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샤브하우스 잠실점, 석촌호수 뷰를 담은 샤브샤브

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오늘은 어머니를 모시고 건강하고 약간 가격대가 있는 샤브샤브 가게를 다녀왔습니다. 증시가 개박살?나며 계좌가 녹고 있는 중 어디서 소비냐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LG에너지솔루션 청약으로 생긴 비상금으로 소고기 대신 이걸 사 먹기로 하였습니다...!

올 3월 보너스 받으시면 부모님 모시고 가기 좋은 가게, 모던샤브하우스 잠실점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던샤브하우스 잠실점

모던 샤브하우스는 다양한 특제 육수를 특징으로 하고 있는 프리미엄 샤브샤브&스키야키 다이닝 식당입니다. 잠실점을 포함해 강남 센트럴시티점, 광화문D타워점 총 세 곳이 체인점으로 운영 중에 있으며, 아마 잠실점이 가장 최근에 생긴 곳일 겁니다.

모던 샤브하우스 잠실점은 가게 내부가 통유리로 되어 있어 샤브샤브를 즐기며 주위 전망을 즐길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송파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석촌호수 뷰를 정면으로 볼 수 있는 좌석은 예약을 해야할만큼 인기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신선하고 다양한 야채를 포함해 소고기, 돼지고기가 무한으로 제공되는 모던샤브하우스 잠실점에서는 맛의 즐거움 더불어 멋진 전망을 통해 눈까지 즐거운 한끼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 주소 : 서울 송파구 잠실로 209 KT송파빌동 호텔동 2층

- 영업시간 : 매일 11:30 - 22:00

모던샤브하우스는 KT타워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번에 소개한 도꼭지와 같은 층에 있으며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에 올라오셔서 대각선 끝쪽으로 가시면 가게를 찾을 수 있습니다. (아마 2층에 있는 가게들 중 제일 클겁니다...)

모던샤브하우스 잠실점은 입구 앞에 화려한? 샐러드바가 위치해 있어 손님들의 이목을 확 사로잡습니다. 샐러드바에는 온통 야채뿐?이기는 하지만 위의 찰랑찰랑한 조명 덕분에 강한 인상을 주기에는 충분해 보였습니다.

모던샤브하우스 잠실점의 좌석 수는 상당합니다. 넓은 공간만큼이나 좌석도 상당히 많이 준비되어 있어서 주말이나 연휴 같은날 만석이 될 경우 상당히 분주해 보일 것 같았습니다.

일단 좌석은 크게 세 곳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창가쪽 좌석 + 석촌호수가 보이는 좌석입니다. 사방이 통 유리로 되어 있어서 밖의 시야를 잘 볼 수 있도록 있는 이 곳은 창가쪽 자리가 가장 인기가 많았습니다. 특히 석촌호수 방향쪽으로는 석촌호수를 바라볼 수 있게 해 놓아 가장 인기가 있는 좌석입니다. 벚꽃 시즌이나 단풍 시즌에는 예약이 필수일 것 같은 좌석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 공간은 바로 중앙 hall에 위치한 것 같은 좌석입니다. 동그란 조형물이 위에 크게 형성되어 있고, 여러명이 앉을 수 있는 둥그런 의자가 세팅된 이 곳은 4인 이상 단체 손님들이 앉기에 적합해 보이더군요.

세 번째 공간은 일반 가게 내부에 있는 사격형의 테이블 좌석입니다. 가게 중간에 위치한 이 좌석은 평일에는 별로 손님들이 이용하지 않더군요. 다들 창가쪽이나 두번째 좌석에 앉으려하고, 앉을 자리가 없을 때야 비로소 앉을 것 같은 좌석이었습니다.

다행히 저는 예약을 하고 가서 그런지 창가쪽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아래와 같은 메뉴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모던 샤브하우스는 코스 메뉴를 통해 샤브샤브를 즐길 수 있습니다. 코스 메뉴는 고기 종류에 따라 가격이 상이하며, 시간 제한 없이 고기와 채소는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고기라면 그냥 좋아하는 똘이 아부지인지라 그냥 가장 저렴한? Signature로 선택하였습니다. 코스 선택 후에는 육수를 선택해야 하는데, 총 8개의 육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각 육수마다 식사로 제공하는 메뉴도 다르기에 선호에 맞는 것을 선택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아 추가로 중간에 육수를 바꿔 먹고 싶으면 만원을 추가로 내야합니다....

