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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TF] S&P 500 추종 ETF_SPY, IVV, VOO 알아보기

by 또링또링 202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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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저번 글에 미 증시 지수 중 다우 지수를 추종하는 DIA를 소개하였는데요, 미 3대 지수 중 하나이며 워렌 버핏도 ETF 투자에 있어서 언급하였던 S&P 500 ETF에 대해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S&P 500 지수 (S&P 500 Index)

S&P 500 지수는 세계적인 신용평가사 S&P가 발표하는 주가 지수로 미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3대 지수 중에 하나입니다. S&P 500 지수는 미국에 상장된 500개 대형 기업의 시가총액 가중 지수입니다. "응? 이게 무슨소리야?"라고 말하실 수도 있겠지만 쉽게 말하면, 기업들의 시가 총액에 비례하여 지수에 가중치가 부여된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지수에서 회사의 가중치를 계산하여 전체 지수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중치가 10%인 회사는 가중치가 2%인 회사보다 지수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더 쉽게 말하면 시가총액이 큰 기업일 수록 전체 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지수 내의 A회사의 가중치를 구하는 법

시가총액을 기반으로 한 S&P 500 지수는 아래와 같이 산출 될 수 있습니다. 지수 내의 모든 기업의 시가 총액을 더한 다음 이를 Divisor로 나누어 산출합니다. Divisor는 S&P의 독점 정보이며 대중에게는 공개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단순 지수 내의 모든 기업의 종가를 더하여 divisor로 나눈 다우지수와 달리, 시가총액을 더하여 산출한 S&P 지수는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시가 총액의 가중치의 영향으로 지수가 얼마나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을지 예측을 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만 이 지수에 속한 기업들은 이 지수에 포함되기 위해 시가총액 뿐만 아니라 다른 조건[시가총액, 유동성, 재정적 생존 가능성 등등]도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히 시가총액 500위 리스트랑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S&P 500 지수 ETF 알아보기

1. SPY : SPDR S&P 500 ETF Trust

첫 번째로 소개할 ETF는 State Street가 운용하는 SPY 입니다. 시가 총액은 20년 12월 기준으로 $324.80B으로 원화로 대충 환산해 보면 353조 원입니다.... 우리나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483조 원임을 고려할 때 ETF의 한 종목이 이정도의 시가총액의 규모를 보여준다는 건 작지 않음 규모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루 평균 거래량 또한 가장 많은 ETF 중 하나 입니다.

운용보수는 0.09%로 저번에 소개한 다우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DIA(0.16%) 보다 저렴한 편입니다. 분배율은 2020년 1.53% 입니다.

아래와 같이 섹터를 보면 기술(IT)의 비중이 가장 높으며, 그 밑으로 경기소비재, 헬스케어, 금융, 산업 순으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종목별 비중은 애플이 6.92%로 가장 높으며 그 아래로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있습니다. 최근 12월에 편입한 테슬라는 1.59%로 이 ETF에서 7위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 IVV (iShares Core S&P 500 ETF)

IVV 또한 S&P 500을 추종하는 ETF이며 Black Rock이 운용하고 있습니다. 2005년 5월 15일에 상장하였으며, 시가총액은 $235.08B으로 SPY에 비해서는 규모가 조금 작은 편입니다. 다만 운용보수는 0.03%로 SPY에 비해 저렴하며 분배율은 1.60% 입니다.

섹터별 비중이나 종목별 비중을 보더라도 SPY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두 상품 모두 S&P 500 지수를 추종하기 위해 만들어진 ETF이다 보니 구성이나 비중에 있어서 큰 차이점이 보이지는 않고 있습니다.

 

3. VOO (Vanguard S&P 500 ETF)

마지막으로 소개할 ETF는 위의 두 ETF에 비해 비교적 최근? 상장한 ETF로 블랙록이 운용하는 VOO 입니다. 아무래도 운용 기간이 위의 ETF 보다는 짧다보니 시가총액도 가장 낮은 $175.14B이며, 운용 보수는 IVV와 같이 0.03%로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마지막으로 분배율은 1.55% 입니다.

섹터별 비중과 종목별 비중은 위의 두 ETF와 큰 차이가 없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S&P 500을 추종하는 ETF다 보니 지수와 같은 움직임을 보이기 위해 이러한 구성은 아무래도 큰 차이가 없는게 당연할 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위의 3개의 ETF 중 무엇을 사야 할까요?

아래는 지난 5년간 ETF의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개의 ETF 모두 S&P의 수익률을 열심히 따라갔으며, 그래프를 보면 3개 모두 정말 큰 차이 없이 비슷한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어떤 ETF를 택하더라도 결국은 S&P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것이기에 선택을 하는데 큰 고민을 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차이라면 시가 총액(규모)의 차이, 운용 보수, 분배 지급급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싼 운용 보수를 원한다면 IVV, VOO 택하면 될 것이고, 유동성이나 규모의 안정성을 고려한다면 SPY를 택하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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