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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주식/일일 이슈

미국 증시 정리_21.01.27_투기성 거래 증가 우려 속 미 증시 급락

by 또링또링 2021.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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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W : 30,937.04 -> 30,303.17 (전일 대비 633.87 포인트 하락)

- NASDAQ : 13,636.07 -> 13,270.60 (전일 대비 355.47 포인트 하락)

- S&P 500 : 3,849.62 -> 3,750.77 (전일 대비 98.85 포인트 하락)


1. 일일 시황 및 주요 내용 요약

투기성 거래 증가 우려 속에 미 증시 급락

개인 투자자들의 투기성 거래가 우려를 야기하며 금일 미 증시는 근래의 최악의 하락세를 보여주었습니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633.87 포인트 하락하며 30,303.17로 작년 10월 28일 이후 최악의 하락세를 보여주었으며, S&P 500 지수는 98.85 포인트 하락하며 3,750,77로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겪었습니다. 나스닥종합지수 또한 전일 대비 355.47 포인트 하락하며 13,270.60으로 거래를 마감하였습니다.

이 날도 게임스톱과 AMC엔터테인먼트를 포함한 일부 종목들이 아마추어 데이 트레이더들에 의해 100% 넘게 폭등하며 투기성 거래의 우려를 심화 시켰습니다. 이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을 중심으로 매수를 독려하며 가치 이상으로 주가를 폭등시켜왔고, 일부 투자자들은 헤지펀드가 이로 인한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다른 증권들을 매각하여 손실이 커질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즉 공매도에서 손실을 본 헤지펀드들이 마진콜(Margin Call, 선물계약의 예치증거금이나 펀드의 투자원금에 손실이 발생할 경우 이를 보전하려는 요구)를 받음에 따라 현금 확보를 위해 다른 주식들을 매각하여 전체적인 증시 하락을 이끌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오늘과 같은 큰 하락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러한 공매도 세력과 싸움을 부추기는? 레딧의 채팅방 'Wallstreetsbets'은 현지시간 수요일 저녁 비공개로 전환함에 따라 외부인의 출입이 제한된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레딧의 대변인은 "레딧의 사이트 전체 정책은 불법 콘텐츠를 게시하거나 불법 거래를 권유하거나 촉진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고 하였으며 필요에 따라 법 집행 조사나 조치를 검토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준, "느린 성장보이고 있다" : 금리 & 자산 구매 동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경제는 우리의 통화정책과 인플레이션 목표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며, 실질적인 추가 진전이 이루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하며, 기준 단기차입금리를 0으로 유지하고 매달 최소 1200억 달러의 자산매입 프로그램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성명에서 "경제활동과 고용의 회복 속도는 최근 몇 달 동안 완만해졌고, 대유행으로 가장 악영향을 받는 업종에 약세가 집중되었다"고 하였으며, "코로나가 미국과 전 세계에 걸쳐 인간적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야기하고 있으면서도, 경제의 경로는 백신 접종에 대한 진전 등 바이러스 진행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이다"고 하였습니다.

 

금일 성적 발표 주요 기업

  • 보잉 : 사상 최대의 연간 손실 기록

보잉은 4분기에 약 120억 달러의 기록적인 손실을 냈으며, 최신 항공기(777X)의 데뷔를 2년 이상 뒤처진 2023년 말로 미루었습니다.

최신 항공기 777X의 프로그램은 엔지니어링 지연으로 인해 곤경에 처한 상황이며, 737 Max 충돌 사고 이후 수요 감소와 인증 요구 사항 증가로 인해 예상보다 2년 이상 늦어진 2023년 말에 첫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보잉은 4분기에 전문가들이 예측한 주당 1.8달러 손실보다 더 큰 주당 15.25 달러의 엄청난 손실을 기록하였습니다. 또한 4분기 매출은 15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하였습니다. 순 손실은 2019년 4분기 10억 1천만 달러에서 84억 달러로 크게 확대 되었습니다. 그리고 2022년 까지는 현금 흐름이 플러스로 돌아갈 것으로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 테슬라 : 예상치 하회하는 실적 하지만 연평균 50%의 납품 성장률 기대

테슬라는 이날 장이 마감된 후에 실적을 발표하였습니다. 실적은 예상치에 근접하거나 다소 못 미치는 수치를 기록하였지만 이 회사는 "다년간의 기간 동안 차량 인도에서 연평균 50%의 성장을 달성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향후 생산 지침을 일부 공개하였습니다. 또한 올해 신규 공장 2곳이 가동되고 Model S 와 X 차량의 업데이트 버전이 곧 생산될 예정이어서 빠른 납품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주당순이익 (EPS, Earnings Per Share) : 주당 80 센트 vs 주당 1.03 달러 (estimates from Refinitiv)
- 매출액 (Revenue) : $ 10.74 billion vs $ 10.4 Billion (estimates from Refinitiv)

 

  • 애플 : 사상 처음 매출액 1000억 돌파

애플이 이번 실적 보고서에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액인 1,114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분기 매출액이 1,000억 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수치입니다. 다만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2% 하락하였습니다. 

