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사람이야기_일상

양평 두물머리 - 서울 근교 가볼만한 곳, 평일에 다녀온 후기

by 또링또링 2021. 4. 20.
반응형

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평일 휴무에 날씨까지 너무 좋아 집에 있기만은 너무 아쉬워 서울 근교 드라이브 가볼만한 곳 중 하나인 '양평 두물머리'에 다녀 왔습니다. 양평 두물머리를 이전에 한번 다녀온 적이 있긴 했는데, 그때는 주말인지라 엄청난 교통체증과 복잡한 인파로 인하여 제대로 구경조차 하지 못하고 돌아 왔었습니다. 이번에 리벤지(?)를 외치며 차를 몰고 뽈뽈 다녀왔습니다.

 

썸네일 실력이 늘고 있습니다

 

양평 두물머리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 될 정도로 서울 근교에 위치한 유명 관광지입니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두물머리는 이전의 나루 역할을 하곤 하였지만 최근에는 유원지로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는 곳 입니다.

 

* 나루란?
강이나 내, 또는 좁은 바닷목에서 배가 건너다니는 일정한 곳이라고 사전에 기재되어 있습니다.
현재 양수대교와 신양수대교가 그 역할을 대신하며, 두물머리는 유원지로서 열일?을 하고 있습니다.

 

 

 

 

두물머리 가는 법 및 주차 관련 정보

아래 지도를 보시다시피 두물머리는 제일 아래 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두물머리까지 가는 길이 1차선으로만 되어 있어 주말의 경우 사거리부터 두물머리까지(빨간선) 엄청난 교통체증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안내 표지판에도 '주말 2시간 소요'라고 적혀 있을 정도이니 주말에 가신다면 마음 단디 먹고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다행히 평일에 가서 그런지 주말만큼 차가 많지는 않아 막힘 없이 쉽게 갈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은 크게 2개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두물머리 민영 주차장으로 두물머리 바로 앞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차비는 3,000원으로 선불로 결제해야 합니다. 오늘(월요일) 갔을 때 주차하기 위해 기다리는 줄이 있기는 하였지만 금방금방 빠져서 저의 경우 10분 만에 주차를 했습니다. 주말에는.... 저기에 주차하시는 것은 생각하지 않으시는게 건강에 이로우실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두물머리에서 조금 떨어진 위치에 있는 두물머리공용주차장입니다. 다리 밑으로 주차 공간이 조성되어 있는 곳으로 좌,우 방향으로 주차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여기는 주차 비용이 따로 없으며 빈자리를 찾아 쓱 세우시면 됩니다. 다만 여기도 주말에는 두물머리 민영 주차장만하지는 않지만 나가려는 차와 들어오려는 차들이 카오스를 일으키며 교통체증을 일으키는 주요 장소임을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두물머리를 찾아 가기 위한 여정이 쉽지 않다는 걸 보여주는 지도 입니다.

 

 

두물머리 사진 대방출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날씨 때문인지 꽤 많은 인파가 두물머리에 있었습니다. 아래 보시다시피 두물머리는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낚시나 취사행위 등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단 댕댕이는 목줄 착용만 잘하면 입장이 가능하다니 애견인들에게 희소식입니다...! 이 날 똘이는 데리고 가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주차장을 나와 두물머리에 들어가게 되면 크게 오른쪽과 왼쪽으로 볼게 나뉘어 집니다. 오른쪽에는 두물머리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카페와 강을 뷰로 사진 찍기 좋은 스팟들이 많이 있으며, 왼쪽은 두물머리에 오면 먹어야 한다는? 핫도그집과 연꽃들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연꽃은 피지 않아 논두렁처럼 땅에 물만 고여있는 상태입니다.

 

 

 

좀 더 두물머리를 둘러보고 즐기고 싶다면 아래 물래길 탐방 안내 표지판을 참고하여 둘러보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저는 먼저 오른쪽 구간부터 구경하였습니다. 천천히 좀 둘러보고 배를 비운다음에 핫도그를 먹으려는 전략으로....

