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오늘은 똘이를 산책하다 발견한 송파의 에스프레소 바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송파의 고즈넉한 에스프레소바 '푸가 커피 로스터스'입니다
푸가 커피 로스터스
송파역과 석촌역 그 사이에 있는 골목 언덕 중간에 위치해 있는 이곳
송리단길에서 다소 거리가 있는 곳에 있지만 그럼에도 항상 지역 주민과 타 지역에서 온 손님으로 북적이고 있는 카페입니다.
독특하게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만 영업을 하는 카페입니다. 주말은 그래도 토요일의 경우 30분 추가 영업을 해서 오후 4시까지...! 일요일은 쉽니다...
여기를 본점으로 잠실 쪽 장미상가점과 여의도에 각각 2호점과 3호점이 있습니다
시그니처 카푸치노를 비롯해 다양한 원두 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드립커피를 만날 수 있는 이곳. 커피에 진심인 분들에게는 꼭 한번 방문해 보셔도 괜찮은 카페 같습니다.
푸가 커피 로스터스
- 주소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2길 34 1층
- 영업시간 : 08:00 ~ 15:30 (월요일 ~ 금요일), 08:00 ~ 16:00 (토요일), 일요일 휴무
푸가 커피 로스터스 가게 살펴보기
푸가 커피 로스터스 가게 앞모습입니다.
주의 깊게 살펴보지 않으면 여기인 줄 모르고 지나쳐 버릴 수 있습니다... 가게 위에 마땅한 간판이 있는 것도 아니고 왼쪽 사이드에 작은 팻말 하나만 구석에 덩그러니 있어서 무심코 지나가기 쉽습니다 ㅋㅋㅋ
저도 똘이 산책시키며 많이 지나던 길이었는데 발견한 건 거의 최근이었네요...
푸가 커피는 독특하게도 좌석이 모두 스탠딩입니다
기다란 스탠딩형 테이블 3개가 나란히 배치되어 있으며, 여기서 모르는 분들과도 어색함은 뒤로하고 삼삼오오 커피에만 집중하며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마 이런 독특한 자리 구조 때문에 에스프레소바라고 부르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가게 안은 크지는 않았지만 깔끔하게 정리되고 정돈된 이미지 덕분인지 아늑하고 편안함이 느껴졌습니다
빈티지한 느낌으로 꾸며져 있던 이곳은 가게 음악 또한 그 콘셉트에 맞게 나오고 있어서 확실히 바깥과 가게 내부의 공기가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고소한 원두 냄새와 인테리어 음악 3 요소가 고루 섞여 시너지를 내고 있었던 것 같네요
푸가 커피 로스터스 메뉴 살펴보기
여기의 대표 메뉴라 할 수 있는 카푸치노가 메뉴판 맨 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다른 분들의 리뷰를 보시면 여기 카푸치노를 매장에서 주문하시면 정말 멋있게 잔에 담아 내주십니다...
저는 테이크아웃해서 그냥 근본 라떼 주문 ^^
아메리카노나 드립커피의 경우 원두 변경이 가능합니다. 에티오피아,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원두가 있는데 뒤로 갈수록 산미가 강한 원두라고 하네요.
푸가의 기본 base로 쓰는 원두는 산미보다는 고소한 맛을 극대화한 원두라고 합니다
그래도 다른 원두로 만든 커피도 먹어보고 싶어서 코스타리카 원두로 만든 아메리카노도 하나 주문했습니다
직접 마셔본 푸가 커피
커피가 만들어지기를 기다리며 평일 오후 여유로운 분위기를 제대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이라 그런지 딱 가게에 손님이 저밖에 없어서 한적하고 너무 좋았네요 ㅎㅎ
그 뒤에 일정이 있어서 테이크 아웃으로 주문했지만 다음에는 가게에서 꼭 마셔보도록 하겠습니다
라떼의 경우 고소한 원두를 사용해서 그런지 향도 맛도 고소함이 가득한 풍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굳이 우유 대신 오트로 바꾸지 않아도 충분히 고소하니 그냥 주문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코스타리카 원두를 이용해 만든 아메리카노의 경우 산미가 강해서 그런지 고소함보다는 과일처럼 상큼하고 톡 쏘는 듯한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커피를 처음 먹을 때만 하더라도 탄맛, 쓴맛 밖에 느끼지 못했던 저인데, 어느새인가 이렇게 다양한 커피의 맛을 구분하고 알게 된 게 새삼 놀랍네요 ㅎㅎ
주말 여유로운 에스프레소바 푸가 커피 로스터스에서 맛있는 커피 한잔 즐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