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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간월암 - 서산 여행이라면 꼭 들려야 하는 신기한 이 곳

by 또링또링 2022.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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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이번 충남 여행 그다지 큰 기대는 없었는데 생각 외로 너무 멋진 자연 경관을 보여주는 곳이 많아서 감동이었는데요, 오늘은 충남 서산에 온다면 꼭 가보길 추천드리는 간월암에 대해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간월암(看月庵)

충남 서산시 북선면에 위치한 간월암은 고려 말 무학 대사가 이곳에서 수행 중에 달을 보고 홀연히 도를 깨우쳤다 하여 간월암(看月庵)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밀물이 들어오면 물 위에 떠 있는 연꽃과 같다고 하여 연화대(蓮花臺)라고 불렸다고도 하네요.

 

 

간월암은 1980년대 진행된 천수만 간척사업으로 육지와 연결된 간월도 방조제가 생기기 전에는 배를 타지 않으면 갈 수 없는 섬이었습니다. 현재는 간조 때는 뭍이 되서 걸어 들어갈 수 있으며, 만조 때는 섬이되는 신비로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간월암 입장 가능 시간 확인 방법

간월암 입장 가능 시간은 대한불교조계종 간월암 홈페이지에서 간단하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달력에 날짜마다 간월암 물길이 가로막혀 입도할 수 없는 시간이 적혀 있으며, 이 시간을 피해 방문하시면 될 것 같네요.

 

 

대한불교조계종 간월암 홈페이지 : http://ganwolam.kr/

 

 

 

직접 찾아가서 본 간월암

주차장에서 바라 본 간월암의 모습입니다. 주차장이 언덕 위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아래 사진처럼 위에서 아래를 바라보는 듯한 전망을 선사해 줘서 뷰가 아름다웠습니다. 주차공간은 꽤 있는 편이고 구경하는데 30분 정도면 충분해서 주차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으실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파가 몰아 친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이 날, 너무나도 추웠지만 맑은 하늘과 쨍하게 떠있는 태양이 선사해 주는 자연의 멋진 경관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친절하게도? 간월암 들어가는 입구에 당일 길이 막히는 시간이 적혀 있습니다. 한번 더 확인해서 나쁠 건 없으니 보고 들어가시면 될 것 같네요.

 

 

주차장에서 내려와 포장되지 않은 울퉁불퉁한 길을 걸어 간월암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길이 상당히 울퉁불퉁하니 운동화 신고 가시기를 권장드립니다.

 

 

만조가 되면 이 길이 물로 가려진다는게 참 신기하더군요. 물이 들어와 길이 사라진 광경도 한번 보고 싶었는데, 너무 추워서 거기까지 기다리지는 못했습니다 ㅠㅠ

 

 

 

이건 간월암에서 주차장 쪽을 바라본 뷰입니다. 주차장에 다시 가시려면 언덕 쪽으로 놓여져 있는 계단길을 올라가시면 됩니다. 빨간 등대는 사진의 포인트를 만들어주는 것 같네요... ㅎㅎ

 

 

 

작은 사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간월암의 전체 뷰입니다. 중앙에 제일 큰 법당에 부처님 상이 모셔져 있고 그 옆으로 사무소와 작은 건물들이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임에도 저를 포함해 많은 분들이 절에 방문해 주셨습니다 ㅎㅎ

 

 

 

눈이 많이 왔었음에도 불구하고 보행로는 깔끔하게 눈이 치워져 있어서 간월암을 구경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어느 절을 가든 절에 가면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 마음이 차분해 지는 느낌이네요.

 

 

전날 파도리 해수욕장에서 해풍 싸다귀를 철썩철썩 맞았는데, 간월암 쪽은 바람하나 안 불고 파도도 치지 않아 너무 좋았습니다.

 

 

 

작은 불상 뒤로 비추는 쨍한 햇살이 너무나도 따뜻하고 아름다웠습니다. 비록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절에 와서는 부처님께 간단하게나마 기도를 드렸습니다. 내년도 아무 사고 없이 행복만 가득하고 부자되게 해달라고.... ㅎㅎ

 

 

 

사찰 있는 곳에서 바다 쪽으로 조금 더 내려오면 형형색색의 조그만 연등이 줄에 걸려있는 곳이 있습니다. 여기서 바라보는 바다의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는데요, 잔잔하고 맑은 서해 바닷물 위로 태양이 반사되어 그림과 같은 풍경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같은 서해바다인데 어제 파도리랑 다르게 여기는 어떻게 파도하나 안치고 이렇게 잔잔할까요... ㅎㅎ

 

 

 

여기서 했던 바다멍이 이번 여행의 최고 힐링 포인트였던 것 같네요. 저는 서해바다하면 푸른색이 아닌 흙탕물처럼 탁한 바닷물을 생각하고는 했는데 여기 바다의 모습을 보고 그런 저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평화로웠던 이 곳 영상으로도 짧게나마 담아보았습니다.

 

 

 

간월암을 다 구경 후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가기 전 바다 쪽에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날씨가 좋으니 뭐 대충 찍어도 한폭의 그림 같이 나오네요 ㅎㅎ...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갔던 곳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이번 여행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간월암이었습니다 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잔잔한 간월암의 바다 모습을 담으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당.

 

 

 

충남 서산에 오신다면 고즈넉한 자연의 모습을 담은 간월암에 꼭 한번 들려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연말 마무릭 잘 하시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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