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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똘슐랭가이드)

[코엑스 카페] 드코닝(DE KONING), 네덜란드 간식 스트룹와플을 맛볼 수 있는 곳

by 또링또링 2022.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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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코엑스를 다녀 왔습니다. 워낙 미로? 같은 코엑스에서 길을 헤메던 와 중에 우연히 발견한 네덜란드 카페 드코닝(DE KONING)을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드코닝(DE KONING)

드코닝은 실제 네덜란드 현지에 있는 유명 체인 카페라고 하네요. (네덜란드에서 출장 온 친구가 한국에 드코닝이 있을 줄은 생각치도 못했다고 합니다 허허). 일단 코엑스에 1호점이 위치하고 있는데 다른 지점이 더 생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영국과 함께 미식의 불모지?로 손꼽히는 네덜란드이지만 스트룹와플이라는 간식만큼은 커피의 단짝으로 세계에서 사랑 받는 간식 중 하나입니다. 스트룹와플이란 둥글고 얇은 두 개의 얇은 반죽 사이에 카라멜 시럽을 집어 넣어 구운 와플 쿠키로 네덜란드의 국민 간식입니다.

 

네덜란드 국민간식, 스트룹와플(Stroopwafels)

 

드코닝은 이 스트룹와플을 대표 메뉴로 판매하고 있으며, 이와 어울리는 커피와 음료 또한 판매하고 있습니다.

 

- 주소 :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513 코엑스몰 B1F C103호

- 영업시간
평일 : 오전 07:30 - 오후 22:00
주말 : 오전 08:00 - 오후 22:00

 

 

드코닝(De Koning) 외관

코엑스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는 드코닝은 2호선 삼성역에서 코엑스로 들어가는 입구 쪽에 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진짜 코엑스 안쪽에 있는 가게는 찾는데 입에서 욕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가게 입구에는 영어로 가게 이름이 적혀 있는데 네덜란드어인가...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네요. 문 앞에는 다소 촌스러운 오렌지 색상을 바탕으로 '스트룹와플을 죽기 전에 먹어봐야할 세계 10대 디저트'라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드코닝(DE KONING) 코엑스 점 입구

 

 

문 옆으로는 가게에서 어떻게 주문하는지가 적혀 있는데, 따로 읽지 않아도 직원 분이 카운터에서 다 안내해 주시니 간단히 스킵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저 오렌지 색상 왜이리 촌스러워 보이죠 ㅠㅠ).

수요미식회에도 소개 된 적이 있었나본데, 요즘 이거 하나요...? ㅎㅎ

 

드코닝 카페에서 주문하는 방법이 가게 문 앞에 적혀있다.수요미식회에도 소개된 적이 있는 스트룹와플

 

 

드코닝 내부

가게 내부에는 8개 정도의 테이블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인당 4명 정도 씩 앉을 수 있는데, 테이블 간의 간격이 넓은 편이 아니라서 코로나에 아직 민감한 분이시라면 가게 앞 쪽 외부 좌석에 앉아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맛으로만 승부한다?는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 특유 카페의 갬성이나 세련됨은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뭔가 투박한 더치맨들의 갬성이랄까....

 

드코닝 내부, 테이블은 6개 정도 위치해 있으며 좌석간의 간격이 좁은 편이다.

 

 

메뉴 주문하는 카운터 쪽에서 바라본 가게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ㄱ'자 모양을 하고 있으며, 생각 외로 매장 상품 진열되어 있는 곳과 음료를 만드는 곳이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드코닝 주문하는 곳

 

 

드코닝 메뉴

스트룹와플을 주요 메뉴로 하는 드코닝인만큼 그 종류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기본 스트룹와플에 절반 정도 초코를 바르고 그 위에 다양한 토핑을 올려 판매하고 있습니다.

 

드코닝에서 파는 다양한 스트룹와플1

 

 

초콜릿은 검정색 초콜릿이랑, 화이트 초콜릿 두 개가 있는 듯 한데, 대부분 블랙 초콜릿이 많은 걸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근데 스트룹와플 자체가 워낙 달기 때문에 굳이 이렇게 초콜릿이 발라진 메뉴를 먹지 않아도 될 것 같기는 합니다. ㅎㅎ

 

드코닝에서 파는 다양한 스트룹와플2
드코닝에서 파는 다양한 스트룹와플3

 

 

일단 가게에 진열되어 있는 스트룹와플 상품들은 다 찍어서 올려 놓았으니, 나중에 가실 때 미리 체크해 보시고 가면 좋을듯 합니다!

