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음식(똘슐랭가이드)

AaT(At all Times) 카페 - 파주 출판단지 조용한 브런치 카페

by 또링또링 2023. 3. 5.
반응형

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이번 주말 오랜만에 파주를 다녀왔는데요, 파주 출판단지에 조용하고 괜찮은 카페가 많더군요. 오늘은 그 중 AaT라는 브런치 카페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파주 AaT(At all Times)

AaT는 파주 출판단지에 위치한 브런치 카페입니다. 건물 한 채가 카페로 운영되고 있는데, 1층은 조리공간과 식사를 위한 테이블이 조성되어 있으며, 위층은 갤러리와 이를 감상하며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습니다.

 

 

AaT는 At all Times의 줄임말로 '항상'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 것 같네요. 항상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로 지은 걸까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당...

 

 

샥슈카, 후무스 등 지중해 요리 뿐만 아니라 간단한 샐러드와 식사 요리가 준비되어 있으며, 이와 함께 와인, 푸드마켓 그리고 아트상품이 한 공간에 있는 One-Stop-Shop입니당.

 

 

또한 최근 노키즈 존이나 애완동물 출입이 제한되는 곳이 많은 것 같은데, AaT는 제가 있는 동안 아이들이나 애완견들도 입장이 가능해서 이런 제한이 없는 카페를 찾으신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AaT(At all Times)

- 위치 : 경기 파주시 광안사길 17 B동 1층

- 영업시간 : 화요일 ~ 금요일 (10:00 ~ 20:00) / 토요일 ~ 일요일 (11:00 ~ 20:00) / 매주 월요일 휴무

 

 

 

가게 1층에는 주문하는 곳 뒤로 주방이 위치해 있습니다. 먼저 자리를 잡으시고, 주문하면 진동벨을 주는데 이 벨이 울리면 이쪽으로 가셔서 음식을 직접 수령해 가셔야 합니다. 뭔가 주방에 직원 분들이 몰빵된 느낌? ㅎㅎ

 

 

 

주문하는 곳 뒤로 다양한 식재료품과 와인이 전시 & 판매되고 있습니다. 브런치 카페이면서 동시에 푸드마켓인 점은 AaT만의 독특한 점 중 하나였습니다.

 

 

 

1층에는 약 7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습니다. 넓은 공간임에도 테이블을 촘촘하게 놓지 않고 여유있게 배치시켜 놓아 다른 테이블의 소리도 들리지 않고 보다 프라이빗한 느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미술 전시 뿐만 아니라 가게 구석 곳곳에 이렇게 조명과 식물을 세련되게 배치 시켜 놓음으로써 가게 분위기를 더욱 멋져 보이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시멘트의 거친 느낌이 그대로 드러나는 가게 내부였음에도 이처럼 조명과 식물 그리고 아트 작품들이 조화를 이루며 가게의 인테리어를 힙하게 만들어 주었네요.

 

 

윗층에는 보다 큰 미술 작품과 이들 작품을 보며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문 밖으로 나가면 야외 공간도 마련되어 있는데, 아직 날씨가 추워서 잠깐 보고 지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멋진 작품들과 해석이 적혀 있는데, 미술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참 좋아하실 것 같네요. (저는 그냥 우왕 멋지다)

 

 

 

AaT 메뉴 살펴보기

식사류는 크게 사이드와 메인 메뉴가 있습니다. 사이드는 주로 프라이 튀김 메뉴가 주를 이루고 있고, 메인 메뉴는 지중해 요리부터 시작해 샐러드 파스타 등 다양한 라인업이 준비 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또한 카페로도 운영되는 곳이기에 다양한 음료가 준비되어 있으니 가볍게 커피 한잔 하시며 갤러리를 구경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직접 먹어 본 AaT

저희가 주문한 메뉴를 아래와 같습니다. 두명이면 메인 2개랑 사이드 1개 시키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 잠봉뵈르 샌드위치 (9,500)

- 뇨끼 그라탕 (12,500)

- 고구마 튀김 (7,500)

- LAYERED (6,000) : AaT 대표 크림커피

 

 

 

음 일단 잠봉뵈르만 평범한 비주얼이고, 나머지 음식들은 상당히 화려한 모습?만으로도 맛있어 보였습니다.

 

 

 

뇨끼그라탕은 나왔을 때 트러플 향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다만 저의 첫 뇨끼가 임파스토라는 넘나 맛있던 뇨끼였던지라, AaT의 뇨끼가 괜찮았음에도 제게 큰 임팩트로 다가오지는 못했습니다. ㅠㅠ

 

뇨끼 크기는 아담한? 사이즈로 많이 들어있기는 했습니다. 그라탕이라 그런지 꾸덕한 크림 소스가 가득 들어 있어서 추가로 바게트 주문하셔서 드셔도 좋을 것 같네요.

 

 

 

다음으로 고구마튀김~

스윗칠리 소스가 버무려져 나온 고구마튀김의 양이 상당했습니다. 사이드라고 하는데 양은 거의 메인급 ㅋㅋㅋㅋ

소스랑 고구마튀김이 매우 잘 어울려서 저는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당.

 

 

 

잠봉뵈르도 아~~~주 맛있다 할 맛은 아니었지만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바게트 안으로 햄과 버터가 들어가 있었는데 성수에서 먹었던 존맛탱 잠봉뵈르의 기억 때문인지 이거도 soso....

 

 

 

마지막으로 AaT의 시그니처 라떼

달콤한 크림과 아몬드 향이 잘 어우러진 달다구리한 라떼였습니다. 컵 외부로 설탕이 발라져 있어서 더욱 달콤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그니처 라떼답게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가게만의 독특하면서도 유니크한 이런 라떼들이 가게들의 경쟁력을 만들어 주는 것 같네요 ㅎㅎ

 

 

 

파주 출판단지, 서울에서 멀지도 않고 주말 가볍게 드라이브로 다녀오기 좋은 곳입니다.

 

따뜻한 봄이 다가오고 있는 요즘 파주 AaT에서 브런치를 드셔보시는 건 어떨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