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가을, 마지막 절정의 단풍을 잘 즐기고는 있으신지요? 저는 요즘 일복이 터져서 몸이 모자랄 지경입니다 ㅠㅠ. 거기다가 연말에는 해야 하는 일상적인 일도 늘어나며 쉬는 날에도 잉여로운 삶을 못 보내고 있네요...
그런 와중에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자동자 종합검사가 도래했다며 저번 달 부터 연락이 오기 시작... 아마 검사가능 기간은 아래 보시는 것처럼 두 달 정도 주는 것으로 보이며 검사 유효기간 만료일 한달 전에 연락을 주는 것 같습니다. 10월 달에는 뭐 아직 많이 남았네~ 하며 읽씹해버렸지만 한달 후 독촉하며 빨리 받으라고 또 연락이 오네요. 근데 저번 주에 16일 검사 받는다고 예약했는데 왜 저런 메세지를 또 보냈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ㅎㅎ..
이번 포스팅은 자동차 종합검사 예약부터 검사진행 그리고 재검사?까지 진행한 저의 후기를 간략하게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를 가지고 계신 분들 혹은 검사가 도래하신 분들은 이 글을 참조하시어 도움을 받으시면 좋겠네용 :)
자동차종합검사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
자동차 종합검사란?
운행중인 자동차의 안전도 적합여부 및 배출가스 허용기준 준수여부 등을 확인하여 교통사고와 환경오염으로부터 국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말하고 있습니다. [형식적인 내용은 간단하게 패스!]
많은 분들이 자동차 종합검사와 정기검사를 헷갈려 하시는데 간단히 말하면 종합검사는 정기검사 + 배출가스 정밀검사라고 보시면 됩니다. 만약 자동차가 대기관리권역 혹은 인구 50만명 이상의 도시지역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지역에 등록되었다면 자동차종합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자세한 대상지역은 아래 그림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그럼 검사는 언제해야 하는 걸까?
대부분의 비사업용 승용자동차는 4살? 이상 먹으면 2년마다 자동차 종합검사를 해야 합니다. 그 밖에 승합, 화물 자동차의 경우 아래의 표에 따라 검사 유효 기간에 다르기에 자신의 차종이 어떤 종류에 속하는지 먼저 알아보고 그에 따른 검사를 진행하시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걱정 안 해도 되는게 검사 기간이 다가오면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우편이나 메세지로 알람을 주기 때문에 그 기간에만 검사를 받으시면 됩니다.
만약 기간 내에 검사를 받지 않으실 경우 과태료가 부과되는데요, 30일 이내에 검사를 진행하지 않을 경우 2만원, 31일째부터 매 3일 초과시 1만원씩 가산이 되며, 115일 이상이 되면 최고 30만원 까지 과태료를 내셔야 하므로 기간내에 꼭 검사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예약은 어떻게 진행하죠?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온 우편에 예약 방법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캡쳐해서 올려 보았습니다. 그리고 전 이미 예약을 완료해서 검사소 및 방문일자 선택 부분이 뜨질 않아서 아래 사진을 첨부했습니다. 사이버검사소에 들어가신 다음 검사차량 조회를 누르시고 자동차 등록번호랑 주민번호 앞자리 6자리를 입력해 주시면 차량 조회가 완료됩니다. 그 이후 검사소 및 방문일자 선택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여기서 검사를 받을 검사소를 선택하시고 다음 단계에서 결제를 진행하시면 검사예약이 완료가 됩니다. 참 쉽죠? :) [아 참고로 시간 선택시 20~30분 마다 6 slot 정도의 자리가 있으니 미리미리 예약만 하시면 원하는 시간에 예약하시는데 어려움이 없으실 거에요!]
예약을 완료하시면 '예약정보 확인 및 변경/취소'에서 예약 현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검사비 너무 비싼거 아닌가요... 저 비싼 돈 내고 15분 정도 검사하고 끝납니다 ㅜㅜ...
검사를 받으러...!
저는 집 근처 강남출장 송파모터스라는 곳에서 자동차 종합검사를 받았는데요, 평일임에도 많은 분들이 와 계시더라구요. 아 그리고 가실 때 자동차등록증 가져가셔야 됩니다~ 안 가져오면 빠꾸 당하는지는 모르겠는데, 검사 다 하고나서 자동차등록증 오른쪽 아래 '검사유효기간'에 검사 시행한 날짜랑 유효기간, 검사자 확인 등을 적어주기 때문에 가져가셔야 할 것 같아요! 일단 검사소에 들어가시면 딱히 하실 일이 없습니다.
저의 경우도 이렇게 대기실에 앉아서 멍~하니 있었는데요, 그 동안 밖에서는 각 검사원 분들이 진단할 항목을 각각 체크하며 검사를 진행하고 계십니다. 검사하는 곳을 사진 찍으려 가봤는데 찍지 말고 들어가라고 하셔서 '넵'하고 자연인이나 보면서 앉아 있었네요...
15분 정도 지났나 검사가 끝났다고 판정실로 오라고 해서 끝이다~! 하며 룰루 갔는데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종합진단 결과가 최종판정 부적합이라며 재검사를 받으러 오라더군요. 그 결과를 듣자마자 읭? 잘만 타고 다니던 차가 왜 부적합이지 하며 검사원분께 어떤 이유로 부적합인지를 물어보았습니다. 일단 결론은 원동기에 냉각수가 부족하여 부적합이 나왔다고 하는데 냉각수 경고등도 최근에 뜬 적도 없고 과열되었다는 경고등도 뜬 적이 없어서 좀 어리둥절 하긴 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경우 정해진 기일 내에 다시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다행히 재검사는 수수료가 없고 예약을 따로 진행하지 않아도 되지만 다시 한번 와야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아무튼 이 날 모든 걸 끝내고 싶었던 저는 동네 자주가던 정비소로 가서 부랴부랴 차에 냉각수가 어디서 새는 건지 점검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Leak 부위 같은 데는 없고 냉각수만 부족상태로 있던거라 보충하고 나서 다시 재검을 받으러 검사소로 향했습니다! 재검사의 경우 아까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예약이 따로 필요없고 예약하고 오신 분들 뒤에 줄서서 그냥 기다리면 검사 진행해 주십니다. 다행히 재검사 후에는 최종판정이 적합으로 나왔습니다. 재검사 후에는 진단서를 따로 새것으로 주지 않고 아래 보시다시피 재검사 합격이라는 도장만 콩! 찍어 줍니당...
예상치 못한 재검으로 예상 외의 시간을 소비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차의 문제를 알고 해결해서 당분간은 안전 운전 할 수 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입사 후 부터 저의 출퇴근을 책임져 주고 있는 이 붕붕이, 앞으로는 조금 더 신경쓰고 잘 타도록 해야겠어요.
자동차 종합검사를 앞두시고 있는 분들도 저처럼 부적합 결과를 받더라도 당황하지 마시고 이 글 참조하셔서 잘 대처하시면 좋겠습니다. 연말 마무리 잘 하시고 항상 건강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