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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주식/일일 이슈

미국 증시 정리_21.07.29_예상치를 GDP 발표에도 상승 마감

by 또링또링 2021.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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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W : 34,930.93 -> 35,084.53 (전일 대비 153.60 포인트 상승)

- NASDAQ : 14,762.58 -> 14,778.26 (전일 대비 15.68 포인트 상승)

- S&P 500 : 4,400.64 -> 4,419.15 (전일 대비 18.51 포인트 상승)


1. 일일시황 및 주요 내용 요약

예상보다 낮은 경제지표에도 증시는 상승 마감

목요일 미 증시는 예상을 밑도는 경제지표 발표에도 불구하고 상승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153.60 포인트 상승하며 35,084.53을 기록하였고, 나스닥종합지수는 페이스북과 페이팔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며 15.68 포인트 상승에 그쳤습니다. S&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18.51 포인트 상승하며 4,419.15를 기록하며 장중 최고치를 경신하였습니다.

 

이날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는 연간 기준 6.5%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었는데, 이는 다우존스의 예상치인 8.4%에 크게 미치지 못한 수치였습니다. 한편 매주 목요일 발표되는 주간실업자청구건수는 40만 건을 기록하며, 다우존스 예상치인 385,000을 웃도는 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비록 저조한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전날 미 연준(FRB)가 '자산 매입을 철회할 계획이 임박하지 않았다'는 발언은 투자자를 안도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가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지만, 손쉬운 정책 조정 이전에 여전히 갈 길이 있다고 경고하였습니다.

 

이날 로빈후드 주식이 주당 38 달러에 거래를 시작하였지만 결국 8% 이상 하락하며 주당 34.82 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편 페이팔의 페이스북은 성장 둔화를 경고하는 분기실적 발표와 함께 이날 각각 6.2%, 4% 하락하였습니다.

 

 

아마존,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 발표와 함께 떡락...

아마존은 3년 만에 처음으로 매출액이 예상치를 하회하고, 3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약하게 봄에 따라 장후 6%가 넘는 하락세를 보여주었습니다. 아마존의 2분기 실적 요약은 아래와 같습니다.

 


- Earnings : $15.12 주당 vs $ 12.30 주당 (Estimates from Refinitiv)

- Revenue : $113.08 billion vs $ 115.2 billion (Estimates from Refinitiv)


 

아마존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이상 상승하며 1,130억 8천만 달러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급증한 2020년 2분기보다 크게 둔화된 수치입니다.

 

아마존 CFO 브라이언 올사브스키는 기자들과의 통화에서, 올해 전년 동기 대비 결과가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봉쇄기간에 의한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는 지난해 5월 중산 아마존의 성장률이 35%에서 45%로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는 이 같은 추세에 적응하기 시작했으며 그것이 바로 성장률이 일부 하락하는 이유"라고 말하며 "향후 몇 분기 동안 성장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하였습니다.

 

아마존은 3분기 매출액을 1,060억에서 1120억 달러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그간 대비 10~16% 성장한 수치입니다. 또한 3분기 영업이익이 25억 달러에서 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 보았습니다.

 

올사브스키는 아마존이 전국적으로 창고 용량을 늘리기 위해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등 다년간의 투자 사이클이 한창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아마존의 2021년 지출과 건물 개장은 대부분 하반기에 계획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마존의 2분기 매출이 실망스럽기는 하였지만 수익성이 높은 클라우드 컴퓨팅, 구독 및 광고 사업은 기대치를 크게 앞질렀습니다. 광고 등을 포함한 '기타' 사업부는 이 기간 매출이 전년 대비 87% 증가하였습니다. 아마존 웹서비스 또한 2분기 매출이 전 분기(32%)보다 빠른 37% 성장을 보여주었습니다.

