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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똘슐랭가이드)

지아니스나폴리 - 역삼역에서 만난 화덕피자 맛집

by 또링또링 2024.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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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여러분은 화덕피자 좋아하시나요? 저는 어렸을 때는 그냥 두툼한 팬 도우 피자가 짱짱인 줄 알았는데, 나이가 들어갈수록 쫄깃하면서도 깊은 맛이 담긴 화덕피자의 매력에 빠지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가게는 역삼역의 화덕피자 맛집으로 소문난 그곳

'지아니스나폴리'입니다

지아니스나폴리

이곳의 피자는 이태리 베수비오 화산석으로 만든 화덕에 구운 전통 나폴리 피자라고 합니다.

거기다가 2년간 태양열로 건조한 참나무 장작을 이용해 화덕에 불을 지핀다고 하네요 ㄷㄷ (장인정신 대단합니당)

거기다 사용되는 Cow, Bufala 모짜렐라 치즈 또한 고도 600m에서 생산되는 100년 전통 이태리 치즈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국산은 정녕 없는 것인가... 근데 이러면 원가 장난 아닐 것 같은데 대단하네요)

이태리 나폴리 피자 장인협회에서 인증받은 피자전문점이며, 이곳의 사장님은 나폴리 피자협회 한국 지부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하네유

피자뿐만 아니라 이태리 남부식 다양한 음식이 판매되고 있으니, 이탈리아 음식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필수 방문 가게가 아닐까 싶네요 ㅎㅎ

지아니스나폴리

- 주소 : 서울 강남구 논현로94길 15 B1층

- 영업시간 : 11:30 ~ 22:00 (화요일 ~ 일요일,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브레이크 타임 : 15:00 ~ 17:00)

 

지아니스나폴리 가게 둘러보기

이 가게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문 앞에 덕지덕지 붙어 있는 블루리본 스티커가 아닐까 싶습니다...

올해까지 포함해 총 11개의 블루리본 인증을 받은 이곳이 범상치 않은 가게임을 짐작해 볼 수 있었습니다.

가게는 지하에 위치해 있는 게 조금 아쉽기는 한데, 강남 땅값이 비싸니 새삼 이해가 되기도 했습니둥...

가게에 들어서면 왼쪽은 오픈형 주방이 오른쪽에는 테이블이 세팅되어 있습니다. 연말이라 그런지 평일 저녁에도 이미 만석이라 웨이팅을 해야 했네요

주방은 끊임없이 밀려드는 주문으로 인해 흡사 전쟁터?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전문적인 직원 분들의 노련한 손놀림 속에 파스타와 피자가 슉슉 만들어지는 모습을 보며, 대학 시절 애슐리에서 피자 알바 하던 때가 생각이 났네요... 최저 시급 받고 정말 힘들게 했었는데... ㅎㅎ

주방 가장 안쪽으로 이 가게의 비밀병기 화덕이 위치해 있습니다. 뭔가 외관 자체부터 포스가 느껴지는 자태를 뽐내고 있어서 피자 맛이 더욱 기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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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벽에는 심심하지 않게 여러 갬성 넘치는 액자들과 주방 기구들이 주렁주렁 걸려 있었습니다.

저렇게 사진 찍어 놓으니 뭔가 진짜 유럽 식당 느낌 나네요 ㅎㅎ...

가게는 약간 어두운 분위기로 침착한 느낌이 나게 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테이블 간의 간격이 좁아 은근히 주변 소리가 크게 들려 분위기랑은 조금 매칭되지 않는다는 점....

뭐 그래도 자리가 많고 테이블 순환이 빠르다 보니 웨이팅 시간이 적은 건 장점이었습니당

 

지아니스나폴리 메뉴 살펴보기

이날 웨이팅하며 주문만 미리 하고 자리에 후다닥 앉아버려서... 메뉴판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오늘도 네이버 지도의 도움을 받아 올려봅니당...

메뉴는 크게 식전 메뉴, 파스타, 피자로 나뉘며 두 분이시라면 파스타 하나에 피자 하나 시켜도 양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지아니스나폴리 메뉴판 (출처 : 네이버지도)

직접 먹어본 지아니스나폴리

먼저 나온 식전빵. 화덕에 바로 구워 나온 빵이라 그런지 따뜻하고 쫄깃함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빵에 찍어 먹는 소스도 살짝 매콤해서 한국인 입맛에 딱이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피자는 '살시챠 나폴리타나' (이름 넘나 어려워)

젖소 치즈, 나폴리지역 토마토, 홈메이드 살시챠, 프로볼로네, 바질이 들어간 인기피자라고 합니당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피자를 한입 베어무니 재료 본연의 맛은 확실히 느껴졌으나, 저에게는 뭔가 심심한 맛 같았습니다. ㅋㅋㅋ

인스턴트의 강렬한 맛에 중독되어 버렸는지... 소스는 최소화하고 빵의 담백함과 재료 순수한 맛을 가득 담은 맛을 느끼기에는 제 그릇이 부족했던 것 같네요 ㅠㅠ

그래도 맛있었습니당 ㅋㅋㅋㅋ

다음으로 독특한 메뉴인 구운 파스타 '감베리 크레마'

마치 한국의 양은냄비를 떠올리게 하는 오래된 냄비에 조리된 채로 나온 비주얼... 뭔가 하찮은 친숙함이 느껴졌습니다.

냄비는 보잘것없었지만 파스타 맛은 끝내줬습니다... 자잘 자잘하게 놓인 소스 위로 파스타 면이 아주 적당하게 익어있었습니다. 치즈의 풍미가 가득했음에도 전혀 느끼하지 않고 피자 도우를 찍어 먹을 만큼 맛있었네용...!

재료 본연의 맛을 간직한 화덕피자를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께 지아니스나폴리를 추천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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