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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야기_일상

서울 근교 단풍 구경_화담숲_예매 방법 및 후기

by 또링또링 2020.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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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매일 주식 관련 글만 올린다고, 인생 너무 삭막하고 피폐하게 사는거 아니냐는 이웃분들의 염려와 우려? 속에서 저도 기회가 되면 일상 관련 글을 포스팅 해 보려고 이렇게 카테고리도 새로 하나 만들어 보았습니다.

저번 주 부터 이번 주 수요일까지 긴 휴가 중에 정말 많은 걸 했는데 당최 사진을 찍지 않는 습성인지라 포스팅을 못했었습니다 [속초도 가고 설악산도 가고 클라이밍도 가고 와인 모임도 나가고 했는데... ㅜㅜ] 다행히 오늘 다녀온 곳은 사진을 많이 찍어 드디어 이렇게 일상 카테고리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원래 속초를 또 한번 혼자 다녀오려고 했으나 어머니 모시고 한 동안 어딜 같이 다녀온 적이 없어서 이번에 같이 단풍 구경을 하고 왔습니다. 제가 다녀온 곳은 비교적 서울에서 근교인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화담숲 입니다. 단풍 명소로 꼽히는 화담숲 예매 방법 및 후기 등을 간략히 올리며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화담숲은?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다'란 의미를 담은 화담숲은 LG 상록재단이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수목원이며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도웅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생태수목원은 지연의 지형과 식생을 최대한 보존하여 만들어졌으며, 계곡과 산기슭을 따라 숲이 이어지고, 산책로는 계단 외에도 낮은 경사로로도 조성되어 있어 유모차나 휠체어도 관람이 가능한 특징이 있습니다.

 

운영시간 및 예매 방법

운영시간

아래 보시다시피 화담숲은 10~11월 중 특정 기간(올해는 10월 9일 ~ 11월 8일)에 예약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의 경우 주말은 (11월 7,8일) 이미 예약이 완료된 상태이고 평일 (11월 2일~6일) 이용을 위해서는 예약이 필수입니다. 몇몇 분들이 평일의 경우 그냥 가서 현장 구매를 해도 괜찮다고 하시는데, 오늘(11월 2일) 제가 갔을 때만 해도 이미 당일 입장권 판매가 완료되었다는 표지판과 함께 상당한 분들이 발길을 돌리셔야 했습니다

 

예매방법

화담숲 홈페이지 접속 -> 온라인 예매 클릭 -> 창이 뜨면 예매하기 버튼 클릭 -> 약관 전체 동의 혹은 필수 동의만 선택 후 다음 클릭 -> 가고자 하는 날짜 선택 후 다음 클릭 -> 다음 이용 가능한 시간이랑 수량이 나오는데 여기서 원하는 시간대 선택 -> 가고자 하는 인원 설정 -> 결재자 인증 위해 핸드폰 입력 번호 입력 : 인증번호 카카오톡으로 옴 -> 결재 수단 선택 후 결재 진행까지 하면 끝~!

화담숲 홈페이지 링크 : www.hwadamsup.com/relay/main/main.do

 

*** 추가적으로 예매 입장 시간에서 많은 분들이 문의를 하시는데 일단 화담숲 홈페이지에 공지된 글에 따르면 시간경과 시 입장 불가로 적혀 있습니다. 근데 저의 경우 13:40 으로 예매하고 막상 매표소에는 2시 넘어 도착했는데 따로 시간 같은거는 체크 안 하시고 QR 코드만 확인 후 입장하게 해 주더라구요. 그래도 혹시 인원이 정말 많을 경우는 시간에 맞춰서만 입장 시킬 수 있으니 어느 정도 시간 고려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화담숲 후기

보시다시피 화담숲은 곤지암 리조트 안에 위치하고 있어서 21번 주차게이트를 통해 입장을 하게 됩니다. 저의 경우 13:40으로 표를 예매했었고 13시 30분 쯤에 21번 주차게이트에 도착을 했습니다. 하지만 매표소는 25번인 화담숲에 있기 때문에 시간에 맞춰 화담숲에 입장을 하려면 조금 더 여유있게 올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저 안내요원의 안내에 따라 축구장 쪽에 차를 세우고 화담숲까지 올라가야 했는데요, 올라가다가 저기 곤돌라 탑승하는 곳에서 무료로 곤돌라를 타고 올라갈 수 있으니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단 곤돌라의 경우 코로나로 인해 일행끼리만 탑승시키고, 생각외로 기다리는 줄이 길기 때문에 걸어서 올라가셔도 됩니다. 저 곤돌라 아래쪽에서 주차를 해주는 것으로 봐서 아마 오전에 오시는 분들은 저기에 주차하시고 훨씬 수월하게 화답숲에 갈 수 있을 겁니다~

 

입장하면 화려한 색을 내뿜는 나무들의 웅장한 모습과 함께 '화담숲으로의 초대 글귀'를 맞이하게 됩니다. 선선하면서도 맑은 날씨가 경치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주었으며, 평일임에도 많은 분들이 막바지 가을을 즐기기 위해 찾아주셨네요.

