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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포천 가볼만한 곳 - 비둘기낭폭포, 한탄강하늘다리

by 또링또링 2021.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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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지난 글 포천아트밸리에 이어 추가적으로 포천에 가 볼만한 곳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비둘기낭폭포

비둘기낭 폭포는 불무산에서 발원한 대회산찬 말단부에 현무암 침식으로 형성된 협곡입니다. 이곳은 예로부터 겨울이면 수백 마리의 산비둘기가 서식하여 비둘기낭이라는 명칭이 붙었다고 합니다.

 

비둘기낭폭포는 수십만 년 동안 침식을 통해 깊은 깊은 계곡을 형성하였으며, 주변의 주상절리와 어우러지며 환상적인 절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드라마 촬영지(킹덤, 괜찮아 사랑이야, 늑대소년, 최종병기활, 추노, 선덕여왕)로 더욱 주목을 받으며 포천의 떠오르는 관광지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주소 : 경기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 415-2

운영시간 : 09:00 - 18:00

입장료 : 무 료

 

 

 

 

비둘기낭 폭포는 실제로 보면 크기는 많이 크지는 않습니다. 폭포를 관람할 수 있도록 계단이 조성되어 있으며, 내려가면 조금 더 폭포를 가까이서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계단에 내려가기 전 위에서 폭포를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협곡을 중심으로 현무암이 기이한 주상절리(수직 돌기둥 모양으로 갈라진 절리) 형태를 보여주며 신비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똘이 아부지 TMI, 주상절리가 뭔가요?

주상절리는 현무암질 용암에서 분출하여 흘러내리는 용암이나 화산쇄설물이 냉각되고 수축되며 규칙적으로 형성되는 암석을 말합니다. 주로 단면이 오각형 혹은 육각형 형태를 지니는 길죽한 기둥모양을 갖는게 특성입니다.

주상절리는 아름답고 독특한 형상 때문에 지질공원이나 관광지역으로 유명세를 많이 타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경우 제주도 뿐만 아니라 광주 무등산, 임진강, 강원도 철원, 경북 포항, 경주 등에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으며, 각종 기념물로 지정되고 관광자원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계단 아래로 내려와서 바라봐야만 비둘기낭폭포의 진면목을 제대로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푸른 에메랄드 물과 하나의 작품과도 같은 현무암이 그림같은 풍경을 만들어 내며 큰 감동을 자아냅니다.

 

아래 사진은 와이드샷으로 최대한 비둘기낭폭포의 모습을 담아보려고 해 보았습니다. 국내 여행을 하면서 여기처럼 신비한 분위기를 내비추는 곳은 처음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아까 처음 멀리서 보았을 때는 샘이 별로 깊어 보이지 않았는데, 가까이서 보면 또 느낌이 확연히 다릅니다. 너무나도 투명한 물로 인해, 물의 바닥까지 다 보이다보니 수심이 상당한 걸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폭포라고해서 저는 물줄기가 상당히 굵고 우렁찰 줄 알았는데 또르르르 내려오고 있어 조금 놀랐습니다. 근데 산 속의 고요한 분위기가 이 차분한 물소리와 잘 어우러지며 평화로우면서도 안락한 느낌을 만들어 주었던 것 같네요.

 

 

 

 

 

많은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지로 선택되었다던데, 분명 그러한 이유가 충분히 있다고 여겨지는 곳이었습니다. 계절마다 다른 분위기를 낼 것 같은 이 곳을 겨울에 오면 어떤 느낌이 날까 참 궁금하였습니다.

 

 

 

비둘기낭폭포의 경우 현재 물 앞까지는 출입이 금지되어 있으며, 펜스로 관람만 가능하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는 이 폭포를 최대한 훼손하지 않기 위해 조치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관광객 분들이 폭포를 등지고 사진을 찍으시거나 추억을 남기시는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폭포 주위에는 아래처럼 주상절리의 암석들이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수놓아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연 자체가 이런 규칙적이면서도 기하학적인 모양을 형성해 낸 것을 보면 참 신기하면서도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폭포 오른편 쪽으로는 폭포 물이 한탄강으로 향해 흘러 가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울창한 나무와 암벽이 이루어낸 모습이 기존 산에서 봐왔던 뷰와는 다른 경관을 보여주며 이국적인 이미지를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한탄강하늘다리

한탄강하늘다리는 협곡으로 단절된 생태경관단지와 테마크를 연결하는 길이 200m의 다리입니다. 80kg 기준 성인 1,500명이 동시에 지나갈 수 있도록 설계된 이 다리는 한탄강 협곡을 지상 50m 위에서 조망할 수 있습니다.

 

이 다리를 시작으로 북쪽 방향으로 멍우리 협곡을 따라 돌아오는 6km 코스는 한탄강의 협곡과 비경을 감상할 수 있어 남녀노소 부담없이 걷기 좋은 코스입니다.

 

 

주소 : 경기 포천시 영북면 비둘기낭길 207

운영시간 : 09:00 - 18:00

입장료 : 무 료

 

 

 

 

한탄강하늘다리는 비둘기낭폭포과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습니다. 날씨가 좋다면 걸어서도 충분히 가실 수 있는 거리기에 비둘기낭폭포 감상 후 천천히 걸어가셔도 됩니다. 걸어 가는게 부담 된다면 한탄강 하늘다리 쪽에서 주차장이 따로 있으니 차로 가셔도 상관 없습니다. (제가 갔을 당시 두 주차장 모두 이용비 무료였습니다)

 

하늘다리는 상당히 위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아래 사진처럼 언덕 같은 곳을 빙글빙글 돌아 올라가야 합니다. 둥그란 둘레길이 이쁘게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올라가시며 사진 찍고 하시다 보면 금방 다리에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생각 외로 다리 높이가 후덜덜합니다. 거기다 밑에가 훤히 보이도록 되어 있어 저처럼 고소 공포증이 있으신 분이라면 처음에 적응하시는데 조금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마장호수 출렁다리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히 다리가 흔들흔들 합니다. 개인적으로 마장호수 출렁다리보다 여기가 조금 더 스릴 있던 것 같습니다...

 

 

호덜덜

 

 

다리에 올라가 바라본 좌측의 풍경입니다. 서울만 살다보니 한국에 이렇게 산이 많은 줄 몰랐는데, 여기 포천만 보더라도 주변이 온통 산 뿐이네요... 여름이라 비가 안와서 한탄강이 작아 보이는 건지, 다리가 너무 높아 작아 보이는 건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여기는 다리 위에서 바라본 우측 풍경입니다. 일단 날씨가 다했다 할 정도로 제가 여행 갈 때는 항상 날씨가 끝내주는 것 같습니다. (날씨요정)

 

단풍이 진하게 물든 가을에 다시 온다면 뭔가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다리를 건너면 한탄강을 끼고 주변을 걸을 수 있는 둘레길 코스가 있기는 한데, 저의 경우 너무 더워서 그냥 다리만 건너보고 다시 돌아 왔습니다. 날씨가 선선하면 둘레길을 걸으며 힐링하시는 것도 좋은 여행이 되실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여러모로 답답한 요즘이지만 국내에서 알게 모르게 가볼만한 곳이 많이 있습니다. 주말 잠깐이나마 시간 내어 여행을 통해 답답한 기분을 달래보시는 건 어떨까요?

 

참고로 포천 여행에 더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아래 지도를 참고하시면 큰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출처 : 포천시 문화관광)

 

포천 관광안내지도 (출처 : 포천 문화관광)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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