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르프리크 - 줄서서 먹는 성수 햄버거 맛집

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성수에 여러 맛집들이 생기고 있지만 오랜 기간 동안 그 명성을 유지해 오고 있는 가게도 있습니다.

오늘은 상당 기간 성수 맛집으로 유명세를 알려왔던 수제 햄버거 맛집 '르프리크'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르프리크

르프리크는 내슈빌핫치킨버거를 잘하기로 소문난 성수의 햄버거 맛집입니다.

내슈빌핫치킨버거 전문점답게 가게 간판에도 커다란 닭 한 마리가 붉은색 고추를 들고 위풍당당?하게 있습니다

푸딘코가 초기에 생겼을 때부터 소개된 가게여서 그런지 성수 맛집 하면 한번쯤은 들어본 가게일 겁니당

오픈 전부터 웨이팅이 상당하므로 필히 일찍 가셔서 기다리셔야 조금이라도 빨리 드실 수 있습니다

쇠고기 패티가 아닌 두툼한 닭고기를 바삭하게 튀겨 매콤한 맛과 어우러진 치킨버거에 진심이라면 한번쯤은 들려서 맛봐야 하는 가게라고 합니당

르프리크

- 주소 : 서울 성동구 연무장5길 9-16 블루스톤타워 B103

- 영업시간 : 11:30 ~ 21:00 (월요일 ~ 일요일, 브레이크 타임 15:00 ~ 17:30)

르프리크 가게 둘러보기

가게 입구 쪽 사진과 오픈 20분 전 들어가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웨이팅 라인입니다 ㄷㄷ...

블루스톤타워라는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는데, 웨이팅 하는 공간이 따로 없어서 아래 사진처럼 나선형으로 된 계단 앞에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오픈 전에는 자리가 차기 전까지 따로 웨이팅 등록을 받지 않는 것 같았고, 오픈 후 자리가 다 차면 캐치테이블로 웨이팅을 받는 시스템인 것 같았네요

가게 내부는 마치 아웃백처럼 해외 레스토랑에 와 있는 듯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약간 어두운 다크 브라운 계열의 원목 디자인과 붉은 가죽 소재로 어우러진 가게 내부가 이국적인 분위기를 한껏 만들어주었습니다

등받이가 있는 테이블과 오픈형 주방 앞으로 있는 Bar형 좌석이 있었으며, 가게에 들어가면 선착순으로 좋은? 자리부터 직원분께서 안내해 줍니다

크리스마스나 연말 때 오면 참 분위기 좋을 것 같은 르프리크의 가게 인테리어

추운 겨울에 웨이팅 하고 들어오니 뭔가 더 따뜻한 느낌 ㅋㅋㅋㅋ

좌석 주위를 둘러보다 악어가 오리너구리를 물고 있는 웃긴 모형 발견해서 찍어 봤습니다 ㅎㅎ

Bar 쪽 자리에 앉으면 분주하게 움직이는 주방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직원이라면 시선이 참 부담스러울 것 같은데 다들 익숙하신지 크게 신경 안 쓰시고 프로답게 요리에만 열중하고 계시더군요

주방 쪽에 있는 저 알전구가 빛이 아주 밝아서 주방을 아주 잘 보이게 해 줍니다

 

르프리크 메뉴 살펴보기

이 날도 재빨리 앉아서 주문하느라 메뉴판을 따로 찍지 못해서...

오늘도 네이버지도에게 신세를 져 봅니다...

배가 많이 고픈 상태는 아니었어서 시그니처 버거 1개랑 알감자구이 그리고 닥터페퍼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시그니처 버거인 내슈빌핫치킨버거는 맵기 조절이 가능하며, 시즌마다 바뀌는 스페셜버거도 있는 것 같더군요

알감자는 맛있다는 소문이 자자해서 호기심반 기대반으로 시켜 봤습니다

직접 먹어본 르프리크

휴지랑 컵에 가게 이름이 적혀 있어서 갬성 있게 한번 찍어보려다가 실패...

식재료인 닭이 가게의 트레이드마크인 게 개인적으로 조금 웃프긴 했지만... 맛있게 먹어주도록 하겠습니다..

한없이 주방을 바라보며 우리가 주문한 음식은 언제 나오는지 지켜보는 중....

가게 입장하자마자 주문했음에도 순차적으로 나가다 보니 저희 차례까지 오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 같았습니다

먼저 나온 알감자구이

짭조름한 양념에 버터를 가미하여 구운 감자요리였는데, 이거 진짜 JMT입니다

감자를 살짝 익혀 조금 납작하게 만들고 그 위로 피클 같은 절인 채 썬 야채를 위에 올려 나오는데 비주얼부터 맛까지 부족한 게 없었습니다

애피타이저로 입맛을 돋우는데 손색없던 요리였던 것 같네요

다음으로 르프리크의 시그니처 메뉴인 내슈빌핫치킨버거~

깨가 산더미처럼 올라간 두툼한 번 아래로 더 두툼한 치킨 패티가 자리 잡고 있던 상당한 크기의 버거였습니다

치킨 패티 아래로는 피클이 그 위로는 절인 양배추? 가 올라가 있었는데, 이 두 야채가 튀김의 느끼한 맛을 잡아줘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네요

패티가 얼마나 두꺼운지 보여드리기 위해 반으로 커팅해 보았습니다~~

치킨 패티는 저렇게 두꺼움에도 칼에 별로 힘을 주지 않아도 될 만큼 부드럽게 썰렸으며, 먹을 때도 전혀 퍽퍽함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렇게 빵, 패티가 두꺼움에도 먹는데 별로 흘러내리지 않아 더럽지? 않게 먹을 수 있던 것도 좋았네요

어떤 햄버거 가게는 버거가 탑처럼 쌓아져 있고 결국은 하나하나 부셔서 집어 먹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여기는 손으로 딱 눌러서 먹으면 흐트러지지도 않고 한 번에 먹을 수 있었습니다.

역시 성수 버거 맛집이라 불리는 이유가 있었네요

튀김도 느끼하지 않고 바삭하며 부드러운 패티와 고소한 번 그리고 상큼한 야채들로 만족스러운 치킨버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성수에서 치킨버거를 찾는다면 르프리크로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송리단길 근처에서 내슈빌핫치킨버거 맛집을 찾으신다면 '그릴210버거' 무조건 가십쇼...!

개인적으로 여기가 제가 먹었던 내슈빌핫치킨버거 top이라 생각합니당 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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