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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 관련 공부/경제공부

[경제 공부] 금리를 조절하는 이유

by 또링또링 2020.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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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코로나 사태와 함께 경제 쪽 뉴스에서 가장 많이 본 단어 중 하나가 금리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코로나로 인한 경제 타격으로 인한 금리 인하 및 동결이라는 소식이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나타났으며 이러한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금리가 이러한 경제와는 무슨 관계가 있는 걸까? 


기준금리

기준금리는 각 나라의 가장 기본이 되는 금리이며 각 나라의 중앙은행은 이 기준금리를 통해 시장 전체 금리를 변화시키고자 한다.

만약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초단기 금융 시장의 금리가 내려가게 되고, 이로 인해 은행들의 자금 조달비용이 내려가게 된다. 이렇게 은행이 조달하는 금리가 내려가게 되면, 은행이 기업이나 가계에 대출해 줄 때 적용하는 금리도 내려가게 되며 결국 경제 전반적으로 금리가 하락하게 된다. 반면에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은행들의 자금 조달비용이 증가하며, 이는 은행이 기업이나 가계에 대출해 주는 금리 또한 인상하게 된다. 결국 이 또한 경제 전반적으로 금리가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금리 인상 및 인하는 대출 금리뿐만 아니라 예금 금리에도 영향을 미친다. 대출 금리가 올랐는데 예금 금리가 그대로라면, 가계나 기업은 예금 대신 다른 투자처를 찾아 나설 것이고, 비난에서도 자유롭지 못해 지기 때문이다.

 

중앙은행은 왜 금리를 조절하는 것일까?

중앙은행은 물가 안정화를 위해 금리를 조정한다 

물가가 너무 높아도 너무 낮아도 문제가 되기에 중앙은행은 일정 수준에서 물가 상승률이 결정되도록 금리를 조절한다.

  • 물가가 높아지는 경우

- 멀지 않은 미래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면 기업이나 개인들은 소비와 투자를 늘리기 시작한다. 이로 인해 돈의 수요는 증가하게 되고 대출 또한 증가하며, 화폐의 가치가 하락하게 됨에 따라 물가 상승이 일어나게 된다. 이러한 화폐 가치의 하락은 저축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월급을 받는 직장인들은 물가 상승분으로 줄어든 임금을 받게 된다. 또한 과열된 경기 양상은 거품을 불어 일으킬 수 있으며 이는 불안한 경제 상황을 야기할 수 있다.

  • 물가가 낮아지는 경우

- 물가 상승이 낮거나 하락하는 경우 경제의 활력이 떨어진다. 소비자들은 물가가 계속 떨어지는 것을 지켜보며 지금 소비하는 것보다 미래에 소비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생각하며 소비를 줄이게 된다. 결국 소비가 위축되고 기업 또한 판매가 줄어들며 실적이 악화된다. 또한 이는 고용 문제로 이어지기도 한다. 물가 하락에 따라 실질 임금의 가치가 올라가면서 취업하고자 하는 사람은 늘게 되지만, 추가 고용은 커녕 물가가 내려가는 만큼 임금을 낮춰 부담을 완화해야 하는 기업은 임금 삭감 및 사람을 내보내게 되며 극심한 경기 침체를 만들게 된다.

테일러 준칙 (Taylor's Rule)
"중앙은행이 일정 수준에서 물가 상승률이 결정되도록 금리를 조정하는 것"

한국 은행의 경우 물가 상승률이 2%를 웃돌면 금리를 올리고, 2%를 밑돌면 금리를 내려 경제를 안정시킨다. 이처럼 물가 상승률 목표를 정해 이를 달성하는 전략을 '인플레이션 목표관리 정책'이라고 한다. 하지만 한국은행의 경우 이 목표를 제대로 지키지 못하였다. 지난 몇 년간 물가 상승률이 1% 대로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금리 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아마도 부동산으로 인해 그 어려움이 나타나 보이기도 한다. 금리를 더 낮출 경우 대출에 대한 부담이 완화되면서 가뜩이나 상승하고 있는 부동산 가격이 불에 기름 붓듯이 치솟지 않았을까.... 


글을 마치며...

요즘은 단순 금리 정책만으로 경제가 예상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시장이 커지고 복잡해짐에 따라 당연히 그런 것이 아닐까 싶으면서도.. 미국 또한 금융 위기 이후 지난 몇 년간 물가상승률이 평균에도 미치지 못함에 따라 평균 2%의 물가상승률을 유지하기 위하여 현행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아마도 코로나로 인한 침체된 경제를 살리고자 하는 것도 반영되어 있을 거라 생각되지만, 2%가 넘어감에도 금리를 저금리 기조로 간다는 것은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게 분명하다. 앞으로 이러한 움직임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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