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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투자의 기준 잡기 from 나는 주식 대신 달러를 산다

by 또링또링 2021.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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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지난 글에서 오늘 날의 기축통화인 달러에 대한 이야기를 다뤄 보았다면 오늘은 이러한 달러를 어느 시점에 투자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방법은 박성현 저자의 '나는 주식 대신 달러를 산다'에서 나온 내용으로 달러 투자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이 책을 정독해 보시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달러를 언제 사야 하나요?

달러 환전은 어떻게 보면 원화로 달러를 구매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원화 환전은 달러를 이용해 원화를 구매한다고도 볼 수 있죠. 즉 환전을 구매의 관점으로 본다면 우리는 이러한 달러를 더 낮은 가격에 사서 비싸게 팔아야 이익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달러를 보다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까요? 이를 위해서는 원래 가치보다 '가격'이 하락한 물건을 사는 것과 원래 가치보다 '가격'이 하락한 물건을 사는 행위 자체가 전혀 다른 것임을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이 달러 가격 변동에 의한 것인지, 달러 가치 변동 때문인 것인지를 따져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달러의 절대적 가치를 알기 위한 지표가 필요한데, 이를 가장 객관적으로 알 수 있는 지표가 바로 달러 지수(Dollar Index)입니다.

 

달러 지수(Dollar Index)

미국 달러 지수는 미국의 교역 파트너 국가들의 통화 가치에 대한 미국 달러의 가치 척도를 나타내 주는 지표입니다. 이 지수는 1973년 브레튼우즈 협정이 해체된 직후 100을 기준으로 설정되었으며, 그 이후 값은 상대적으로 표시되고 있습니다.

 

지수는 유로(EUR), 일본 엔(JPY), 영국 파운드(GBP), 캐나다 달러(CAD), 스웨던 크로나(SEK) 및 스위스 프랑(CHF) 총 6개국의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의 평균 가치를 비율로 산정해 나타납니다. 기준이 되는 통화의 비중은 유로가 57.6%, 일본의 엔화 13.6%, 영국의 파운드 11.9%, 캐나다 달러 9.1%, 스웨덴 크로나 9.1%, 스위스 프랑 3.6%입니다.

 

 

달러 인덱스 비중

 

 

아래 미국 달러 지수와 원/달러 환율의 추이를 살펴보면, 두 그래프가 비슷한 양상을 보여주는 것 같으면서도 정확히 일치하는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은 아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달러의 절대적 가치인 달러 지수와 원/달러 환율이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만약 환율 하락과 달러 지수 하락이 비슷하게 나타난다면 이는 미국 달러 가치 하락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반면 환율 하락(원화 가치 상승)이 나타났을 때 달러의 절대적 가치인 달러 지수가 변화가 없다면 이는 달러 가치에는 변화가 없음에도 달러 가격이 저렴해 진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절대적 가치 변동과 관계 없이 원화 가치의 상승만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때가 매수의 기회라고 말합니다.

 

또한 저자는 원화가 국내의 경제나 정치 상황에 따라 인위적인 조작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기축 통화로 쓰이는 달러와 비교해 절대적 가치를 산정하는 것이 어렵다고 보며, 결국은 달러의 절대적 가치에 수렴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를 종합하면 달러의 가장 좋은 매수 타이밍은 아래 조건을 충족했을 때라 볼 수 있습니다.

 

1. 원/달러 환율 자체가 이전과 비교해 하락했을 때

2. 그럼에도 미국 달러 짓는 그대로이거나 오히려 상승했을 때

 

 

달러 갭 비율 : 달러 지수와 원/달러 환율 간의 상관관계를 알다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저자는 원화의 가치는 결국 원래 수준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제로 환율과 달러 지수의 갭을 통해 투자를 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달러 지수와 원/달러 환율 간의 상관관계를 비율로 나타낼 수 있는 '달러 갭 비율'이라는 간단한 공식을 만듭니다.

 

달러 갭 비율 = (달러 지수 ÷ 원/달러 환율) x 100

 

예를 들어 달러 지수가 100이고 원/달러 환율이 1,000원 일 때 달러 갭 비율은 '10' 입니다. 만약 달러 지수가 10% 상승하고 원/달러 환율이 그대로라면, 달러 갭 비율은 '11(110 ÷ 1000 x 100)'이 됩니다. 이처럼 달러 갭 비율이 이전 보다 높으면,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값만으로 달러의 절대적 가치인 달러 지수가 앞으로 상승할지 하락할 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달러 갭 비율이 기준 값보다 높더라도 달러 지수가 그 이후 하락해 버리면 원/달러 환율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달러 갭 비율은 원/달러 환율이 달러 지수 대비 어떤 수준에 있는지에 대한 유용한 지표가 될 수는 있지만, 이 지표만으로 달러 매수 타이밍을 잡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달러 투자 데이터, 달러 지수와 원/달러 환율 관계를 보다 객관적으로 판단

저자는 보다 최적의 달러 투자 타이밍을 찾기 위해 가장 최근 상황을 반영하는 방식을 적용하였습니다. 그 기준으로 52주를 산정하여, 최근 1년 원/달러 환율, 달러 지수, 달러 갭 비율을 구하고 이를 이용해 아래와 같은 달러 투자에 적합된 시기를 구하는 방법을 만들어 냅니다.

 

 

1. 현재의 원/달러 환율이 52주 평균 환율보다 낮을 때

     → 현재 환율(1,166.53)이 52주 평균 환율(1,136.615) 보다 높음

 

2. 현재의 달러 지수가 52주 평균 달러 지수보다 낮을 때

     → 현재 달러 지수(92.972)가 52주 평균 달러 지수(91.98) 보다 높음

 

3. 현재의 달러 갭 비율이 52주 평균 달러 갭 비율보다 높을 때

     → 현재 달러 갭 비율(7.97)이 52주 평균 갭 달러 갭 비율(8.09) 보다 낮음 

 

4. 현재의 원/달러 환율이 적정 환율보다 낮을 때

(적정 환율 = 현재 달러 지수 ÷ 52주 평균 달러 갭 비율 x 100)

      → 현재 원/달러 환율(1,166.53)이 적정 환율 1,149.22 보다 높음

 

 

52주 평균 달러 데이터 (21/08/25 기준)

  52주 최저 52주 최고 52주 평균
원/달러 환율 1,080.02 1,193.21 1136.615
달러 지수 89.165 94.795 91.98

 

 

달러 갭 비율 (21/08/25 기준)

  원/달러 환율 달러 지수 달러 갭 비율
52주 평균 1,136.615 91.98 8.09
현재 1,166.53 92.972 7.97

 

 

적정환율 (21/08/25 기준)

현재 달러 지수 52주 평균 달러 갭 비율 적정 환율
92.972 8.09 1149.22

 

 

저자는 이 조건들이 충족할 경우 투자를 '시작해도' 좋다고 말합니다. 이는 달러의 몰빵 매수가 아닌 분할 매수를 '시작'하는 시점을 의미하며, '최초 매수 가격' 정도로 생각하면 좋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비록 역사상 환율이 700~1,700원 사이에 움직여 오기는 했지만, 투자의 앞날이란 알 수 없는 것이기에 700원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도 염두해 두어야 함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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