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강남역에서 혼밥 할 가게를 찾다 보면 빠지지 않고 생각나는 메뉴가 바로 일본라멘입니다. 오늘은 강남역과 역삼역 사이 많은 맛집들이 즐비한 곳에서 일본 라멘의 진수를 보여주는 멘노아지 강남2호점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멘노아지 강남2호점
멘노아지는 강남에 위치한 일본라멘 맛집입니다. 본점은 강남역 11&12번 출구 쪽에 위치해 있고, 2호점은 강남역 4번 출구 가까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젊은이들의 핫플인 성수에도 지점이 있다고 하네용
멘노아지(麺の味)는 일본어로 '면의 맛'을 뜻한다고 합니다. 진정한 일본의 라멘 맛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가게의 이름에서부터 느낄 수 있었습니다
'라멘에 모든 열정을 쏟는 사람들' 만든 라멘의 진수를 느끼고 싶은 강남 혼밥러들에게 추천드리는 맛집입니다
가게 앞에 바로 재수학원의 서울대? 강남대성학원이 있는데, 재수생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는 맛집이 아닐까 싶습니다
멘노아지 강남2호점
- 주소 :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4길 38 태영빌딩 1층
- 영업시간 : 11:00 ~ 21:00 (매일 영업)
멘노아지 가게 살펴보기
딱 가게 안에 들어서면 bar로 된 좌석이 가게를 둥그렇게 감싸고 있었습니다
실제 공간은 그리 넓지 않았지만 천장이 높고 외벽은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답답한 느낌이 전혀 없는 게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한 혼자서도 편하게 식사 한 끼를 할 수 있는 테이블에는 부담 없이 1인 식사를 천천히 즐기시는 분들이 많이 앉아 계셨습니다
가게 안쪽으로 들어가면 또 다른 좌석이 준비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주로 2인 이상일 경우 저기 안쪽으로 안내를 해주는 것으로 보아, 저기는 일반 테이블 좌석이 준비되어 있는 게 아닐까 싶었네요
가게 인테리어는 마치 일본 전통 가게에 와 있는 듯한 분위기를 가득 담고 있었습니다. 어둑한 우드톤의 전반적인 색감과 하얀색이 잘 어우러지며 깨끗하면서도 차분한 느낌을 연출해 주었습니다
멘노아지 메뉴 살펴보기
테이블 앞에 위치한 키오스크를 이용해 주문을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먹고 싶은 메뉴를 고른 후 결제까지 완료하시면 음식이 나오실 때까지 여유롭게 기다리시면 됩니다 ㅎㅎ
라멘은 돈코츠라멘, 매운돈코츠라멘, 블랙가쓰오라멘, 모스(소곱창)라멘 등이 준비되어 있었고, 마제소바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라멘뿐만 아니라 덮밥, 닭껍질교자, 타코야끼 등 다양한 일본식 식사와 사이드를 맛볼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직접 먹어본 멘노아지
제가 주문한 메뉴는 블랙가쓰오라멘
돈코츠라멘에 진한 가쓰오육수를 더해 완성도를 높은 멘노아지의 추천메뉴라고 해서 망설임 없이 주문해 보았습니다
차슈도 2장에 먹음직스러운 계란 그리고 가쓰오부시가 가득 올라가 있는 비주얼은 보기만 해도 군침을 돋게 해 주었습니다
Bar 자리에 앉아서 주방을 바라보며 사진도 한 장 담아봅니다...
맛있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테이블 위에는 물과 휴지 그리고 같이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김치정도만 간단하게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역시 일본 라멘은 육수부터 먼저 맛을 보고 시작합니다...
진하게 우러나온 돈코츠 육수에 더 찐한 가스오 향이 가미되어 육지와 해산물이 입 안에 호로록 넘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생각보다 가쓰오 향이 강했음에도 돼지국물과 잘 어우러져 깔끔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내주는 것 같았습니다
거기다 살짝 맵게 조리가 되어서 전혀 느끼함 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차슈는 두툼하지는 않지만 무려 두장이나 들어있어서 전혀 부족함을 느끼지 않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한입 베어 물자마자 녹아버리듯 부드러운 육질에 한번 더 놀랐습니다
겉은 불맛을 안에는 촉촉한 육즙이 가득한 텍스쳐를 느낄 수 있었던 JMT 차슈였습니다
면 또한 불지 않고 아주 적절하게 익어있어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일본 라멘 먹을 때마다 저 검은색 버섯이 처음에는 되게 낯설었는데 요즘은 아삭한 식감이 꽤나 매력적이더라구요
면이랑은 또 다른 텍스쳐를 선사해 줘서 색다른 방식으로 라멘의 맛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북적거리는 강남역에서 부담 없이 혼자서 맛있는 일본 라멘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께 멘노아지를 추천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