이러한 애플의 분기 실적은 단순 아이폰 판매량에서만 기인한게 아니었습니다. 상품 카테고리별 매출이 모두 두 자릿수 퍼센트 증가하며 사상 최대 매출액을 창출하였으며, 이와 함께 주당순이익도 예상치를 뛰어 넘었습니다. 팀 쿡 애플 최고 경영자는 만약 코로나로 인한 애플 매장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게하는 봉쇄가 없었다면 결과는 훨씬 더 좋았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애플은 다가오는 분기에 대한 공식 지침을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애플은 전염병이 시작된 이후로 투자자에게 이러한 예측을 제공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다음 분기에 대한 가이드가 없음에도 아이폰의 폭발적인 상승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애플은 이와 함께 주당 0.205 센트의 현금 배당금을 선언하였고, 분기 동안 주식 환매를 포함한 총 주주 수익에 300억 달러 이상을 지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주당순이익 (EPS, Earnings Per Share) : $ 1.68 vs $ 1.41 (estimates from Refinitiv)
- 매출액 (Revenue) : $ 111.44 billion vs $ 103.28 billion (estimates from Refinitiv)
- iPhone 매출액 : $ 65.60 billion vs $ 59.80 billion (estimates from Refinitiv) : 전년 대비 17% 증가
- Service 매출액 : $ 15.76 biilion vs 14.80 billion (estimates from Refinitiv) : 전년 대비 24% 증가
- Other Products 매출액 : $ 12.97 billion vs $ 11.96 billion (estimates from Refinitiv) : 전년 대비 29% 증가
- Mac 매출액 : $ 8.68 billion vs $ 8.69 billion (estimates from Refinitiv) : 전년 대비 24% 증가
- iPad 매출액 : $ 8.44 billion vs $ 7.46 billion (estimates from Refinitiv) : 전년 대비 41% 증가

 

 

2. 금일 발표된 경제 지표

MBA 모기지신청자건수 (MBA Mortgage Application)

주택가격의 급격한 상승과 금리의 상승이 겹치며 지난 주 주택담보대출 수요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모기지은행협회에 따르면 전체 담보대출 신청 물량은 전주 대비 4.1% 감소한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비록 담보대출 신청이 일주간 4%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16%나 늘어난 상태입니다. 또한 주택 구입자들의 평균 대출금액은 또 다른 최고치인 395,200 달러를 기록하였습니다.

주택 구입자들은 6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집값이 상승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로 인한 주택 수요가 사상 최저의 매물 공급과 맞부딪쳐 입찰 전쟁을 야기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별 금리 움직임에 훨신 민감한 주택대출 재융자 신청은 일주일간 5% 감소하였음에도 이 또한 연간 기준으로는 83% 높은 상태입니다.

 

 

3. 국제 금 가격

국제 금 가격은 5일 연속 소폭 하락세를 이어 나갔습니다. 금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일 대비 6달러 하락하며 온스당 1,844.90 달러를 기록하였습니다. 반면 금과 상반관계로 여겨지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5 포인트 상승하며 90.64를 기록하였습니다.

 

4. 미 채권 금리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기준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히며 미 채권 금리는 소폭 하락하였습니다.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 금리는 전일 대비 0.01 포인트 하락하며 1.04%를 기록하였으며, 30년 만기 재무부 채권 금리 또한 전일 대비 0.01 포인트 하락하며 1.79%로 거래를 마감하였습니다.

 

 

5. 개인 의견

이번 주 미국 개인 투자자들의 문제가 결국 커지는 것 같네요... 투기성 움직임에 미 조사당국도 개입할 예정일 것 같은데 이로 인한 증시에 하락 영향도 배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거기에 더해 연준이 현 경제 상황 판단에 따른 금리 유지 채권 매입을 지속적으로 한다는 발언은 아직까지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있음을 다시 한 번 직시하게 만들어 주네요.

특히 오늘 실적 발표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개박살? 난 기업과 어려운 상황 속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두 기업의 명암이 갈라졌네요. 보잉은 당분간 투자에 있어 조심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반면 애플은 브랜드의 파워를 이용해 단순 아이폰 뿐만이 아닌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여주며 승승장구 하고 있네요.

어찌보면 세계 1위 시총 기업에 투자하라는 조던 김장섭 님의 말이 틀린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든 하루였습니다~

눈이 오네요 길 조심하시구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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