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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 관련 공부/경제공부

경제 성장과 인구의 관계 알아보기

by 또링또링 2022.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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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투자자들이라면 한번 쯤 신흥국의 빠른 성장률과 잠재력 등을 고려하여 투자를 고민해신 분들이 있으실 겁니다. 이러한 신흥국들은 막강한 인구 성장률을 특징으로 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인구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제 성장은 인구로부터

고전 경제 이론에서 경제 성장은 상품과 서비스의 증가로 정의하는데요, 이는 달리 말하면 생산능력의 증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제 성장(생산능력의 증가)은 세 가지 요소, 더 많은 자본 투자, 더 많은 노동 그리고 더 효율적인 자본과 노동의 사용으로 이루어집니다.

 

 

경제 성장에 있어서 노동의 역할을 하는 인구는 생산 주체임과 동시에 이러한 생산물을 소비하는 소비 주체이기도 합니다. 이는 다시 말하면 한 국가가 일정 규모의 내수시장을 받쳐줄 인구를 갖춘다면, 그만큼 자생력이 높아지는 걸 의미하기도 하죠. 최근 미-중 갈등 속에서 중국이 내수 소비 중심의 움직임을 보이는 이유도 그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인구와 경제성장의 상관관계는 2000년대 초반부터 세계 각국에서 보였습니다. 2000년대 급성장을 이루었던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 2010년대부터 큰 성장률이 보여주기 시작한 베트남 등이 있습니다. 이 국가들은 풍부한 노동 자본을 바탕으로 선진국으로부터 효율적인 생산기술을 도입함으로써 빠른 경제 성장률을 보여주었습니다.

 

 

2022년 세계 각국 인구 현황

 

 

인구의 수보다 중요한 인구 구성

하지만 무조건 인구가 많다고 경제 성장이 이뤄지는 것은 아닙니다. 인구 수와 동시에 인구 구성 비율이 잘 조성되어 있어야 경제 성장이 가능합니다.

 

경제활동인구라 불리는 생산이 가능한 인구, 이들이 많을수록 경제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죠. 반대로 노령층이 많아지는 국가의 경우, 부양해야 되는 인구의 부담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경제의 탄력도 떨어지기에 성장률이 둔화된다고 봅니다.

 

이런 현상이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국가가 일본과 유럽이며, 그 뒤를 한국과 중국이 가게 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타나고 있죠...

 

 

 

인구성장이 더딘 나라의 문제 : 저성장, 저물가, 저금리

그렇다면 경제활동인구가 적어지고, 노령인구가 많아지는 국가는 어떤 특징을 보여줄까요? 그 특징은 크게 저성장, 저물가, 저금리 세가지가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노동인구가 줄어들며 생산성이 줄어듬에 따라 성장률은 내려가게 되고, 성장률이 내려가며 경제의 역동성이 줄어들어 금리가 낮아지게 되며, 마지막으로 안전자산 쏠림 현상까지 가세하며 금리 및 물가가 낮아지게 되는 것이죠.

 

 

인구 감소가 서서히 나타나는 일부 선진국에서는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국, 독일, 일본의 경우 90년대부터 시장금리가 낮아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잠재성장률도 낮아지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잠재성장률은 자본, 노동, 자본&노동의 효율적인 사용 세 가지 요소로 결정됩니다. 하지만 선진국의 경우 경제활동인구가 줄어들며 노동 및 효율성이 떨어지게 되고 이로 인해 잠재성장률이 감소하게 됩니다. 또한 장기금리 또한 이 성장률에 영향을 받으며 동시에 하락하는 움직임을 보여주게 된 것이죠.

 

 

미국, 일본, 독일의 장기금리 추이

 

 

일본, 유럽, 미국의 잠재성장률 추이

 

 

 

마치며 한국은 괜찮은걸까?

현재 한국의 인구 구조는 일본과 매우 비슷한 모양을 보여주고 있어, 일본이 현재 겪고 있는 저성장, 저금리, 저물가, 저인구 현상을 따라갈 것으로 다소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인구는 2010년을 정점으로 점점 감소하기 시작하였으며, 한국은 이러한 일본의 10년의 격차를 두고 2020년부터 인구가 서서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문제는 고령화 사회 속도가 일본보다 더 빠르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미혼 트렌드, 최악의 저출산률까지 더해지며 한국의 인구 증가는 갈 수록 더 문제가 되가고 있으며, 현재 젊은 세대들이 베이비붐 세대 부양 부담이 커져가며 앞으로의 경제 전망에 있어 먹구름이 끼고 있습니다.

 

 

2020년을 기점으로 인구 수가 감소하고 있는 대한민국

 

 

단순 인구만으로 경제를 판단하기는 어렵겠지만, 하나라도 알고 가면 전체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질 수 있기에 공부해 놓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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