 

 

전세계 칩 부족, 스마트폰 산업에도 타격가나

전세계 칩 부족 현상은 자동차에서 비디오 게임기에 이르기까지 전 산업에 영향을 끼쳤는데요, 그 다음으로 스마트폰이 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반도체는 올해 들어 COVID-19 대유행으로 인한 공장 폐쇄와 가전제품 수요 증가 등 여러가지 이유로 공급이 부족하였습니다.

 

스마트폰의 경우 애플과 삼성과 같은 제조사들이 중요한 부품을 비축한 덕분에 지금까지 대부분의 여파로부터 보호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모바일 제조사들이 칩 부족의 영향을 느끼기 시작하였습니다. 코로나로 감소하였던 스마트폰의 판매량은 올해 1분기 26%까지 증가하며 스마트폰 칩 공급 압력을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애플 최고경영자인 팀 쿡 또한 칩 공급 제약이 아이폰 뿐만 아니라 아이패드 등 다른 제품판매에도 영향을 미칠것이라 경고하였습니다. 또한 전문가들에 따르면 삼성전자도 이 영향을 비껴나갈 수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반도체 팹이 정전되는 등 피해를 입으며,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에 직면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칩 부족 사태가 결국 휴대폰 가격 상승과 특정 모델 부족 현상을 야기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2. 금일 발표된 경제지표

주간수당실업자청구건수 (Weekly Jobless Claims)

주간실업자청구건수는 40만 건으로 1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6월 말 36만 8천 건에서 증가하였으며, 시장의 예상치인 38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기록적인 일자리 창출과 많은 기업들의 인력 충원 시도에도 불구하고, 청구 건수는 유행 이전 평균의 두배 이상을 유지하였습니다. 

 

 

출처 : Econoday
출처 : Trading Economic

 

국내총생산 (GDP)

미국 상무부는 미국 경제가 2분기 실망스러운 속도로 상승하였다고 발표하였습니다. 4월부터 6월까지 생산된 모든 상품과 서비스의 척도인 국내총생산은 연간 기준으로 6.5% 증가하였습니다. 이는 근소한 차이로 하향 조정된 1분기(6.3%)보다 약간 나은 정도입니다. 이번 결과는 다우존스 예상치 8.4%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결과입니다.

 

 

출처 : Econoday
출처 : CNBC

 

 

3. 국제 금 가격

국제 금 가격은 전일 대비 큰 상승을 보여주며 1,800 선에 다시 안착하였습니다. 금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금은 전일 대비 31.50 달러 상승하며 1,831.20 달러에 거래를 마감하였습니다.

반면 금과 상반관계로 여겨지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44 포인트 하락하며 91.87을 기록하였습니다.

 

 

 

4. 미 채권 금리

미 채권 금리는 소폭 상승하였습니다.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 금리는 전일 대비 0.02 포인트 상승하며 1.26%를 기록하였으며, 30년 만기 재무부 채권 금리는 전일 대비 0.01 포인트 상승하며 1.91%에 거래를 마감하였습니다.

 

 

 

 

5. 개인의견

아마존이 실적 발표와 함께 장후 거래에서 처참하게 미끄러졌네요... 코로나 수혜가 감소함에 따라 앞으로의 전망치도 낮추고, 창고 투자로 인한 투자비용 증가가 있을거라는 가이던스 속에 큰 하락이 나타난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높은 이익률을 보여주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광고 쪽은 여전히 높은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네용. [사고 싶은 마음]

 

암튼 이제 실적 발표도 쭉쭉 나오고 있고, 경제 지표는 지지부진 하다 싶이 나오다보니 지난 두 달간 쭉쭉 올랐던 증시의 움직임이 어떨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회복은 되고 있지만 그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연준 또한 아직 정책의 스탠스를 바꾸지 않는 이 시점이 시사하는 바를 곱씹어봐야 할 것으로 보이네요.

 

무더위가 기승인 요즘 몸도 마음도 지치는 때이지만 투자하고 있는 종목과 자산만큼에는 조그만 관심이라도 보여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불금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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