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디치 - 이색 공간 속에서 즐기는 이탈리아 요리 맛집

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오늘은 힙한 곳이지만 맛집은 그다지 찾기가 쉽지 않은 성수에서 괜찮은 가게를 발견해 소개해볼까 합니다.

이탈리아 요리가 맛있는 가게, '세디치'입니다.

세디치

세디치는 '기억될만한 공간과 감각적인 요리의 이탈리안 캐주얼 다이닝'이란 문구로 자신의 가게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가게 안에 있는 독특한 구조의 커다란 테이블 인테리어와 맛있는 이탈리아 요리를 소개하는 문구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ㅎㅎ

세디치는 이탈리아어로 숫자 16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16년 지기 친구 두 명이 의미 있으면서도 기억에 남을 가게 이름을 생각하다가 이렇게 지었다고 하네요

성수동 지식산업센터 아크벨리 건물 1층에 위치한 세디치는 지하에 주차가 가능해 좁디좁은 성수 골목에서 주차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대표 메뉴인 감자 뇨끼를 비롯해 다양한 파스타와 리조또 등 맛있는 이탈리아 요리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세디치

- 주소 :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22길 37 성수동아크밸리 1층 세디치

- 영업시간 : 11:30 ~ 22:00 (수요일 ~ 일요일, 매주 월&화요일 정기휴무, 브레이크 타암 : 15:30 ~ 17:30)

세디치 가게 내부 둘러보기

세디치의 인테리어는 마치 작품처럼 이름이 존재합니다. 그 이름하여 '기억의 조각(Scalpture of Memory)'

이 독특한 매장의 인테리어를 로고로 심볼화 하기까지 했다고 하니 방문 후 비교해 보시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가게에 들어서면 크게 두 개의 공간이 있습니다. 왼쪽은 이렇게 커다란 일자형 테이블이 놓여 있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투명 칸막이로 다른 손님들과의 공간을 분리해 놓기는 했는데, 개인적으로 사람 많을 때는 별로 여기 앉고 싶지는 않더군요 ^^; (전형적인 낯가림)

다행히도 저희는 거의 마지막 타임에 방문에 저 넓은 테이블을 아주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오른쪽은 일반 사이즈의 테이블 자리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가장 안쪽은 오픈형 주방 구조로 되어 있어 실시간으로 조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에 신경 쓴 것도 분명 있었지만 이렇게 상당히 큰 매장을 깨끗하고 잘 정리된 상태로 관리하는 것도 저에게는 상당히 인상 깊게 다가왔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운데는 카운터와 Bar 자리가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최근 여기 공간대여도 한다고 하니 행사나 모임 준비하시는 분들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저 주방과 가게 사이에 놓인 투명 유리창이 너무나 깨끗해서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ㅎㅎ

세디치 메뉴 살펴보기

메뉴판을 보면 별 모양이 표시된 것들이 세디치의 대표 메뉴라 보시면 됩니다.

새우 크럼블과, 마스카포네 감자 뇨끼 그리고 버터파스타가 대표 메뉴네요~

n으로 표시된 메뉴는 비교적 신상 메뉴를 의미합니다!

피자 빼고 다 있는(파스타 & 리조또 & 애피타이저) 나름 알찬 이탈리안 레스토랑입니다 ㅎㅎ

저는 마스카포네 감자 뇨끼랑 블랙 리조또를 주문했습니다.

직접 먹어본 세디치

먼저 나온 마스카포네 감자 뇨끼 (23,000)

고소하면서도 걸쭉한 크림소스 위로 귀엽게 생긴 뇨끼가 이쁘게 플레이트 되어 나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화룡점정으로 진한 풍미가 느껴지는 치즈가 눈처럼 사르르 올라가 있던 뇨끼였습니다.

비주얼과 향은 뭔가 되게 느끼하고 heavy 할 것 같았지만 먹어보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하며 치즈 풍미가 가득한 JMT 뇨끼였습니다.

쫄깃하면서도 겉은 바삭한 뇨끼의 식감도 감자의 풍미가 가득한 맛도 일품이었습니다.

다음으로 나온 블랙 리조또 (21,000)

다양한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예술작품 같은 리조또였습니다.

검은색 밥 주위로 신비한 초록색 빛이 은은하게 나서 우아함?이 느껴졌던 요리였습니다.

밥도 설익지 않고 알맞게 잘 익었고, 적절하게 간이 되어 있어 아주 맛있었습니다.

특히 저 해산물과 리조또 양념이 기가 막히게 잘 어울린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고물가시대라지만 가끔은 이렇게 분위기 내고 맛있는 요리 먹는 것도 행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

가게 분위기도 조용하고 맛있는 음식도 즐길 수 있어 너무 좋았네요

성수에서 분위기 좋은 이탈리아 가게를 찾으신다면 세디치를 추천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