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최근 또 다시 몰아치기 시작한 업무 때문에 블로그 관리에 소홀했던 것 같네요 ㅠㅠ. 10월의 마지막 주말인만큼 간단하게 나마 월말 결산과 리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증시 10월 결산
10월 국내 주식시장은 중반까지는 괜찮나 싶었더만 마지막에 접어들며 아주 추풍 낙엽으로 개미들의 멘탈을 탈탈 흔들어 놓았습니다. 환율이라는 이유로 잠깐이나마 김치장에 잔여금을 투자한 저를 반성하게 된 한달이었습니다....
삼성전자 이 자식?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였음에도 7만 전자 가면 무슨 병이라도 걸릴 것마냥 6만 전자에서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D램 가격하락과 더불어 위드 코로나로 D램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과 외인들의 폭탄과도 같은 매도세에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럼에도 저는 메모리 분야에서는 DDR5 양산에 대한 기대와 파운드리 사업에 대거 투자를 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미래를 보고 꾸준히 매수 중에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9월에 개박살났던 네이버와 카카오가 어느정도의 회복세를 보여주었습니다. 4차 산업에 있어 플랫폼 기업들의 성장성과 매출은 전통 제조사업과는 완전히 다른 패러다임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기에, 비록 규제라는 일시적 조정 영향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해 나갈 것이라 봅니다.
9월에 이어 여전히 죽쑤는 10월에서도 맥쿼리만은 저를 배신하지 않았습니다. 배당주이자 안전 자산으로 구분하였던 이 녀석이 맥슬라?를 연상 시킬만큼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달에만 7%가 넘는 상승세를 보여주며 저의 계좌를 따땃하게 해주었습니다....
쎄트렉아이는... 쎄트랙새끼로 읽어도 될까요... 누리호 믿고 존버존버 하며 당일까지 가지고 갔던 녀석이었습니다. 누리호 발사 당시 순조롭게 날라갈 때만 하더라도 시외 거래에서 7%의 가까운 상승을 보여주며 '안심해도 되겠구나'했던 찰나... 마지막 발사체 분리에서 실패했다는 소식과 함께 다음 날 개떡락을 맞게 되며... 빠르게 손절을 못치고 결국 물려 버렸습니다..
10월 매수종목
맥쿼리와 삼성전자의 경우 이번달에도 열심히 줍줍을 하였습니다. 맥쿼리는 적금대신 꾸준히 넣고 있는 종목 중 하나인데 이번 달 너무 올라버려서 11월은 어떻게 해야될지가 큰 고민이 되네요...
이번 달 2종목을 추가로 포트폴리오에 넣었습니다. 에스엘의 경우 자동체 헤드램프 제조 업체로 매수하였을 당시만 하더라도 괜찮은 수익률을 보여줬는데, 월 말에 6% 가까이 떨어지며 현재 약간 손실을 기록 중이네요... 그래도 4분기까지 큰 문제만 없다면 계속 가져가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엔드디의 경우 2차 전지 중 전구체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한동안 전기차 관련 소재주가 강세를 보이던 중, 이 녀석만 안 오르고 조용해보여 얘도 곧 오르겠구나 하며 매수하였습니다.. 물론 며칠 안되 2차전지 관련주와 함께 상승세를 보여주었지만, 테슬라가 LFP 배터리로 전환한다는 소식과 함께 2차 전지 관련주가 떡락하며... 손실을 피하지 못했네요... 이름 그대로 end한다는 말이 있다던데.. 그러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매년 그랬던 4분기는 강세 보였기에, 올해도 그럴것이라 기대하며... 스스로 위안을 보내 봅니다...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