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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똘슐랭가이드)

송리단길 금금(今今) - 독특한 퓨전한식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

by 또링또링 2023.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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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오랜만에 동네 마실을 나갔다가 송리단길에서 괜찮은 가게를 발견해 저녁을 먹고 왔습니다. 독특하면서도 맛있는 퓨전한식요리 전문점 '금금(今今)'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송리단길 금금(今今)

금금은 한식을 베이스로 하여 다양한 퓨전요리를 선보이는 가게입니다. 된장, 고추장, 간장, 들기름, 들깨가루 등 한식에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식재료들을 이용해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한식은 먹고 싶은데 뭔가 새롭고 신박한 맛을 찾으시는 분들께 좋은 식당이 될 것 같네요 ㅎㅎ

 

 

현재 성수, 송리단길 두 지점이 운영 중에 있으며, 예약을 평일에만 가능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예약을 받지 않는다고 하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금금(今今) 송리단길점

 

- 위치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1길 38 1층

- 영업시간 : 11:30 ~ 21:30 (월요일~일요일, 브레이크타임 : 15:00 ~ 17:00)

 

 

 

금금 가게 내부 살펴보기

가게 내부는 마치 일식집 같아 보이기도하고 고급 한식집 같기도 한 다소 혼란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그렇다고 가게 인테리어가 이상하다는 말은 아니고 ㅋㅋㅋㅋ... 그냥 퓨전한식 가게라고 하는데 정확한 그런 분위기에 맞는 분위기가 어렴풋이 보이기도 안 보이기도 한 느낌이랄까....

 

 

자리는 이런 바 형식의 자리와 일반 테이블 자리가 있습니다.

 

 

 

가게 가운데에는 그릇이랑 식기가 정갈하게 놓여져 있는데... 자칫하다가 손님이 지나가며 쳐서 떨어뜨리지 않을까 조금 걱정되기도 했습니당. (별게 다 걱정)

 

암튼 내부 인테리어는 최근 가게 들이 우드톤을 이용해 하는 것과는 달리 화이트톤을 베이스로 대리석이나 모래 질감을 이용해 색다른 구성을 해서 독특한 느낌이었습니다.

 

 

 

금금 메뉴 살펴보기

메뉴는 크게 국수&밥으로 구성된 식사와 반주와 함께 먹을 수 있는 곁들임으로 되어 있습니다.

 

 

주위 식사하시는 분들이 뭘 드시는지 살펴보니 한국식 마제소바라 불리는 여기의 대표메뉴 보리된장 고기국수를 많이 드시고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이거 하나는 주문.

 

퇴근 후 지친 몸에 단백질을 채워 주기 위해 묵은지 삼합 수육도 하나 시켰습니다.

 

주류에는 소주에 탄산과즙을 넣은 츄하이라는 술이 있었는데, 우리술 문배술을 베이스로 만든 주류라고 해서 한번 시켜보았습니다.

 

 

직접 먹어본 금금

기본 반찬과 함께 나온 츄하이.

 

하이볼 보다는 약간 단 맛이 있어서 저처럼 달다구리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 것 같네요.

 

저는 홍차 맛으로 시켰는데, 마신 후 은은하게 입안에서 남아도는 tea향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평일 저녁이라 가게에 손님이 꽉 찼음에도 두 메인 음식이 빨리 나왔습니다.

 

사진 담는데는 여기 bar 자리가 최고인 것 같네요... 음식 뒤로 배경이 아주 잘 조성되어 있어서 대충 찍어도 예쁘게 나옵니다.

 

 

먼저 보리된장 고기국수.

 

개인적으로 칸다소바의 마제소바 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칸다소바의 경우 너무 많은 부추로 인한 매운맛 + 다소 강한 소스로 인해 무거운 맛이 느껴지는 반면 여기 보리된장 고기국수는 딱 알맞게 된 간 + 적절한 야채양 덕분에 부담스럽지 않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요즘 세대에게는 약간 호불호가 갈리는 된장의 맛을 알맞게 조리하여 보편적으로 좋아할만한 양념 소스를 만든 것도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된장이라는 재료를 마제소바라는 독특한 요리에 활용해 독특한 맛을 구현해 낸게 참 신기하네요 ㅎㅎ

 

 

 

다음으로 묵은지 삼합 수육

 

삼합이라고해서 처음에 홍어가 있는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없는거 확인 후 과감하게 주문한 메뉴입니다. 보쌈고기와 두부 그리고 묵은지 3종 세트로 구성된 알찬 단백질 음식 ㅎㅎ

 

 

보쌈고기는 '아 겁나 존맛탱!'이라 말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나름 촉촉하고 부드러워 기본에는 충실했습니다. 보쌈고기 위에 와사비를 살짝 바르고 두부를 올린 후 묵은지를 싸서 먹으니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반주와 함께 곁들여 드시면 좋을 것 같네요.

 

 

 

성인 두분이시라면 식사 메뉴 하나에 곁들임 메인 메뉴 하나 시켜서 드시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음식 맛 뿐만 아니라 비주얼도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되는데 금금의 경우 맛과 플레이팅을 모두 신경 쓴게 느껴졌습니다.

 

 

 

 

너무 형식적인 한식에서 벗어나 독특하면서도 창의적인 한식 메뉴를 즐겨보고 싶다면 금금에 가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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