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ETF] VTI, 미국 전체의 주식시장을 추종하는 ETF

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최근 밀리의 서재를 통해 읽은 권대경 저자의 '아마도 가장쉬운 배당투자 설명서'에 소개된 VTI란 ETF에 대해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VTI 소개에 앞서 이 책에 대해서도 간략히 소개를 하고자 합니다. 치과의사인 권대경 저자님은 '인덱스펀드의 아버지'라 불리는 존 보글의 이론을 접하며 인덱스펀드가 그 어느 복잡하고 어려운 투자방식보다도 간단하면서도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VTI라는 미국 전체의 주식시장을 추종하는 ETF를 통해 2년 만에 자산증가율 537%를 기록한 저자는 이 책에서 인덱스펀드에 대한 우리의 오해, 인덱스펀드의 우월함을 수학적으로 증명, 인덱스펀드의 우려에 대해 달래주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처음 투자를 시작하며 막막하신 분들은 가볍게나마 이 책을 통해 ETF 투자를 접해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VTI 당신은 누구신가요?

VTI(Vanguard Total Stock Market Index Fund)는 미국 전체 주식시장을 추종하는 ETF 입니다. 즉 미국 주식시장의 3,640여 개에 이르는 거의 모든 상장 기업에 투자하는 ETF이죠.

 

미국에서 블랙록 다음으로 큰 규모로 자산운용을 하고 있는 VANGUARD(뱅가드)에서 운용하고 있는 상품으로, 이 VTI는 뱅가드에서 가장 규모가 큰 상품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시가총액은 $288.25B로 한화로 약 399조원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이게 숫자상으로 이해가 안되면 항상 삼성전자와 비교해보시면 그 크기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21년 11월 13일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시총이 421조원임을 고려하면 ETF 상품 하나의 규모가 상당하다는 것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이 ETF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운용보수라 볼 수 있습니다. S&P500을 추종하는 가장 오래된 ETF 중 하나인 SPY의 운용보수가 0.09% 임을 고려하면, VTI의 운용보수는 0.03%로 SPY 운용보수에 1/3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VTI의 투자 업종 비율을 보면 기술주의 비중이 1/3 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S&P500을 추종하는 SPY와 투자 업종 비율이 거의 비슷하다는 겁니다. 사실 S&P500에 속한 500개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미국 전체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80%를 차지하기 때문에 또이또이 한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VTI 상위 10개 기업을 보더라도 기술주들이 주로 포진해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금융주가 상위에 몇 개 보이기도 하네요.

 

 

 

상장 이후 VTI의 성장 추이는 아주 보기 좋은 우상향 패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리먼브라더스 사태 (2008), 코로나로 인한 폭락 (2020)은 전체 시장이 조정을 받으며 하락을 피할 순 없었지만, 꾸준하고 원만한 성장을 보여주는 미 증시를 반영하며 VTI 또한 지속 적인 상승을 통해 최고가 경신을 하는 모습을 지금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VTI 성장 추이 (출처 : 트레이딩뷰)

 

 

S&P500 추종 vs 미국 전체 추종

사실 한국 투자자들에게는 S&P500을 추종하는 ETF인 SPY, IVV, VOO가 더 친숙할 수 있습니다. S&P500지수는 미국의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사가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들 중 500개 우량 기업을 선정하여 산정한 주가지수를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이 S&P500를 추종하는 ETF와 미국 전체 주식시장을 추종하는 VTI 중 어디가 더 나은 수익률을 보여줄까요? 사실 미국 S&P500을 추종하는 SPY와 VTI를 비교해 보면 주가흐름이 거의 또이또이 합니다. 이는 앞에서도 말했듯 S&P500에 속한 기업들의 시총이 미국 전체 주식시장 시총의 80%를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VTI와 SPY 비교

 

사실 저도 아직까지 전체 시장을 추종하는 ETF가 없어 어떤 상품을 매수할지 고민을 많이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많은 분들에게 알려진 SPY보다는 개인적으로 수수료가 저렴하면서도 주당 가격도 괜춘한 VTI에 관심이 많이 가네요... 다만 미 증시가 요즘 돈복사기 마냥 활활 타올라서 바로 들어가기에는 망설여지지만... 장기 투자입장에서 현 시장의 판단이 큰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고려해 보려고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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