오른쪽으로 딱 눈을 돌리면 3그루의 나무가 시선을 사로 잡습니다. 두물머리에는 많은 나무가 있지는 않지만 각각의 나무가 독특한 형상으로 주위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며 멋진 장관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저번 방문 때는 겨울이어서 짙은 흙바닥와 잎없는 나무들이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초록초록한 분위기를 내고 있어 분위기가 정말 달랐습니다.

 

뭐 날씨가 좋으니 대충 버튼만 눌러도 다 사진이 좋게 나오네용....

 

이쪽 주위를 거닐다보면 아래처럼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커다란 나무 두 그루와 액자 모양의 네모 Frame이 있는 곳이었는데, 저기서 강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시려는 분들이 많이 있으시더라구요. 두물머리의 포토존인 것 같았습니다.

 

사람 없을 때 호다닥 찍은 두물머리 포토존

 

가까이서 보니 이 나무의 정체?가 소원나무라고 하네요... 함정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무보다는 저 액자에서 사진 찍는데 몰입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당... 틈새시장 공략으로 전 조용히 소원 빌고 나왔습니당...

 

강 반대 편으로는 이렇게 카페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오늘처럼 바람도 많이 안 불고 따뜻한 날 혼자 오신분들이 카페에서 음료하나 주문하시고 자리 잡으신 다음 책을 보시거나 멍~하고 계시더라구요. 저도 저기 카페중 한 곳에 가서 음료를 하나 주문했는데 가격이 착하지는 않습니다....

강을 바라보며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카페의 갬성을 담아보았습니다

 

음료 하나 들고 뽈뽈 걸으며 찍은 괜찮은 사진들 몇 개.....

 

 

강, 배, 사진, 하늘이 모두 조화롭게 이뤄지며 잘 나온 사진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중... 지극히 주관적인 포스팅! 입니다 ㅎㅎ (내블로그니까!)

 

 

이제 두물머리 중앙쪽으로 이동하면 큰 나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저 나무 아래쪽에서 햇빛을 피하며 핫도그를 드시는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가까이서 찍은 나무는 멀리서 찍었을 때와는 또 다른 이미지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이정도까지 자란 나무라면 나이가 몇살일지 가늠이 안되네요... 세상 풍파 다겪고 매해마다 새로운 잎을 피우고 지기를 반복하는 나무의 생명력이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왼쪽으로는 이렇게 산책로가 있는데 햇빛이 좀 강하다보니 사람들이 저쪽 방향으로는 많이 가지 않았습니다.

 

 

구경도 하고 열심히 사진도 찍고하니 서서히 배가 출출해져 두물머리에 왔다면 필수로? 먹고 가야한다는 연핫도그집에 가보았습니다. 다소 친근감 없는? 캐릭터가 그려져있는 가게를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다 저기 방향에서 핫도그를 들고 나오기 때문입니다.... QR체크와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하고 있습니다.

 

핫도그는 매운맛과 순한맛 두가지가 있으며, 가격은 개당 3,000원 입니다. 설탕, 케찹, 머스터드 소스는 요청에 따라 뺄 수 있습니다. 매운맛과 순한맛의 차이는 소세지가 맵냐 맵지 않냐의 차이이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생각 외로 핫도그가 두툼하고 양이 많아서 하나 먹고 포만감이 느껴졌습니다. 손님들이 수시로 오다보니 바로바로 핫도그를 조리해서 그런지 따뜻한 핫도그를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오는 길에 본 신기한 나무. 가지 끝에만 꽃이 펴있더라구요.... 추욱 쳐져서 시무룩해 보이긴 했는데 그래도 색이 예뻐서 찰칵해 보았습니다.

 

 

서울에서 멀지 않은 근교 드라이브 및 힐링을 원하신다면 양평 두물머리를 추천드립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