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오늘은 겐트에서 제가 저녁을 먹었던 가게, Amadeus Gent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특히 폭립이 무한리필되는 가게라 고기 러버이신 분들은 주목 바랍니당
Amadeus Gent
Amadeus Gent는 구글맵에서 검색해 보면 두 곳이 나옵니다
Amadeus Gent 1은 다리를 건너 시내 쪽과는 거리가 조금 있는 편이었습니다
반면 Amadeus Gent 2는 시내 중심 쪽에 위치해 있고, 먹자 골목이 쭈욱 위치해 있는 부근에 있어서 저희는 여기에 방문했습니다
구글 리뷰수도 Amadeus Gent 2가 더 많기는 하네요 ㅎㅎ
https://maps.app.goo.gl/tAJog7Dt9hC6wWQz5
Amadeus Gent 내부 둘러보기
처음 들어가자마자 느낀 가게의 모습은.... 좌석이 너무 다닥다닥 붙어 있어 답답해 보였습니다 ㅠㅠ
거기다 뭔가 어둡고 붉은 계열의 이 조명... 적응 안 되었네요 ㅋㅋㅋㅋ
아마데우스라는 뜻이 라틴어 AMO와 DEVS의 합성어로 '신께서 사랑하신다'는 의미라는데, 가게 안은 뭔가 술 듬뿍 마시고 크게 수다 떨며 놀 수 있는 그런 분위기의 Pub 같아서 신기했네요 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제가 생각했던 분위기와는 달리 다들 조용하고 침착?하게 립(Rib) 뜯는데 정신없어서 크게 시끄럽거나 요란스럽지는 않았습니다
여기 가게 규모가 꽤 큰 편이어서 요리조리 이동하면 곳곳에 다른 컨셉의 방이 세팅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안내받은 자리는 뭔가 서재를 연상시키는 공간이었는데, 여기는 다행히도 붉은 조명이 강하지는 않아 훨씬 괜찮았네요 ㅎㅎ
근데 테이블 간 간격은 여기도 엄청 좁습니다 ㅠㅠ
직접 먹어 본 Amadeus Gent 폭립
이 날도 비에 쫄딱 젖고 배가 고파 이성을 잃고 그냥 후다닥 주문해 버려서 메뉴판을 찍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구글맵의 힘을 빌려.... 간단히 저희가 주문한 무한 리필 폭립 메뉴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메인 메뉴에 'Spareribs all you can eat' 이거였는데 24.9 유로네요 ㅎㅎㅎ
너가 먹을 수 있는 만큼 줄 테니 한번 먹어보라는 도전적인 메뉴로 저희 일행 모두 주문했습니다
주문 후 15분 정도 기다리니 음식이 나왔습니다
기다란 접시 위로 커다란 립이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치즈가 들어있는 구운 감자와 샐러드 야채까지 나오네요
우선 비주얼은 합격이었습니다
폭립은 달달하면서도 심심하지 않을 만큼 바비큐 양념이 고루 뿌려져 있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JMT, JMT하며 열심히 잘라서 뜯어먹고 그랬는데.... ㅋㅋㅋㅋㅋㅋ
계속 먹다 보니 슬슬 느끼함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감자도 치즈가 뿌려져 있어 +느끼, 샐러드는 립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양과 더불어 김치 같은 매콤함이 전혀 없어서 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ㅠㅠ
일단 첫 그릇에 나오는 립의 양이 상당하고 먹을수록 올라오는 느끼함? 덕분에 추가 리필은 따로 하실 필요가 없을 거 같습니다...
4명 가서 1명만 리필하고 나머지 세명은 첫 번째 그릇에 나온 거 처리하기에도 정신이 없었습니다 ㅠㅠ
유럽에서 폭립을 한번 배 터지게 먹어 보고 싶으시다면 Amadeus Gent를 추천드립니다 ㅎㅎ
저는 등갈비 김치찜이 더 맛있는 거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