콩 줄기랑 수제 햄 소시지를 가져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포시즌스호텔 더마켓키친 파스타 라이브 스테이션

 

 

파스타 코너 뒤쪽으로는 화덕피자가 있습니다. 밀가루는 최대한 자제한다는 뷔페 전략? 속에 가운데 고르곤졸라가 올라간 피자만 먹었네요.

 

 

피자코너 옆으로는 즉석에서 고기를 썰어주는 곳도 있습니다. 립아이 뿐만 아니라 닭고기 돼지고기 등 다양한 육류가 준비되어 있으므로 담백한 고기를 원하신다면 여기에 한번 들리시는 것도 좋으실 것 같네요.

 

포시즌스호텔 더마켓키친 라이브 카빙 스테이션

 

 

한식코너

한식코너는 따로 없을 줄 알았으니 상당히 잘 준비가 되어 있어서 다소 놀랐습니다. 큰 놋그릇에 다양한 나물과 반찬들이 정갈하게 준비된 아래 코너를 보며, 부모님을 모시고 와도 좋아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옆에 굴비찜도 있고... (누가 머리는 안 가져 갔죠... 누가 먹으라고...)

 

 

따뜻한 밥이랑 국도 있습니다... 저는 고기와 랍스터 위주로 먹을거라 한식 코너 음식은 많이 패스했습니다.. 아 물론 느끼함을 달래기 위해 김치는 자주 가져다 먹었습니다.

 

 

 

그 옆으로 메인 메뉴급의 한식 요리들이 있습니다. 해물달래전, 떡갈비, 쭈꾸미 볶음 등 밥 도둑 메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언양불고기가 제가 생각했던 맛이 아니라 떡갈비 같아서 조금 실망했습니당...

 

 

중식코너

죄송합니다. 여기부터는 손님들이 밀려 오기 시작한 시간이라 사진을 제대로 찍지를 못했네요 ㅠㅠ. 중식코너는 중국집에서 한 번쯤 봤을 법한 요리들은 대부분 있던 것 같았습니다. 맛은 아주 맛있다는 느낌은 아니었고 평범한 느낌? 워낙 제가 고기랑 랍스타에 꽂혀 있던 날인지라 관심을 못 가진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포시즌스호텔 더마켓키친 중식코너1

 

 

볶음밥, 청경채 볶음, 차슈 등 중국 레스토랑 가면 한번 쯤 봤을 듯한 음식들... 패스...

 

포시즌스호텔 더마켓키친 중식코너2

 

 

중식 섹터 마지막 부분에는 딤섬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짜장면과 짬뽕도 주방장님께 주문하면 즉석에서 만들어 주시는데, 저는 역시 초딩입맛인지라 짜장면 하나 먹었습니다. 달달한게 개인적으로 괜찮았습니다.

 

포시즌스호텔 더마켓키친 중식코너3

 

 

디저트코너

음 더마켓키친의 대표 코너를 뽑으라면 개인적으로 그릴코너와 디저트 코너를 픽하고 싶습니다. 일단 다른 코너와 달리 입구 쪽에 있는 디저트 코너는 상당히 자리를 크게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운데 커다란 금형 조형물을 중심으로 뒤에 다양한 디저트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포시즌스호텔 다마켓키친 디저트코너1

 

 

원래는 큰 조형물에서 초콜릿이 줄줄 흘렀던 것 같으나 지금은 그 앞으로 조그만 두 개의 밸브를 통해 초콜릿이 졸졸 나오고 있습니다. 그 옆으로는 초콜릿을 찍어 먹을 수 있는 간단한 재료들이 준비되어 있구요. 퐁듀의 초콜릿을 이렇게 고급스럽게 준비해 놓은 것 만으로도 호텔 뷔페의 특별함이 느껴졌습니다.

 

포시즌스호텔 다마켓키친 디저트코너2

 

 

일단 저같은 빵돌이라면 가급적 디저트를 위한 배를 남겨 두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일단 디저트 코너에 먹을게 너무나도 많습니다. 시즌 끝물이기는 하나 딸기는 아주 싱싱하고 맛이 있었으며, 그 옆으로 가지각색의 케이크들이 저를 너무 설레게 하였습니다.

 

포시즌스호텔 다마켓키친 디저트코너3

 

 

디저트 코너는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일찍가서 아무도 건들지 않은 원형의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지금 봐도 먹고 싶네요... 살 찌겠지만 그래도 먹고 운동하겠습니당.

 

포시즌스호텔 다마켓키친 디저트코너4

 

 

보기만해도 칼로리 폭탄일 것 같은 디저트들이 똘이 아부지의 정신을 혼미롭게 하였습니다. 고혈압과 당뇨를 초고속으로 만들어 버릴 것 같은 디저트 들 뿐이었지만, 매일 먹는 것도 아니고 이런 역사적인(내 생일)? 날에 온 기념으로 그런거 생각하지 않고 먹기로 하였습니다.

 

포시즌스호텔 다마켓키친 디저트코너5

 

 

머랭 베이스에 과일 폭탄이 투하된 듯한 이 디저트 비주얼부터 매력적이었는데 맛 또한 기가 막혔습니다. 솜사탕처럼 입 안에서 사라지는 머랭의 부드러움과 아삭한 과일의 식감이 입 안에서 기쁨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행복)

 

포시즌스호텔 다마켓키친 디저트코너6

 

 

이렇게 2시간의 이용시간을 꽉 채우고 배가 터질듯한 포만감으로 뷔페를 나왔습니다.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글을 쓰고 있는 이 다음 날도 배가 많이 고프질 않네요.... 하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ㅎㅎ

 

처음 가본 특급호텔 뷔페의 경험은 너무나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소중한 가족, 인연과 특별한 날 더마켓키친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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