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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파주 마장호수 - 국내 최장길이의 출렁다리 명소

by 또링또링 2021.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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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코로나로 답답한 요즘 간단히나마 머리를 식히러 당일치기로 파주를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서울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 당일치기로 다녀올수 있는 파주 마장호수를 간단히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

마장호수는 파주시청에서 대표적인 자연관광지로 홍보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깔끔하게 조성된 공원에 곳곳에 쉬어갈 수 있게 마련된 벤치, 편하게 걸을 수 있는 둘레길이 마련되어 있어서, 가족, 연인들의 나들이 장소로 좋은 곳입니다.

 

잠시나마 답답한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산을 품고 있는 마장 호수에서 자연의 품 속에 있는 듯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호수를 둘러 싸고 있는 산책길은 총 3.3km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마장호수 출렁다리는 국내에서 최장길이를 자랑하는 출렁다리로 길이는 220m, 폭은 1.5m에 달하며, 돌풍이나 지진에도 안전하게 견딜 수 있게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출렁다리는 출렁거릴 뿐만 아니라 다리 중간에서 호수 밑에를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시각적인 스릴감까지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º 주소 : 경기 파주시 광탄면 기산로 313

º 운영시간 : 08:00 ~ 18:00 (하철기) /  09:00 ~ 18:00 (동절기)

 

 

 

 

마장호수 주차 방법 및 Tip

최근 국내 유행이 증가하며 마장호수의 인기도 올라가고 있는 상황인데요, 하지만 아직까지 많은 정보가 없어 가기가 막막한 분들도 많은 것 같았습니다. 

 

마장호수는 파주시와 양주시가 인접한 부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 관광 목적은 아무래도 출렁다리 구경일 것입니다. 따라서 주차장도 출렁다리에서 제일 가까운 주차장이 제1주차장이며, 숫자가 커질수록 출렁다리에서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제1주차장부터 제7주차장까지 있습니다)

 

주말이나 공휴일의 경우 제1, 2, 3 주차장까지는 기본적으로 만차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으며, 제4주차장에 차를 세우시는게 베스트입니다. 제5주차장 부터는 호수까지와 거리가 꽤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여기 호수 근방으로 차도가 전부 2차선 도로이므로 주차 대기 차량으로 인해 도로가 정체 되어있을 수 있으므로, 다리와 조금 떨어진 주차장에 차를 미리 세우고 가신다면 시간을 절약하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장호수 출렁다리 위치 및 주차장 (출처 : 파주시청)

 

 

마장호수 둘러보기

저의 경우 제4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 갔습니다. 호수 근처에 도달하면 크게 2개의 길로 나뉩니다. 출렁다리 위를 올라 가기 위한 전망대로 가는 위쪽 길과과 호수 주위 둘레길을 거닐기 위해 아래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딱 제가 사진 찍은 위치가 두 개의 길 중 어디로 갈지를 정할 수 있는 곳인데, 여기서 보더라도 다리의 길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저희는 일단 출렁 다리에 먼저 올라가 보기로 하였습니다.

 

 

 

 

출렁다리에 올라선 첫 느낌은 '진짜 출렁이네... 엄청... 매우... 아..' 였습니다. 바람이 딱히 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가 다리를 건너면서 다리가 쉽게 출렁인거 같았습니다. 이게 다리 길이가 짧으면 괜찮을텐데 무려 220m나 되다보니 건너는 내내 계속 출렁임을 느끼다 보면 살짝 멀미 나는 것처럼 어지럽기도 합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220m가 절대 짧은 거리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주말이나 공휴일의 경우 한쪽은 다리를 건너려는 인파, 반대쪽은 다시 건너서 돌아오려는 인파가 북새통을 이루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이렇게 인파가 많을 경우, 길을 건너던 누군가가 잠깐 멈추게 되면 오도가도 못하게 됩니다...

 

 

 

 

사람이 많이 없다면 다리 위에서 멋진 사진을 건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지나가는 분들께 최대한 민폐 안 끼치도록 그냥 카메라 셔터 막 눌러 몇 개 건진거만 이렇게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아마 블로그하며 제 사진이 이렇게 올라오는 건 처음인 것 같네요]

 

다리 중간에 호수 밑에를 볼 수 있도록 철근이 설치되어 있는데, 자칫 귀중품이나 핸드폰을 떨어뜨릴 경우 영영 못 찾을 수 있기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다리 위에서 찍어본 전망입니다. 이 날 날씨가 워낙 좋아 그냥 카메라만 들고 대충 찍었음에도 사진이 이쁘게 나왔네요. 하늘에는 뭉개 구름이, 산에는 초록초록한 나무들이 어우러지며 한폭의 그림같은 전경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호수 한 쪽에서는 레져 스포츠를 즐기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낮에 햇빛이 강렬하여 다리 위에서 오래 있지는 못하고 밑에 둘레길로 발을 돌렸습니다. 출렁 다리를 위밑에서 바라보는 모습은 또 다른 절경을 자아냈습니다. 맑은 물위로 반사되어 비추는 다리의 모습과 푸른 하늘이 사진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주었네요.

 

 

 

 

둘레길 쪽은 햇빛이 나무들에 의해 가려져서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푹신한 흙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걸어다녀도 다리에 전혀 무리가 가지 않았으며,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도심에서 벗어나 한적한 시골에 와있는 느낌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둘레길을 쭈욱 걸러서 출렁다리뷰가 사진에 다 담기도록 찍어 보았습니다. 국내 최장 출렁다리에 걸맞게 압도적인 스케일을 사진 속에서 느낄 수가 있습니다. 단풍이 붉게 물든 가을에 온다면 뭔가 또 다른 절경을 보여줄 것 같았습니다.

 

 

 

둘레길을 거닐다 호수를 보면 물고기가 헤엄치고 있는 걸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진에 일부만 담기긴 했는데 상당히 많은 물고기들이 호수에 살고 있는 것 같았으며, 크기가 엄청 나게 큰 물고기들도 많이 있어서 좀 놀라기도 하였습니다.

 

 

 

 

마장호수, 크게 특별한 것은 없지만 출렁다리 하나만으로도 방문할만한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말복이 지나고 조금 선선해진 요즘 다리 위에서 탁 트인 조망을 보며 답답한 마음을 잠깐이라도 날려보는 건 어떨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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