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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충주호 관광선 청풍나루 후기 - 제천의 아름다움을 한 곳에 담은 곳

by 또링또링 2022.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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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이번 제천 여행의 하이라트라 할 수 있는 충주호 관광선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날 날씨가 워낙 안 좋아 유람선 타는 날도 날씨가 좋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이도 아주 화창한 날씨라 멋진 뷰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충주호 관광선

충주호관광선은 다목적 댐 건설로 형성된 충주호와 제천, 단양까지 뱃길을 열어 충청도의 수려한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래 지도를 보시면 충주호를 중심으로 크게 4개의 선착장(충주나루, 청풍나루, 장회나루, 단양나루)이 있습니다. 각 선착장마다 편도 코스와 왕복 코스가 있으며, 요일 마다 운행하는 코스도 다르기에 자세한 내용은 사이트에서 확인해 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똘이 아부지의 경우 청풍나루에서 출발하여 장회나루를 들렸다 돌아오는 왕복 코스를 예매하였습니다. 가격은 성인 1인당 13,000원 입니다.

 

관광선 예매는 충주호관광선 온라인할인예약센터에서 진행할 수 있으며, 네이버에서도 '충주호관광선'을 검색하면 코스별 예약이 가능하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충주호관광선 온라인할인예약센터 주소 : https://chungjuhocruise.com 

 

 

 

 

청풍나루 선착장 입구입니다. 입구 옆으로 주차장이 위치하고 있으며 평일이라 그런지 차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막바지 벚꽃 시즌이라 그런지 화창한 날씨가 벚꽃이 후두둑 떨어지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당.

 

 

선착장에서 배를 타는 곳까지 가기 위해서는 아래 사진처럼 보이는 엄청난 비탈길을 내려와야 합니다. 계단 형식이 아니고 바닥에 고무만 있는지라 비오는 날이면 정말 조심해서 내려와야 할 것 같았습니다. 일단 경사가 장난이 아닙니다 ㄷㄷ...

 

 

 

매표소에서 온라인 예매한 내역을 보여주면, 직원분께서 승선신고서를 작성해 오라고 하십니다. 승선신고서는 따로 특이한게 아니라 종이에 배에 탑승하는 사람의 이름, 성별,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 기본적인 인적사항을 기입하면 됩니다.

 

 

 

유람선은 아래층은 실내 좌석, 위층은 실외 좌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날 날씨가 너무 화창해서 그런지 승선하신 분들이 충주호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시기 위해 위쪽에 자리를 잡으셨습니다.

 

 

 

찐한 파란 물감으로 칠해 놓은 듯한 하늘에 구름이 뭉개뭉개 피어오르고 그 밑으로 산 중턱이 즐비한 광경을 보고 있으니 가만히 있어도 힐링이 되었습니다.

 

 

 

저~~~ 멀리 작게나마 적힌 청풍호 글자를 찍으며 여기가 청풍호임을 인증샷도 남겨보았습니다...

 

 

 

참고로 햇빛이 상당히 강하기에 모자나 선글라스를 챙기시는 것을 적극 권장 드립니다. 모자를 안 챙겨가서 저는 저렇게 외투로... 흑...

 

관광선 속도는 많이 빠른 편은 아닙니다. 청풍나루에서 장회나루까지 왕복 코스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적혀 있었으며, 실제로도 비슷하게 도착했던 것 같습니다.

 

 

 

한 중간 쯤 가다보면 옥순교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저번 옥순봉 출렁다리에서도 출현했던 다리인데, 인기가 많네요... 관람선을 타고 있다보면 직원분께서 코스에 대한 설명이나 첨언도 해 주셔서 좋았네요~

 

 

 

옥순교를 지날 때 옆을 바라보면 이렇게 옥순봉 출렁다리도 볼 수 있습니다. 원래 옥순봉 출렁다리는 갈 계획이 없었는데, 관람선 위에서 보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배에서 내리자마자 저기로 출발했습니다 ㅎㅎ. 갑작스레 갔음에도 후회하지 않을 좋은 경험이었네요.