 

드코닝에서 파는 다양한 스트룹와플4

 

 

스트룹와플만 있기는 아쉬운 지 옆쪽에 한 구석으로 파운드 케익도 살며시 놓여 있습니다. 단 것이 너무 싫으시거나 충치가 걱정되신다면 다른 메뉴를 선택하셔도 됩니다.

 

 

 

추가로 스트룹와플과 함께 아주 다양한 스콘들이 드코닝에는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의 경우 목이 꾹꾹 막히는 꾸덕꾸덕한 스콘도 참으로 좋아하는지라 마지막까지 둘 중 어떤 걸 먹어야 할 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드코닝에서 파는 다양한 스콘0

 

 

스콘은 가격이 좀 비싸 보이지만 크기도 그만큼 크기 때문에 맛만 괜찮다면 이 정도 금액을 지불하고 먹어도 괜찮을 것 같네요. (저는 결국 스트룹와플만 먹었습니다...)

 

드코닝에서 파는 다양한 스콘1

 

 

다음에 가면 크랜베리 스콘을 꼭 먹어볼 생각입니다.

 

드코닝에서 파는 다양한 스콘2

 

 

드코닝은 음료도 종류가 상당합니다. 커피 종류부터 시작하며, 쥬스, 요거트, 에이드 그리고 티까지 취향에 따라 원하는 음료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코엑스에 있는 것 치고는? 많이 비싼 가격 같지는 않았습니다.

 

드코닝 음료 메뉴1
드코닝 음료 메뉴2
드코닝 음료 메뉴3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 주는 드코닝

드코닝에서 기본 스트룹와플을 주문할 경우에는 주문과 동시에 직접 만들어 주는 스트룹와플을 먹을 수 있습니다. 기본 스트룹와플은 크게 메이플, 인절미, 피넛 세 종류가 있는데, 종류에 따라 반죽 사이에 들어가는게 다르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인절미로 주문했는데 일단 단 맛을 내는 기본 카라멜 소스는 기본적으로 들어가 있었고, 거기에 콩가루가 추가되었더라구요. 기본 카라멜 소스에 추가적인 소스가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

 

주문 후 오른쪽으로 가면 이렇게 실시간으로 스트룹와플을 만들고 계시는 직원 분을 볼 수 있습니다. 주문한 영수증을 보여주시면 그게 맞는 스트룹와플을 만들어 주십니다.

 

드코닝은 주문과 동시에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스트룹와플

 

 

드코닝에서 직접 먹어 본 후기

저희는 기본 스트룹와플(인절미)(2,500원), 아메리카노(5,000원), 케일&청포도(6,500원) 이렇게 주문을 하였습니다. 유럽에서 스트룹와플을 한번 쯤 드셔본 분들이라면, 약간 비싸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제가 유럽 출장 갔을 때만 하더라도 마트에서 스트룹와플 10개 넘게 들어 있는 한 봉지가 3,4 유로 했던 것 같았는데... 한개에 2,500원이라니... 그래도 사이즈가 상당히 크고 바로 만든 따뜻한 걸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스스로 위안을 삼았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먹는 스트룹와플이라 그런지 너무 맛있었습니다... 따뜻하면서도 반죽 사이에 들어있는 달콤한 시럽과 고소한 콩가루가 기가 막힌 궁합을 이루며 입안을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강한 단 맛을 잡아주기 위해 음료는 달지 않은 커피나 요거트 같은 걸 드시면 더 좋으실 것 같네요. 원래 뜨거운 커피 위에 스트룹와플을 올려 녹여 먹는게 하나의 별미인데, 저는 이 날 좀 더워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마셨습니다. ㅎㅎ

 

 

 

코로나로 해외 여행이나 출장이 잦아진 만큼 오랜만에 맛 본 유럽 간식이 너무 반가웠습니다. 드코닝이 삼성 코엑스 점을 기반으로 지점을 더 확장해 나갈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대중들에게 조금 더 스트룹와플이 친숙해 진다면 어렵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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