(근데 저처럼 처음간 손님이 글만보고 맛이 어떨지 어케압니깡 ㅠㅠ... 간단히 육수 맛을 볼 수 있는게 준비되면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모던샤브하우스의 주문 시스템은 상당히 특이합니다. 서빙하는 직원 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문은 테블릿을 통해 이루어지는데요... 저처럼 처음 왔을 경우, 직원분께서 테블릿으로 주문하는 방법을 설명하시고 사라지십니다... 테블릿으로 주문을 마치면, 몇 분후 음식들이 서빙되는 신기한 시스템이었습니다...

요리가 나오기 전 기본 테이블 세팅입니다. 샤브샤브 그릇은 색이 상당히 특이했는데 심플하면서도 가게 분위기가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릇 밑에는 인덕션이 위치해 있었고, 각 인원에 맞게 앞접시와 소스그릇, 수저가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가장 무난한 '감칠맛 나는 버섯 육수'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시그니쳐 메뉴의 전체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고기들과 육수, 샤브샤브에 넣어 먹을 다양한 야채 그리고 이를 찍어먹을 소스 2종류 그리고 소스에 넣을 다진 파와 고추, 다진 마늘이 세팅 됩니다.

야채는 종류가 다양할 뿐만 아니라 신선함이 가득했습니다. 저야 뭐 야채는 있으면 먹고 없어도 그만이긴 하지만 야채를 매우 좋아하는 엄니께서는 아주 만족해 하셨습니다. 제가 고기를 리필할 동안 엄니는 채소를 리필하셨다는.... 아들과 엄니 둘의 주식사는 달랐지만 배부르게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였습니다... ㅋㅋ

시그니처 메뉴에는 4종류의 고기가 나옵니다. 2종류는 돼지고기로 목살과 삼겹살이 나오며, 나머지 2종류는 소고기로 부채살과 알목심입니다. 일단 고기의 상태는 무제한임에도 상당히 좋습니다... 아 물론 가격을 생각하면 좋아야하지요... 직원분 말에 따르면 돼지고기부터 먼저 먹고 소고기를 먹어줘야 더 맛있다고 하네요.

고기는 테블릿으로 추가 주문을 할 수 있습니다. 코스에 포함된 4종류의 고기 중 자신이 먹고 싶은 고기를 택해서 그거만 추가 주문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저는 소고기 부채살을 집중공략 하였습니다...

저랑 엄니의 샤브샤브 스타일은 일단 다 때려넣는 것입니다. 야채와 고기에서 우러나오는 육수를 통해 더 진하구 구수한 맛을 추구하는 스타일... 엄니는 일단 처음 나온 채소를 다 넣으시고도 추가로 야채를 리필해 오셔서 끝없는 채소육수 만들기에 전념하셨습니다. (근데 맛있음)

야채는 가게 앞 화려한 샐러드 바에서 추가적으로 가져올 수 있습니다. 코로나 예방을 위해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이용해야합니다. 일단 야채들이 푸릇푸릇 신선함이 가득해서 야채홀릭 분들이라면 상당히 만족하실거라 봅니다. '마스크 착용 부탁드립니다' 표지판 밑에 있는 사이드 반찬은 먹어도 무슨 야채인지를 모르겠더라구요... 아삭아삭하며 다소 느끼할 수 있는 샤브샤브의 맛을 잡아주어 좋았습니다..

말랑말랑 촉촉한 버섯과 더불어 초록초록 빛이 가득찬 그린푸드가 가득한 샐러드 바 입니다. 미나리도 있었는데 생각 외로 샤브샤브에 넣어 먹을 때 향이 강하지는 않더라구요. 그래도 어머니는 맛있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미나리 별로 안 좋아해서 향 별로 안나서 둘다 만족)

아 추가적으로 탄산음료 또한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코카콜라, 코카콜라 제로, 환타 오렌지, 스프라이트가 준비되어 있으며, 탄산 러버인 저는 무려 세번이나 먹었습니당...

샤브샤브를 다 먹고 나면 직원분께서 오셔서 식사 요리를 준비해 주십니다. '감칠맛 나는 버섯 육수'의 식사 요리는 버섯덮밥으로 공기밥이랑 덮밥에 들어갈 토핑 그리고 소스가 아래와 같이 서빙됩니다. 샤브샤브 남은 육수에 토핑과 소스를 넣고 직원분께서 맛있게 덮밥 소스를 만든 후, 각 공기밥에 소스를 부어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