 

 

 

아직 산에 나뭇잎이 다 나지는 않아 초록초록 분위기가 진하게 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이 자연이 만들어 주는 뷰는 너무나도 아름다웠습니다.

 

전날까지만 하더라도 빗구름에 갑자기 추워져 이 날도 날씨가 안 좋으면 어쩌지하고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자연님이 멀리서 온 저를 불상하게 보았는지 이렇게 멋진 뷰를 선물해 주셨네여.

 

 

 

파노라마 뷰로 조금 더 넓게 담아 보았습니다~~~~~

그나저나 충주호 진짜 크더라구요.. 어렸을 적 춘천에 가서도 어디 호수에 가서 배를 탄적이 있는데 거기보다 큰 것 같았습니다.

 

 

 

옥순대교를 지나면 그 전까지 봐왔던 산과는 조금 다른 더 멋진 암석 형태의 산을 볼 수 있습니다. 솔직히 옥순대교 전까지만 하더라도 탁트인 시야와 푸른 하늘은 좋았지만 산에 뭔가 임팩트가 없다는 느낌이었는데, 여기서부터 보이는 암석 형태의 산은 저의 시선을 확 사로 잡았습니다.

 

 

 

아마 제천의 절경 중 하나인 옥순봉에서 이어져 나오는 암벽 같았는데, 보는 내내 우와~~~ 소리가 연달아 나올정도로 장엄하고 멋있었습니다.

 

 

 

배에 타고 계신 분들도 이때 부터는 다들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찍는데 정신이 없으셨네요. 아 물론 저도 찰칵찰칵...!

 

 

 

진짜 여름처럼 덥지 않고 선선한 바람이 불며 햇살 가득한 지금 쯤 가시는게 충주호를 관람하기에 최고의 시기인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베스트 샷입니다. ㅎㅎ 저희가 탔던 커다란 유람선 말고도 아래처럼 작은 배도 있던데 저건 조금 빠른것 같았고, 천천히 절경을 구경하기에는 제가 탄 관광선이 더 나았던 것 같았습니다.

 

 

 

요거는 핸드폰 전용 화면용으로 어울릴 듯한 세로샷.... ㅋㅋㅋ 날씨가 역할을 아주 제대로 해 준 날이었습니다. ㅎㅎ

 

 

 

장승나루 쪽에 도착하면, 일부 승객 분들이 청풍나루로 향하기 위해 탑승을 하여 배에 사람이 조금 더 찼습니다. 좋은 건 함께 나누면 좋듯이 다 함께 제천의 절경을 구경하였습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온 겸 사진은 안 찍고 갈 수 없기에 찍으려는 찰나, 갑자기 바람이 엄청나게 불기 시작했습니다. 의도치 않게 장발의 머리가 휘리릭 휘날리며 물미역이 따로 없었네요.

 

 

 

처음에는 머리를 부여잡고 발버둥을 치다가 마지막은 그냥 바람에 머리를 맡기고 햇빛과 고군분투하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바람이 많이 불기 시작해 추워서 배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그래도 나름 큰 관광선인지라 실내에도 많은 좌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만 푹신하거나 편한 의자는 아니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90분간의 충주호 여행이 끝나고 다시 청풍나루로 돌아옵니다. 여유로운 시간과 자연 속에서 제대로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네요.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제천의 절경을 직접 눈으로 보고 즐길 수 있는 충주호 관광선, 시간이 되신다면 꼭 한번 타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이로써 제천 여행 포스팅은 마칠 것 같네요. 추가로 청풍나루 근처에 청풍문화재단지가 있는데 여기 정상에서 바라보는 충주호의 모습 또한 정말 절경이므로 배 타기 전 시간이 있으시다면 꼭 한번 들려보기를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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