매표소에서 표를 체크하고 안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전체적인 map?과 관람동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한 방향으로만 관람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우루르 가는 방향으로만 가면 맞는 방향이니 길 걱정은 따로 안 하셔도 됩니다.

 

위에 보시다시피 화담숲 입구 근처에 연못이 있고 그 근처에 카페가 있습니다. 카페의 경우 연못 앞쪽에도 테이블이 비치되어 있어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거기 자리 잡으셔서 차 한잔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살짝 위로 올라가 연못과 단풍, 옛건물이 조화를 이룬 이뿐 사진을 하나 건져서 여기 올려봅니다.

 

여기는 산책로가 계단과 완만한 경사로 이루어진 길 두개로 되어 있어서 저희 어머니처럼 관절이 좋지 않으신 어르신들도 편하게 둘러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유모차도 가지고 갈 수 있는 정도로 길이 잘 되어 있어서 어린 아이들에게도 좋은 경치를 선사해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첫 코스인 이끼원들 올라가다 보면 저렇게 하트 모양의 약속의 다리가 보이실 거에요. 저기에서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단풍의 색이 다 달라보이니 다리 위를 천천히 건너시며 다양한 색감을 느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약속의 다리를 건너 올라다가 보면 중간에 발을 담글 수 있는 곳도 있고 물레방아도 있고해서 지루하게 단풍만 보는 지루함은 없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거기다 저런 곳이 주위 분위기랑 더욱 어울리며 멋진 경치를 만들어내서 화담숲을 더 멋있게 만들어 주었던 것 같습니다.

추울텐데....
물레방아님을 위한 작품

조금 더 올라가다 보면 자작나무 숲이 나오는데 하얀색의 길쭉길쭉한 나무들이 단풍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내고 있어서 여기는 겨울에 보면 참 아름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작나무 숲을 지나 딱 코스의 중간 지점 전망대까지 올라오니 붉디 붉은 단풍나무가 저희를 반겨주었습니다. 이러한 단풍을 좋은 날씨에 볼 수 있다는 게 행운이었던 것 같고, 내일 약간의 비가 오며 추워진다는데 이번 주 까지만은 단풍이 잘 버텨주기를 바래봅니다.

 

전망대에서 모노레일 구도 맞춰서 사진도 한 장 멋있게 찍어주고... 그냥 따로 보정을 하지 않아도 사진이 잘 나옵니다...

 

전망대를 지나 내려오다 보면 푸른 소나무 정원을 만나게 됩니다. 울긋불긋한 단풍잎들과는 다른 사시사철 푸른빛을 내고 잘 정돈 된 느낌을 주는 소나무 숲에서 또 다른 경치를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소나무 정원을 지나 못 같은 곳에 저런 핑쿠핑쿠한 꽃을 인위적으로 넣어 놓은건 조금 별로였던 것 같았습니당...

 

그래도 내려오는 길은 올라갈 때보다는 사람이 좀 적어서 괜찮은 사진들을 많이 건진 것 같습니다.

 

특히 마지막 암석하경 정원 가는 쪽의 단풍색이 정말 예쁘니 지나가시게 된다면 좋은 사진 담아가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어머니랑 여유롭게 걸으니 두 시간 정도면 한 바퀴 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사진을 찍지 않고 돈다면 더 빨리 나올 것 같기도 한데 사진으로 담지 않기에는 너무나도 아까운 절경이 많아 조금 시간을 소비하더라도 좋은 추억을 남기시길 추천 드립니다. 중간중간 음료 자판기나 화장실이 잘 되어 있어서 돌아 다니는데 큰 불편함이 없었고 코스별 분위기도 다르고 다양한 볼 거리가 많기에 막바지 가을 마지막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꼭 추천 드리는 곳입니다.

아마 이번주가 단풍이 절정일 것 같은데 주말이 예약이 이미 다 꽉 찼으므로 평일에 조금이나마 시간을 낼 수 있다면 다녀오시기를 적극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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