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이웃님들의 계좌는 안녕하신가요? 오미크론 덕분에 제 국내주식 계좌는 거의 박살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음은 아프지만 월말 결산은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또륵)
국내증시 11월 결산
연말이면 좀 나아질까 싶었던 김치장은 제대로 절여?지며 저의 포트폴리오에 진한 붉은색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특히 대형주가 아닌 잡주?들의 하방 움직임은 절벽에서 추락하는 것마냥 끝없이 떨어지며, 손절 타이밍도 잡지 못한채 12월을 함께 해야될 것 같네요.
11월 마지막 주 오미크론의 언론 보도와 함께 신흥국 주식시장이 크게 하락하며 저의 포트폴리오도 그 영향을 벗어나지는 못하였습니다. 몸도 춥고 마음도 추운 21년 11월로 제게 가슴 속에 깊이 남을 것 같습니다. (훌쩍)
- 소액 잡주 근황 -
쎄트렉아이의 경우에도 올해 말까지 적자가 예상되고 있으며, 거래량도 주가도 끝없는 바닥을 향해 가며 저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있습니다. (미래 산업도 미국으로 그리고 안전성을 원한다면 대형주에 투자해야 겠다는 교훈...)
이엔드디는 비록 전구체 양산 공장을 및 생산량 확충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까지 실질적인 매출과 성과에 영향을 주는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중 두 번째 타워를 오픈하였음에도, 기가 막힌 오미크론 등장과 함께 당분간 피눈물을 좀 흘릴 것 같네요...
에스엘은 자동차 산업의 움직임과 같이할 것으로 보이는데, 실적이나 매출 측면에서 아직까지는 나쁜 것 같지 않아 들고가 보려고 합니다.
고려신용정보는 앞으로의 금리 상승을 기대하며 계속 가지고 있던 애인데, 이번 달 갑작스레 떨어진 후 정신을 못차리고 있네요 ㅎㅎ
- 주요 투자 종목 근황 -
삼성전자의 경우 11월 이재용 회장이 미국을 방문하고 투자 체결 소식과 함께 한번 띠용 오르더니 지금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설레었던 개미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단기간 변동의 일희일비하기 보다는 DDR과 Foundry 사업 확장의 미래를 믿고 꾸준히 갯수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맥쿼리인프라는 그냥 여윳돈 생기면 그냥 들이붓고 있습니다. 이 또한 가격이 아닌 수량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꾸준한 물량 매집을 통한 배당금의 기쁨을 누리고자 합니다.
11월 매수종목 & 매도종목
이번 달부터는 잡주?에는 손도 안 대겠다는 각오와 함께 국내증시는 삼성전자와 맥쿼리를 집중적으로 매수하였습니다. 12월도 큰 변화와 마음의 변화가 있지 않는한 계속 그러할 예정이며, 이 두 종목에 있어서는 가격에 연연하지 않고 수량을 늘려가는데 집중할 예정입니다.
두산퓨얼셀의 경우 수소 산업에서 선점적 위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매수를 하였으나 너무 잦은 가격 변동 속에 맘이 편치 않아 소액의 수익 지점에서 미련없이 팔아 버렸습니다.
올 한해도 이제 12월 한달만 남겨 놓고 있네요. 오미크론이라는 변종이 또 한번 전 세계에 불안과 공포를 가중시키는 가운데 증시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는 눈여겨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변동성이 심한 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몸과 마음이 힘들 수 있는 시기이겠지만 이럴 때일 수록 공부를 하며, 시장을 이해하고 조금이나마 더 알아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추워지는데 감기 조심하시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