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호반케이블카 - 제천여행 청풍호 절경을 만나다 (feat. 물태리빵집)

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오랜만에 작년 봄에 다녀왔던 제천을 이번에는 가을에 다녀 왔습니다.

제천 여행을 계획하실 때 필수 코스로 추천 드리는 청풍호반케이블카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청풍호반케이블카

청풍호반 케이블카는 청풍면 물태리에서 비봉산 정상까지 총 2.3km 구간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케이블카는 오스트리아 도펠마이어라는 회사의 퍼스트클래스 10인승 캐빈으로 총 43기가 운행되고 있다고 하네유 (충청말투, 맞나...?)

 

케이블카의 정상인 비봉산은 해발 531m의 청풍호 중앙에 위치한 명산으로, 봉황새가 알을 품고 있다가 먹이를 구하려고 비상하는 모습과 닮았다고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여기 비봉산 정상에서는 내륙의 바다라 불리는 청풍호반의 파노라마뷰를 감상하실 수 있는데, 정말 장관입니다...!

 

청풍호반케이블카

- 주소 : 충북 제천시 청풍면 문화재길 166

- 영업시간 : 09:30 ~ 18:00

청풍호반케이블카 가격은?

가장 기본 케이블카의 경우 성인 기준으로 1인당 왕복 가격 18,000원입니다

 

케이블카와 더불어 시네마360, 환상미술관 같은 패키지 세트를 이용하실 경우 가격이 조금 더 올라가는데, 저는 청풍호 뷰 보는 것 말고는 따로 목적이 없어서 그냥 케이블카 이용권만 구매했습니다

 

추가로 아래 사진에 있는 제천 리조트에서 숙박하는 경우 할인이 적용된다고 하니 야무지게 할인 받으시길 추천 드립니다!

저의 경우 리솜에서 숙박해서 1인당 2,000원 할인 받았습니다

 

케이블카 탑승 후기

사진으로만 보면 케이블카 크기가 별로 커 보이지 않는데, 실제로는 10명이 탑승 가능할 정도로 규모가 상당합니다

원래는 10인승 다 채워서 일행이 아닌 분들과 합승한다고 안내되어 있으나, 저는 평일 방문이라 그런지 어머니랑 딱 둘이서만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케이블카 올라가기 전에 직원 분이 사진 찍어 주는데... 케이블카 다 타고 내려와서 그 사진을 액자와 함께 혹은 그냥 사진만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케이블카 탑승 비용에 사진도 서비스로 포함된거라 기대했던 멍청한 본인.. ㅠㅠ

 

 

처음에는 완만하게 올라가다가 비봉산에 가까워질수록 올라가는 각도가 가파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오스트리아산 케이블카가 좋은지 경사가 급해져도 덜컹거림 없이 편안한 승차감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올라갈수록 청풍호의 멋진 경치가 나타나기 시작해 어머니도 사진을 호다닥 찍으시기 시작했습니당

 

청풍호반케이블카, 정상에도 볼게 많아요

케이블카로 비봉산 정상까지는 약 10분 정도 소요되며, 여기 비봉산 전망대에서 청풍호의 멋진 풍경을 제대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비봉산 고도가 꽤 되는지 360도 뷰로 청풍호의 멋진 경관을 여기저기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산 사이로 구불구불 흐르는 청풍호의 모습은 정말 장관이었네요

 

비봉산 전망대의 경우 아래 사진처럼 상당히 크게 조성되어 있어서, 다른 관광객들에게 치이지 않고 여유롭게 전망 관람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여기저기 인생샷 찍을 수 있는 곳이 준비되어 있어서 딱 거기 스팟 존에 간다음 사진만 찰칵 찍고 호다닥 나오셔도 됩니다. 

 

이 날 날씨가 약간 흐리기는 했지만, 오히려 하늘에 낀 구름이 오전 물안개가 피어난 듯한 신비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줘서 더 맑을 때와는 또 다른 멋진 풍경을 만들어 준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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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하트 전망대?랑 새를 형상화한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는 곳에서 사진 많이 찍으시더라구요

 

여기 전망대에서도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서 바라봐야 청풍호가 더 멋있어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달 모양의 조형물이 있는 곳은 겨울 해가 일찍 질 때 찍으면 멋있을 것 같네요

 

비봉산을 기준으로 동서남북에 무엇이 있는지 알려주는 이정표. 저거 모르고 그냥 둘러보면 그냥 수 많은 산과 청풍호로 밖에 못 느껴집니다 ㅋㅋㅋㅋ

 

전망대임에도 공간이 넓고 이곳 저곳 쉴 수 있도록 의자도 잘 조성되어 있어서 어르신들도 편하게 구경하실 수 있더군요

 

2020년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되었다고 하는데, 뭔지는 잘 모르겠고... 좋은 관광지로 선정 받아서 그런거겠쥬..? ㅎㅎ

전망대 한쪽으로는 눈길을 끄는 하얀색의 조형물이 있습니다. 타임캡슐을 보관하는 곳인데 물론 유료입니다 ^^

전망대에서 캡슐을 자판기에서 구매 후 저기 안에 넣으면 되는데, 저는 그냥 구경만 하고 패스했습니다

 

내려가기 전 청풍호의 멋진 풍경 사진에 한번 더 담아보았습니다

맑은 날 아니더라도 이렇게 멋있는 풍경을 구경하실 수 있으니 제천 오시면 꼭 한번 와서 둘러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청풍호 구경후 빵 드세요, 물태리빵집

케이블카를 타고 다시 내려오시면 근처에 물태리라는 작은 마을이 있습니다

여기 작은 빵집 하나가 있는데, 청풍나루에 오신 관광객들이 한번 쯤은 찾아갈 정도로 유명한 빵집이더라구요

가게 앞에 공영주차장도 있어서 주차도 편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물태리빵집

- 주소 : 충북 제천시 청풍면 청풍면로58길 16-4

- 영업시간 : 10:00 ~ 18:00

 

가게에 들어서니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가득 느낄 수 있었습니다.

원래 사장님 혼자서 하시던 빵집이었는데 지금은 천주교 피앗협동조합과 함께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평일이라 오후 3시쯤이라 그런지 가게에 손님은 없었지만 계속 빵을 사러 들어오시는 손님들은 있었습니다

 

여유롭게 휴가와서 여기서 커피 한잔과 빵 하나 시키고 책 읽으면 너무 좋을 것 같더라구요

 

물태리빵집은 홍차 무화과빵과 마카티아가 대표 빵이라고 합니당

홍차무화과빵은 홍찻물로 반죽한 빵에 럼주에 재운 무화가를 넣은 빵이고, 마카티아는 오렌지꽃 향기가 나는 빵이라고 하네요

대표 빵 두개를 사서 다음 날 아침으로 먹었는데,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제천 여행 오시면 청풍호반케이블카랑 물태리빵집 꼭 들려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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