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저번에 둘이 가서 너무 아쉬웠던 파주의 맛집, 심학산도토리국수...
이번에는 4인 정예멤버를 구성해 제대로 즐기고 왔습니다...!
도토리요리의 신세계를 맛볼 수 있던 이곳의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심학산도토리국수
- 주소 : 경기 파주시 교하로681번길 12
- 영업시간 : 10:30 ~ 19:00 (화요일 ~ 일요일,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15:00 ~ 16:00 브레이크타임)
심학산도토리국수
파주 여행 갈 때마다 생각나는 이곳.
2시 넘어 방문했는데도 웨이팅으로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가게 앞으로 만들어진 간이 좌석에 앉아 기다리시다가 대기번호가 불리면 입장하시면 됩니다.
가게 중앙에 주방이 있고, 입구를 중심으로 좌우에 좌석이 세팅되어 있습니다
인테리어는 딱히 특별한 인상은 없었지만 깔끔하면서도 심플한 모습을 보여줘서 안심하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2명이서 오면 메뉴당 양이 워낙 많아 다양하게 주문을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4인 식신? 정예멤버를 구성하여 제대로 먹기 위해 당찬 각오로 가게 대표 메뉴들을 주문했습니다
가장 먼저 주문한 도토리쟁반국수 (27,000)
새콤달콤한 양념에 도토리를 베이스로 한 국수를 맛있게 비벼낸 요리입니다
국수라고는 하는데 드시다 보면 면 길이가 되게 짧고 상당히 굵은 걸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약간 비빔 수제비? 같은 느낌도 있는데 아주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었습니다.
특히 비빔 소스도 아주 적당하게 새콤달콤 밸런스가 맞춰져 있어서 맛있게 먹었네요
다음 출전 선수는 도토리사골들깨수제비 (14,000)
제가 원래 수제비 진짜 별로 안 좋아하는데, 여기 수제비는 밥도둑?마냥 순삭 해버릴 정도로 맛있게 먹습니다
특히 고소한 들깨로 우려낸 국물 맛이 일품입니다. 맛뿐만 아니라 속까지 든든하게 채울 수 있는 요리입니당
도토리로 반죽한 수제비도 그 쫄깃함이 밀가루랑은 비교가 불가합니당. 입안에 쫀득쫀득한 식감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도토리전 (22,000)
이거 보시면 후덜덜한 사이즈에 처음 놀라게 됩니다. 거의 피자 라이 사이즈만 한 크기였던 것 같네요....
기름이 조~금 많아 느끼한 점이 있지만 부침개 안에 야채 토핑이 엄청나게 들어가 있어서 맛의 풍요로움?을 느끼며 드실 수 있습니다
맛있는 부침개 이기는 한데 다른 요리들이랑 비교해서 도토리 맛을 느끼지는 못했던 것 같네요 ㅎㅎ
(콜라랑 궁합이 찰떡입니다)
이렇게 3개만 시켜도 4명이서 먹기에 아주 충분한 양입니다 ㅎㅎ
그릇 사이즈부터 남다른 걸 발견하실 수 있으실 겁니당.. 양을 좀 줄여서 2인 팟도 다양하게 메뉴를 먹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주문한 수수부꾸미
수수 가루를 섞어 안에 단팥을 듬뿍 넣어 만든 코리안 디저트? 요리
팥이 달지 않고 담백하고 고소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언제 가도 실패 없는 심학산도토리국수
파주에 가신다면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