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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주식/일일 이슈

미국 증시 정리_21.01.29_게임스톱 광란의 거래속 다우 3만선 붕괴

by 또링또링 2021.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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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W : 30,603.36 -> 29,982.62 (전일 대비 620.74 포인트 하락)

- NASDAQ : 13,337.16 -> 13,070.70 (전일 대비 266.46 포인트 하락)

- S&P 500 : 3,787.38 -> 3,714.24 (전일 대비 73.14 포인트 하락)


1. 일일 시황 및 주요 내용 요약

광란의 게임스톱 거래 속에서 다우지수 600포인트 이상 하락

개인 투자자들의 투기적인 거래가 이어지며 미국 증시는 금요일 큰 폭으로 하락하며 롤러코스터 같은 한 주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600 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12월 14일 이후 처음으로 3만선 밑으로 하락하였습니다. S&P 500 지수는 10개 섹터가 모두 손실을 기록하며 73.14 포인트 하락하였으며, 나스닥종합지수도 애플이 3.74% 하락하며 2% 하락으로 거래를 마감하였습니다.

이번 주 3대 지수가 모두 3% 이상 하락하며 10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기록하였습니다. 1월 전체로 보면 다우지수와 S&P 500은 2%와 1.1%의 하락을 기록하였고, 나스닥종합지수는 1.4%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로빈후드가 목요일 저녁 이전에 제한되었던 증권의 제한적인 거래를 재개할 것이라고 발표한 후 장중에 게임스톱과, AMC 등 투가종목들의 주가가 다시 급등하였습니다. 하지만 로빈후드가 다시 주식 거래제재를 가함에 따라 주식의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그럼에도 게임스톱 주가는 금요일에 68% 상승하며 일주일 동안 400% 상승하였습니다.

금요일 로빈후드는 거래제한 종목을 13개에서 50개로 확대하였으며, 게임스톱의 경우 1주 및 최대 5주 옵션만 계약할 수 있도록 제한을 걸었습니다. AMC의 경우 1주 및 최대 10주의 옵션만 매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근 개인투자자들이 특정 종목에서 투기적인 양상을 보임에 따라 공매도 포지션을 취한 헤지펀드가 손실에 내몰리며 증거금 마련을 위해 다른 주식을 강제로 팔아 증시의 변동성이 큰 시장을 만들 것이라는 불안감과 개인에게만 주식거래 제한 조치를 했다는 개인 투자자들의 분노가 시장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존슨앤존슨(J&J) 백신 66% 효과, 기대 이하 수치

존슨앤존슨의 1회 복용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이 전체적으로 66%의 효과가 있다고 발표 되었습니다. 이는 이미 사용 허가가 난 모더나, 화이자가 각각 94.1, 95%의 예방효과를 보인 것에 비해 낮은 수치입니다. J&J의 백신 효과는 지역별로 효과가 다르게 나타났는데 전체적으로는 66%였지만, 미국에서는 72%, 중남이에서 66%, 남아프리카에서는 57%로 나타났습니다.

존슨앤존슨은 백신을 투여한 성인에게서 4주 후에 중증질환을 예방하는데 85%의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 백신은 접종 후 4주 후에 코로나 관련 입원을 완벽하게 예방해 준다고 하였습니다.

전 FDA 위원이었던 스콧 고틀립 박사는 트윗을 통해 이 백신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속적인 면역 보호"를 만들어 냈다는 것을 보여주며 J&J의 실험 결과를 환상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발표와 함께 존슨앤존슨의 주가는 3% 하락한 반면, 코로나 백신을 개발 중인 노바백스의 주가는 64% 상승하였습니다.

 

2. 금일 발표된 경제 지표

개인소비지출 (PCE,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

금일 미 경제분석국에 따르면 미국의 개인 지출은 11월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의 증가로 인해 더 많은 사업 및 활동 제한과 일자리 감소가 나타나며 -0.7% 하락한 이후, 12월에도 전월 대비 0.2% 소폭 감소하였습니다. PCE 물가지수(PCE Price Index)는 전월 대비 0.4% 증가하며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였습니다. 

레크레이션 용품과 차량, 식음료, 음식 서비스, 병원에서의 지출은 감소한 반면 자동차와 부품 증가가 나타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 개인소비지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참조 바랍니다

2020/10/04 - [미국주식/미 경제지표] - [경제지표] 개인소비지출[PCE]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

 

[경제지표] 개인소비지출[PCE]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

변동이 심하디 심한 요즘이지만 그럼에도 전반적인 경제지표를 통해 현 경제상황을 대략적으로나마 이해하고 파악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개인소비지출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

ddol2freedom.tistory.com

 

잠정주택판매지수 (Pending Home Sales Index)

12월 주택 매매는 구매자들이 사상최대의 높은 가격과 낮은 공급에 직면함에 따라 하락하였습니다. 미 전국부동산협회에 따르면 잠정주택판매지수가 전월 대비 0.3% 하락하며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2월말 현재 재고자산은 107만 가구에 불과해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상태이며 1982년 이 지표를 추적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부동산협회의 Lawrence Yun은 "공급이 늘지 않은 상태에서 수요가 높아지며 집값이 상승했고 앞으로 주택가격에 대한 추가 상승 압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3. 국제 금 가격

국제 금 가격은 7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미 증시가 개인 투자자와 헤지펀드 사이에서 공매도 손실로 인한 증시 변동을 보여주는 가운데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 값은 소폭 상승하였습니다. 금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9.40 달러 오르며 온스당 1,847.30 달러에 거래를 마감하였습니다.

 

4. 미 채권 금리

미 증시가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는 채권 금리는 상승하며 채권 가격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 금리는 전일 대비 0.04 포인트 상승하며 1.11%를 기록했고, 30년 만기 재무부 채권 금리 또한 전일 대비 0.06 포인트 상승하며 1.87%로 거래를 마감하였습니다. 

 

5. 개인 의견

결국 이번 주 마지막까지 투기적인 거래는 지속되며 증시는 고꾸라졌네요... 개미들의 화력이 보이며 헤지펀드 공매도 세력과 싸움을 펼치는 가운데 증권거래 앱인 로빈후드는 개인 투자자들에게만 거래 제한을 들이대며 개미들을 더 화나게 만들고,,, 이는 부당한 조치로 여겨진다는 여론속에서 미 증권거래소까지 움직이려는 것 같네요... 뭐 정말 딱히 큰 이슈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이 사건만으로도 증시가 이정도의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는게 새삼 놀랍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상당기간 상승세를 보여주던 증시인지라 이러한 분위기 속에 조정이 한 몫을 하는 거일수도 있는거겠지만요...

그래도 한동안 환율 낮을 때 환전 해 놓은 달러들이 있어서 조금 더 떨어지면 줍줍 모드에 들어가 볼까 합니다... 다만 다음 주 보다 큰 하락세가 보인다면 다른 조치를 취해야 할지도 모르겠지만요. 주말은 이 광란의 시장에서 벗어나 조금이나마 정상인?의 삶을 음미하며 쉬도록 해야겠습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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