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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똘슐랭가이드)

성수 피죤그램(Pigeongram) - 레트로 감성의 작은 카페

by 또링또링 2023.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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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저번 주 성수에서 할머니의 레시피로 점심을 해결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커피가 땡겨 찾아간 카페를 소개해 보고자합니다. 레트로 감성의 자체 아이덴티티를 구축한 성수의 조그만 카페 피죤그램입니다.

 

 

 

피죤그램 (Pigeongram)

피존그램은 '비둘기가 전하는 서신'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옛날에 비둘기가 메세지를 전달해 주었듯이 피죤그램은 요즘 같이 어려운 상황에서 커피와 공간으로 고객들에게 좋은 메세지를 전달해 주고 싶다고 합니다.

 

 

뚝섬역과 성수역 사이 최근 사람이 붐비는 곳에 위치해 있어서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주변에 작은 가게, 팝업스토어 등이 많이 있어서 성수 구경 후 커피 한잔 하시기에 좋은 카페입니다.

 

 

피죤그램

 

- 위치 :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5 1층

- 영업시간 : 11:00 ~ 22:00 (월요일 ~ 일요일)

 

 

 

피죤그램 가게 살펴보기

성수동 거리를 지나가다보면 레트로한 느낌이 물씬 나는 가게 하나를 발견하실 수 있는데 바로 피죤그램입니다.

 

 

따로 가게 위에 간판이 없어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는 이 곳. 다소 촌스러워 보이는 이미지인 것 같기도 하지만 오래된 성수동 구축 건물과 어우러져 나름 힙한 갬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게 내부가 좁은 편이라 테이크아웃 하시려면 밖에 있는 키오스크 기계로 주문하시길 권장드립니당.

 

 

 

가게 내부는 아기자기함을 넘어 많이 좁은 느낌이기는 합니다;; 딱 사람 한명 정도 지나갈 수 있는 보행 공간과 좌석도 앉아 있기에 편하지는 않습니다 ㅠㅠ

 

 

그래도 사장님만의 공간, 즉 커피가 만들어지는 주방? 쪽은 가게 크기에 비해 큰 편이었는데, 이런 구조가 뭔가 커피에 정성과 혼신을 담아낼 것 같은 느낌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ㅋㅋ (저기 로스터리 머신은 장식용인지 실제로 사용하시는 건지 궁금하네요)

 

 

 

여기 카페의 독특한 점이자 강점 중 하나는 바로 피죤그램 자체의 고유 캐릭터가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자체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나중에 체인점을 운영할 경우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네요 ㅎㅎ

 

 

가게 이름과 걸맡게 비둘기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들이 여러개 있었고, 이 캐릭터들을 바탕으로 한 포스터가 가게 여기저기에 붙어 있었습니다.

 

 

또한 이런 캐릭터를 이용해 다양한 굿즈도 가게에서 판매 중이었는데, 단순 음료 뿐만 아니라 여러 방면으로 수익 창출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데는 사장님의 사업가?다운 모습이 잘 나타난 것 같았습니다.

 

 

 

피죤그램 메뉴판 살펴보기

대부분의 메뉴는 커피를 베이스로 하고 있습니다. 일반 아메리카노는 4,500원으로 최근 떠오르는 성수동 입지를 고려할 때 이정도 가격 이해해야 될 것 같네유.... ㅋㅋㅋ

 

 

시그니처 메뉴로는 피죤그램에서 피죤을 따온 피죤라떼와 그램을 따온 그램커피가 있습니다. 이왕 온 거 가게 시그니처 메뉴 한 번 먹어보기로 했습니당.

 

 

메뉴판 옆으로는 귀염뽀짝한 스티커들이 있는데, 음료 주문 1개당 스티커 하나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직접 먹어 본 피죤그램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카페라떼와 피죤라떼. 주문한 음료는 두 잔인데 왜 나온건 세 잔이냐!라고 하실 수 있는데, 저 조그만 잔에 있는건 밀크티이고 저걸 라떼와 섞어서 먹는게 피죤라떼입니당.

 

 

 

이렇게 넣어서 잘 저어서 마시면 됩니당. 촬영을 의식해서 그런지 너무 조심스레 넣는 것 같네요.

 

 

 

음 먼저 마셔본 피죤라떼... 음... 커피보다 밀크티라고 말해도 될만큼 밀크티의 향이 너무 강했습니당... 라떼를 조금 더 진하게 하고 밀크티의 양을 조금 줄인다면 커피 본연의 맛을 더 느낄 수 있을 것 같네유... 밀크티의 맛이 강하다보니 단 맛도 강하고 담백한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손이 잘 안 갈 것 같았습니당.

 

 

카페라떼의 경우 양은 만족스러울만큼 많았지만 이거도 우유가 너무 많이 들어간 탓인지 커피의 맛이 잘 나지 않았습니당... 주말이라 가게가 바빠서 사장님이 신경을 잘 못 쓰신건지 모르겠지만... ㅠㅠ 라떼 위의 거품도 foam이 잘 형성 안되어 조금 아쉬웠네유

 

 

그래도 매장에서 사용하는 컵에도 저렇게 캐릭터를 넣어 놓은 건 귀여웠습니당...

 

 

 

카페의 위치, 확실한 가게의 unique한 캐릭터 설정 등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없는 피죤그램. 다만 음료의 맛이 조금 더 임팩이 있다면 앞으로 더욱 성장해 나갈 것 같습니다.

 

 

성수에서 레트로한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피죤그램에 한번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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