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OW : 34,600.38 -> 34,577.04 (전일 대비 23.34 포인트 하락)
- NASDAQ : 13,756.33 -> 13,614.51 (전일 대비 141.82 포인트 하락)
- S&P 500 : 4,208.12 -> 4,192.85 (전일 대비 15.27 포인트 하락)
1. 일일시황 및 주요내용 요약
긍정적인 경제지표 발표 속, 기술주 하락 & 경기 순환주 상승
목요일 미국증시는 고용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 경제지표 발표들과 함께 경기순환주는 상승한 반면 기술주가 그 상승분을 손실시키며 거래를 마감하였습니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23.34 포인트 하락한 34,577.04를 기록하였으며, S&P 500 지수도 0.4% 하락한 4,192.85를 기록하였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 넘게 하락하며 13,614.51로 거래를 마감하였습니다. 이날 S&P 500 부문에서 필수 소비재 부문과, 유틸리티 부문이 가장 큰 실적을 거두었으며, 반면 필수소비가 아닌 자유소비재 부문과 기술주 부문은 각각 1.2%, 0.9% 하락하며 좋지 않은 실적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날 크게 두개의 경제지표 발표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ADP 고용보고서로 5월 민간 일자리가 97만 8,000명을 기록하며 4월(65만 4,000명) 보다 크게 늘어나며, 2020년 6월 이후 최대 증가치를 기록하였습니다. 한편 지난주 주간실업자청구건수는 38만 5천 건으로 다우존스 추정치 39만 3천 보다 낮게 발표되며 예상 외의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S&P 500 지수는 지난달 초 사상 최고치에 1% 내로 근접하였지만, 최근 2주간 돌파를 하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참고로 올해 S&P 500 지수는 11% 이상 오른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테슬라, 올해 쉽지 않네....
테슬라 주가는 수요일 3% 넘게 하락한 이후, 목요일에 중국 내 차량 주문이 지난달 급갑했다는 보도 소식과 함께 5% 넘게 하락하며 피눈물?의 행진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 부문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테슬라의 중국 월 순주문이 4월 18,000 건에서 5월 9,800 건으로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테슬라는 최근 루시드, 니오 등 전기차 스타트업의 거센 도전을 받는 가운데, 최근 잇따라 터진 악재 속에서 좋지 않은 전망을 보여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 발표에 따르면 테슬라의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3월 29%에서 4월 11%로 급락한 것으로 집계 되었으며, 유럽에서는 22%에서 2%로, 미국에서는 72%에서 55%로, 중국에서는 19%에서 8%로 각각 감소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테슬라가 가장 큰 마켓으로 여기고 있던 중국에서 정부기관 공무원 등에게 테슬라 차량 사용 금지령 등이 나오는 가운데, 연간 약 50 만대의 전기차를 만들어 중국 및 인도 아시아 지역에 수출을 꾀하고 있던 테슬라는 또 다른 어려움을 맞게 되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사고에 품질 문제까지 터지며 리콜 사태 발생으로 악재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미국에서만 1만 여대의 리콜을 실시하기로 하였으며, 이런 가운데 테슬라 최고 경영자인 엘론 머스크는 최근 가상화폐 트윗을 남발하며 반 테슬라 정서도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진퇴양난....)
이로 인하여 테슬라 주가는 전년대비 약 15% 하락하였으며, 1월 29일 장중 최고치보다 35% 이상 하락한 상태입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 군사 및 감시 활동 관련 중국 기업 투자 규제 확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군사 및 감시 활동과 연관이 있는 특정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의 투자 규제를 확대하며 중국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더 추가 시켰습니다. 그는 행정명령을 통해 중국 정부의 지정학적 연계가 우려되는 이유로 59개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 투자자들의 투자를 금지하며 전 트럼프 대통령이 취했던 중국의 강경 기조를 이어 갔습니다.
