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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포천아트밸리 - 역사, 생태, 문화 콘텐츠를 담은 포천 관광지

by 또링또링 2021.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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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지난 번 포천 한정식 식당 소개에 간단히 당일치기로 다녀올만한 포천 여행지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포천아트밸리

포천아트밸리는 19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폐채석장으로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있던 장소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특유의 에메랄드 빛의 호수와 그 위에 그림처럼 수 놓아진 화강암 절벽이 큰 장관을 이루며,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는 포천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또한 예술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복합예술공간 조성, 2014년부터는 밤하늘의 별을 감상할 수 있는 천문과학관까지 개관되며 자연과 예술 그리고 체험교육의 명소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주소 : 경기 포천시 신북면 아트밸리로 234

전화번호 : 1668-1035

운영시간 : 월-목요일 : 09:00 - 19:00 / 금-일요일 : 09:00 - 22:00

* 매월 첫번째 월요일 휴장

∙ 입장료

어른 : 5,000 원 / 단체 20명 이상 시 3,000원

청소년, 군인 : 3,000원 / 단체 20명 이상시 2,000원어린이 : 1,500원 / 단체 20명 이상시 1,000원

 

 

 

 

아래는 전반적인 포천아트밸리의 코스가 나와 있습니다. 아래 보시다시피 차는 아래 쪽에 주차해야 하고, 입장 후 호수 쪽으로 올라가야 본격적인 감상을 하실 수 있습니다. 위로 올라가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뚜벅이 1 코스 (푹신한 흙길)

힐링숲 산책로라 불리는 푸른 나무로 둘러 싸인 산 길을 통해 올라가는 방법입니다. 산 길이라 크게 염려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거 같은데, 다행히 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푹신한 흙길을 밟으며 여유롭게 올라가실 수 있습니다. 저도 올라갈 때는 여기로 올라갔습니다.

 

 

뚜벅이 2 코스 (가파른 돌길)

이 코스로 갈 경우 위에 모노레일이 슈웅~ 지나가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경사도 만만치 않을 뿐만 아니라 햇빛 직빵에, 돌길이므로 웬만하면 이용하지 마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모노레일

가장 빠르고 손쉽게 위로 올라갈 수 있는 방법입니다. 모노레일 비용은 성인의 경우 4,500원, 청소년의 경우 3,500원 입니다. 왕복 기준으로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니므로, 좀 더 편하게 올라가고 싶은 분들이시라면 모노레일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힐링숲 산책로로 올라가면 가장먼저 호수공연장 쪽에서 호수를 볼 수 있습니다. 호수를 밑에 두고 양 옆으로 화강암이 서있는 모습은 웅장하면서도 새삼 놀라운 광경을 연출 시켜 주었습니다.

 

다만 좀 날이 더워서 그런지 호수의 색이 에메랄드 색이라기 보다는 플랑크톤이 듬뿍 들어가 해조류의 녹색 빛을 연상시키는 듯 하였습니다.

 

 

 

 

화강암 생산량이 감소함에 따라 폐채석장으로 남아 발길이 끊겼던 이 곳을 이처럼 아름답게 복원하면서도, 과거의 경관을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이 들어갔을지 상상하기 조차 어려웠습니다.

 

다만 호수공연장의 경우 코로나로 인해 이렇게 호수만 바라볼 수 있도록 조성 되어 있었으며, 따로 공연 같은건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천주호를 지나 모노레일이 있는 근처로 오면 더 넓은 호수와 한 폭의 예술작품 같은 화강암을 보다 넓은 시야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메인스팟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곳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뒤의 배경을 삼아 사진을 찍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가로로 찍어야 그나마 이곳의 장관이 잘 담기는 것 같습니다. 초록색의 호수 물이 화강암 위에 있는 나무들의 색과 잘 어우러지며 한 여름임에도 시원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있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폐채석장을 복구하는 과정에서 사람의 손이 안 닿을 수는 없었을 겁니다. 그럼에도 발길이 끊겼던 이 곳에 숨결을 불어 넣었고, 더불어 지역 경제 발전과 자연과 사람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포천이 비록 서울 근교에서 조금 거리가 있는 곳이기는 하지만 이런 경관을 보기 위해서라면 어느 정도 감수하고 올만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최근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개통되며 조금 더 접근성이 좋아졌으므로 오시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거라 봅니다.

 

 

 

 

뒤쪽에 계단을 올라가면 위에서 아래를 바라보는 경관이 조성되며 좀 더 멋진 뷰를 담을 수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사슴 조형물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ㅎㅎ

 

 

 

 

호수 외에도 다양한 예술 작품들이 길에 전시되어 있어 볼거리가 상당히 많습니다. 안내도에 따르면 다 관광하는데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하는데 실질적으로 1시간이면 충분히 보고도 남을거라 생각이 됩니다.

 

성큼 다가온 가을과 함께 푸른 하늘이 일렁이는 9월달,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포천아트밸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시는건 어떨까요?

 

이상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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