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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똘슐랭가이드)

문래 슬롯(SLOT) - 파이가 맛있는 문래창작촌 카페

by 또링또링 2023.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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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지난 주말 다시 한국에 돌아온 기념?으로 서울 나들이를 다녀 왔습니다. 오랜만에 문래 쪽을 갔는데 새로 생긴 가게들도 많이 생기고 예전보다 젊은 세대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 같더군요.

 

오늘은 문래창작촌 근처에서 발견한 파이맛집 카페 슬롯(SLOT)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문래 슬롯(SLOT)

문래에는 작고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가진 카페들이 많이 있는데요, 여기 슬롯(SLOT)도 그러한 카페 중 한 곳입니다.

 

 

슬롯이 다른 카페와 차별성을 들 수 있는 걸 말해보자면 파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슬롯에는 미트파이와 바나나파이, 베리파이 등 다양한 종류의 파이를 맛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에서 파이라는 메뉴가 흔하게 판매되지는 않기에 (저도 예전에 제가 소개한 신논현의 용파이마켓 이후 파이 포스팅은 처음인 듯...), 이런 독특한 메뉴로 맛까지 사로 잡는다면 크게 hit 치지 않을까 싶네요.

 

슬롯(SLOT)

 

- 주소 :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139길 11-1 1층

- 영업시간 : 11:00 ~ 21:50 (월요일 ~ 일요일)

 

 

 

슬롯(SLOT) 가게 살펴보기

슬롯은 문래의 작은 골목이 아닌 차도 쪽에 위치해 있음에도 건물이 약간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서 찾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건물 자체도 주위 건물에 비해 안쪽으로 들어가 있는데, 더 특이한 건 가게 입구도 안으로 살짝 음푹 들어가 있습니다 ㅋㅋㅋㅋ

 

야외 좌석을 위해 이런 구조로 디자인을 한 것이 아닐까... 개인적인 추측을 해 봅니다. 가게 앞으로는 탑 모양을 한 오래되어 보이는 석탑?이 나름 장식으로 위엄있게 위치해 있습니다.

 

 

문래 감성이 느껴지는 의자. 좌석은 아닌 것 같고 그냥 기다릴 때 앉아 있는 자리거나 장식용 같았습니다.

 

 

 

가게 내부 좌석은 상당히 특이합니다.

 

좌우 끝으로 테이블이 길게 일자로 놓여 있는 구조로 가게 가운데는 비어져 있어서 가게 안이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물론 가게가 실제로 크지는 않았으나 이렇게 테이블 구성을 해 놓아 답답한 느낌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가게 안쪽에서 바깥을 바라본 모습. 좌우로 의자가 5~6개 놓여 있어서 2인팀 기준으로 5~6팀이 max일 것 같았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역시 요즘 유행한다는 꾸민듯 안꾸민듯한 오래된 건물 분위기에 소품으로 감성을 담은 느낌이었습니다.

 

문래의 오래된 건물 특성은 그대로 유지하고 작은 조명 여러개로 가게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어 주었으며, 곳곳에 시선을 잡는 작은 소품들이 여기 저기 놓여 있어서 젊은 고객층의 갬성을 충족 시켜 주는 것 같았슴다.

 

 

 

주문하는 곳은 가게 제일 안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기 조리하는 곳에서 사장님은 저희가 먹는 모습을 표정 등을 잘 관찰하실 수 있었을 것 같았습니다. (아님 말고)

 

주문하는 곳 옆으로는 카페 소품 등도 판매 중인 것 같았습니다. 저런 빈티지가 느껴지는 가구는 어디서 구했는지 참 신기했습니다.

 

 

 

슬롯(SLOT) 메뉴 살펴보기

메뉴는 주문하는 곳 앞 유리창에 이렇게 흰색 테이프로 붙어져 있습니다. 이런 메뉴판은 처음 봐서 참 독특하면서도 신선했습니다 ㅋㅋㅋ

 

 

1인 1메뉴이기에 배가 많이 고프지 않으시다면, 2명 방문시 음료 하나와 파이 하나 주문하시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파이가 크기가 상당히 큽니다)

 

저희는 DILL ADE와 티라미수 파이 주문(메뉴판에는 없었으나 냉장고에 있어서 비주얼 보고 주문)

 

 

 

저녁 7시 쯤 방문했는데도 파이가 인기가 많은지 많이 남아있지는 않았습니다. 가격표만 보면 파이가 좀 비싼 느낌이 있었지만 막상 이렇게 실물 사이즈를 보니 이 정도의 가격이 이해되더군요.

 

 

 

직접 먹어본 슬롯(SLOT)

주문한 초코 티라미수와 딜 에이드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먹기 전에 어떻게 찍어야 더 잘나올까부터 고민하고 있는 블로거가 되었습니다.

 

가게 갬성 가득 담아 인증샷 멋지게 한번 담아 봤습니다.

 

 

 

벽에 이쁘게 적힌 글귀와도 함께 찍어 봤습니다.

'I only have pies for you'

 

 

 

티라미수하면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생각하기 쉬운데 바삭한 파이에 티라미수 조합은 어떨지 먹기 전에 맛이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딜에이드는 허브의 한 종류인 딜과 방울토마토를 함께 넣어 만든 음료수라고 하네요. 처음에는 딜의 향과 맛이 넘 익숙치 않아 '이게 뭔 맛이야'했는데, 계속 먹다보니 빠져 버려서 마지막 토마토까지 챙겨서 쪽쪽 마셔 버렸습니다...!

 

 

 

존맛탱입니다... 말캉몰캉하기만 했던 티라미수에 바삭한 파이 반죽이 너무나도 잘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 파이 자체가 너무 맛있었습니다. 고소하면서도 담백하고 눅눅한 느낌 없이 바삭함이 느껴져서 파이 반죽 자체만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오면 여기 대표 메뉴인 미트파이도 한번 먹어보고 싶습니다...

 

 

 

용파이 이후 오랜만에 맛있는 파이 가게를 찾은 것 같습니다.

 

문래에 오신다면 슬롯에서 파이 하나와 음료 하나 시키셔서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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