백악관은 이번 보도 자료를 통해 "이번 행정명령은 미국 및 동맹국의 안보나 민주적 가치를 훼손하는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의 투자를 광범위한 방식으로 금지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지 대상인 59개 회사에는 중국의 Aero Engine, Aerosun, Fujian Torch Electron Technology, Huawei Technology 등이 있습니다.
이번 시행 명령은 8월 2일 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조치는 미국에 맞서는 라이벌에 대해 가장 강력한 조치 중 하나이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과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자체 노력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사용한 전술 중 많은 것을 채택하거나 진전시킬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2. 금일 발표된 경제 지표
ADP 고용보고서 (ADP Employment Report)
ADP에서 발표한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5월 기업들이 978,000 명의 직원들을 고용함에 따라 민간 일자리 증가 속도가 1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4월 65만 4,000명 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 봉쇄에서 벗어나며 2020년 6월 435만 명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Moody's Analytics와 함께 행해 지는 ADP 고용보고서는 금일 노동부에서 발표하는 고용보고서의 전조 역할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ADP 고용보고서를 통해 노동부에서 발표하는 고용보고서의 결과를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서비스업이 85만개의 일자리를 증가시켰으며 그 다음으로 상품생산에 12만 8천 개의 일자리를 추가하였고, 제조업은 5만 2,000개의 일자리를 늘린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또한 회사 규모별로도 고용이 고루 증가되었는데요, 50~499 명의 중소기업은 33만 8,000개의 일자리를, 중견기업은 33만 8,000개, 그리고 대기업은 30만 8,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고용보고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알고 싶다면 아래 링크 참조 바랍니다
주간수당실업자청구건수 (Weekly Jobless Claims)
주간수당실업자청구 건수는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40만건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지난 주 실업자청구신청건수는 38만 5천건으로 전주의 40만 5천 건보다 감소하였으며, 예상치인 39만 3천건 보다도 밑돌았습니다.
백신 접종이 확산되고 기업 재개장이 허용되며 노동시장이 상당히 개선된 것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는 ADP 고용보고서에서도 나타났으며, 이와 함께 이번주 금요일 노동부의 고용보고서에도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다만 매주 청구건수는 감소하고 있음에도 4주 기반의 지속적인 청구건수는 큰 감소세를 보여주지 않고 있어, 데이터를 면밀히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간실업자청구건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참조 바랍니다.
3. 국제 금 가격
국제 금 가격은 이날 2% 가까이 하락하였습니다. 연일 상승을 이어왔던 금도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 금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일 대비 36.30 달러 하락하며 1,871.20 달러에 거래를 마감하였습니다.
4. 미 채권 금리
예상치를 상회하는 경제 지표 발표 속에서 채권 금리는 상승으로 마감하였습니다.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 금리는 전일 대비 0.04 포인트 오르며 1.63%를 기록하였으며, 30년 만기 재무부 채권 금리는 전일 대비 0.02 포인트 오르며 2.30%에 거래를 마감하였습니다.
채권에 대한 기본 원리 및 투자는 아래 링크 참조 바랍니다.
5. 개인 의견
ADP 고용보고서가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일자리 증가 결과를 보여주며 내일 노동부에서 발표 예정인 고용보고서의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ADP 고용보고서의 결과가 항상 노동부의 고용보고서와 맥락을 같이하는 것은 아니라 내일 결과를 지켜 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테슬라가 요즘 주주들을 괴롭게 하는것 같네요... 머스크의 논란이 되는 행동부터 시작해 경쟁사의 빠른 추격, 게다가 품질 이슈까지... 이상한 사람인 머스크가 과연 이러한 진퇴양난의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갈지가 궁금합니다. (살려줘)
다행히 프로젝트 일이 일찍 끝나 이번주 재택하며 꿀?을 빨고 있네용... 하지만 담주부터 평택행...을 하기에 열심히 쉬도록 해야겠습니다.
불금 입니다. 오늘도 화이팅 하십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