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오늘은 남산 하산길 만난 미쉐린 선정 맛집, 목멱산방 남산타워점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멱산방 남산타워점
목멱산방은 명동역과 남산타워점 두 개의 지점이 있습니다. 남산에 들렸다가 하산하는 길에 잠깐 들러 식사하기 좋은 곳은 남산타워점이니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목멱산은 남산의 옛 이름이라고 합니다. 2009년에 남산 한옥에서 오픈한 이곳은 "서울 시민의 자부심이 되는 비빔밥을 선물하겠다는" 사명으로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후 2017, 2018 그리고 2019년 미쉐린 가이드 맛집 선정이 된 이곳은 지금까지 한식의 세계화를 이끌며 남산의 유명 한식 맛집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주차 공간은 따로 없으므로 대한적십자사 주차장 혹은 남산동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하는 점 참조 바랍니다
목멱산방 남산타워점
- 주소 : 서울 중구 남산공원길 627
- 영업시간 : 10:30 ~ 19:30
가게 살펴보기
고즈넉한 한옥 건물 앞에 미쉐린 가이드 선정 안내문과 수요미식회에 출현 이력이 개시되어 있었습니다
과거 3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맛집에 선정되기는 했지만 최근 몇 년간 선정이 되지 못한 건 조금 의아하네용
가게 안에 들어서면 특이하게도 아래처럼 손을 씻는 공간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남산 등산 후 깨끗한 손으로 밥을 먹으라고 이렇게 해 놓은 건가 싶기도 했습니다... 자리에 앉기 전 저도 기다리며 깔끔하게 손을 씻었습니다.
가게를 들어와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바로 보이는 주방의 모습입니다
주방 앞에 상당히 높은 하얀 벽이 놓여 있어서 주방 내부를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도 한옥으로 고즈넉하게 꾸며져 있어서 한겨울임에도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게의 가장 큰 메인 공간의 모습입니다. 여기 말고도 곳곳에 조그마한 프라이빗 룸이 있어서, 자리만 있다면 거기서 지인들과 조용히 식사를 즐기실 수도 있습니다
커다란 원목으로 지어진 한옥의 내부 모습은 웅장하면서도 전통적인 분위기를 가득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목조 건물이 습기 관리가 쉽지 않을 텐데 여기는 음식점임에도 냄새도 안 베여있고 깔끔하게 세팅된 모습을 보며 가게 관리에 참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메뉴 살펴보기
음식 주문은 가게 입구 쪽에 위치한 키오스크로 진행하셔야 합니다.
먼저 주문할 음식을 고른 후 결제를 마치고 진동벨을 가지고 자리에서 기다리시면 됩니다
목멱산방 메뉴를 살펴보겠습니다
주요 메뉴인 비빔밥에는 산방비빔밥, 불고기비빔밥, 닭살수란 간장비빔밥 등 다양한 비빔밥 라인업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한식 메뉴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쌈밥, 도토리묵, 간장떡볶이, 김치전 등 한식 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메뉴들이 판매 중이라 외국인 친구들을 데리고 와도 좋을 것 같은 식당이었습니다
진동벨이 울리면 음식도 셀프도 가져와야 하고, 다 먹고 나갈 때도 셀프로 반납해야 합니다.
생각 외로 셀프로 해야 하는 것들이 많아서 어르신들 모시고 가실 예정이시라면 이 점 참고 바랍니다
직접 먹어 본 후기
저희가 주문한 비빔밥은 불고기비빔밥(12,500)과 닭살수란 간장비빔밥(14,500)
고급스러운 유기그릇에 찬들이 정갈하게 놓인 채로 나와서 보기만 해도 고급스러움이 느껴졌습니다
흰밥 위로 자글자글하게 구워낸 불고기가 소복이 올라가 있던 불고기비빔밥. 불고기 자체에 간이 되어 있어서 굳이 비빔밥 양념을 넣지 않아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비빔밥에 비벼 먹을 야채들은 종류가 다양할 뿐만 아니라 맛도 훌륭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간이 아주 약하게 되어 있었고, 채소의 익힘 정도가 아주 좋았습니다...!
닭살수란 간장비빔밥은 흰밥 위에 닭가슴살이 팍팍 올라가 있었습니다
양념은 간장 베이스였으며 간장이 살짝 단짠이라 어린이 입맛도 참 좋아할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다만 소가 닭보다 비쌀 텐데, 여기서는 닭살 비빔밥이 더 비싼 게 미스테리....였습니다...
남산 근처에서 맛있는 한식 맛집을 찾으신다면 목멱산방을 추천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