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오늘은 부암동 맛집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후라이드 치킨 맛집 계열사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계열사 치킨
서울 3대 치킨 맛집이라 불리는 계열사는 후라이드 치킨의 찐 맛을 느낄 수 있는 맛집입니다
계열사를 한자로 쓰면 이러한데... 雞熱社 하나하나 해석해 보면, 雞는 닭을, 熱은 더울 열을, 社는 일종의 행정 구역을 의미한다는데 이를 조합해 보면 닭을 뜨겁게 지지는 지역? 가게?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부암동이 지하철도 따로 없고 가는 길이 쉽지 않지만 그래도 뭔가 이렇게 노력해 가서 먹어서 그런지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부암동이 워낙 길이 좁은 골목이 많아서 가게 앞에 주차공간은 따로 없고, 부암동 주민센터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시길 권장드립니다
계열사
- 주소 : 서울 종로구 백석동길 7
- 영업시간 : 12:00 ~ 23: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가게 살펴보기
계열사 가게 1층 내부 모습입니다
가게 공간 자체가 크지 않아 테이블도 많이 세팅되어 있지는 않았습니다. 내부는 폭이 좁고 안으로 좀 깊은 직사각형 구조였습니다
4인 테이블 기준으로 6개 정도 세팅되어 있었으며, 전혀 치킨 기름 냄새가 나지 않고 깨끗한 가게의 모습을 보니 사장님이 위생에 얼마나 신경을 쓰시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추운데 있다가 따뜻한 가게에 들어오니 갑자기 화장실이 가고 싶어 사장님께 '화장실이 어디인가유?'라고 물어보니
'아래로 내려가세요~'라길래 발견한 가파른 계단...
이 계단을 내려와야 남자화장실에 갈 수 있습니다
내려와 보니 이른 저녁임에도 벌써부터 자리를 잡고 닭다리를 뜯고 계시는 손님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아래층이 1층보다 좌석이 훨씬 많이 세팅되어 있었으나, 1층보다 뭔가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느낌이기는 했습니다
자리는 사장님의 안내 따라 결정이 되는 것 같네용....
메뉴 살펴보기
이 날도 추위에 시달려 후다닥 주문하느라 메뉴판을 따로 찍지 못했습니다... 그리하여 다시 한번 네이버지도한테 신세를 졌습니다 ㅠㅠ
계열사의 대표 메뉴인 후라이드는 한 마리에 22,000원입니다. 요즘 치킨 가격을 생각하면 많이 비싼 거 같지는 않네요
여기서 후라이드와 함께 시켜 먹는 사이드 메뉴 중 하나가 바로 골뱅이 국수입니다. 겨울이라 시킬지 말지 고민했지만 다른 테이블에서 너무 맛있게 드시고 계셔서 저희도 주문했습니다
직접 먹어 본 후기
먼저 나온 후라이드 치킨 두둥
흔히 저희가 아닌 프랜차이즈 후라이드와는 비주얼이 많이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옛날 어렸을 적 아버지가 시장에서 사 온 치킨을 연상시키는 비주얼이었습니다. 얇은 튀김가루에 담백하고 고소하게 튀겨진 옛날 치킨의 비주얼은 옛 추억을 생각나게 하면서도 군침을 돋게 해 주었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한입 먹어보니 겉은 바삭한 튀김의 식감과 안은 육즙 팡팡 터지는 닭고기가 조합이 정말 끝내줬습니다. 맥주가 너무 먹고 싶었지만 운전을 해야 해서, 간신히 이성의 끈을 잡고 너무 맛있게 먹었네요...
거기다 치킨과 같이 나오는 두툼한 감자도 포슬포슬한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다음으로 나온 골뱅이국수 소 사이즈
소 사이즈임에도 골뱅이무침은 큰 접시에 푸짐하게 들어있었습니다
잘 익은 소면 위로 고소한 기름이 버무려져 있었는데 이게 새콤한 골뱅이 무침과 어우러지니 정말 맛이 끝내줬습니다
이 골뱅이 무침이 정말 적절한 산미와 적절한 단맛이 잘 어우러져서 남녀노소 누구에 좋아할 만한 그런 양념이었습니다
쫄깃 탱탱한 골뱅이와 아삭아삭한 배를 곁들여 먹으면 치킨의 느끼함을 깔끔하게 날려줘서 치킨과 정말 찰떡궁합이었습니다
서울 3대 치킨이라 부를만한 정말 맛있게 먹은 계열사였습니다...
근처에 석파정 구경과 함께 들려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