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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똘슐랭가이드)

명동 란주칼면 - 명동 신세계 백화점 구경 후 가기 좋은 식당

by 또링또링 2022.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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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작년 연말부터 명동 신세계 백화점이 화려한 외벽 야간조명을 설치하여 빛 축제를 개최함에 따라 한 동안 죽었던 명동 상권에도 활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신세계 백화점의 멋진 야간조명 구경 후 가기 좋은 식당 하나를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명동 신세계백화점 건너편에 위치한 '란주칼면(라미엔)' 입니다.

 

 

명동 란주칼면(라미엔)

란주칼면은 중국 산서지방 대표 음식인 도삭면을 주요 메뉴로 판매하고 있는 음식점입니다.

 

 

도삭면이란 커다란 밀가루 반죽을 도마 위에 올려 도삭면 전용칼로 썰어 끓인 면을 말하는데요, 밀가루 반죽 덩어리를 썰어낸 것이기 때문에 보통 국수보다 면의 길이가 짧고 굵은게 특징입니다.

 

 

란주칼면은 도삭면을 이용한 다양한 면 요리 외에도 꿔바로우, 깐풍기, 마라샹궈, 라조기, 양고기볶음 등 다양한 중국 메인 메뉴도 판매하고 있으므로 다양한 중식 요리를 선택하여 즐기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세계 백화점 야간 조명을 관람하는 곳에 아주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서 인생샷 찍고 후다닥 식사하러 가기 좋은 장소입니다.

 

 

명동 란주칼면(라미엔)

- 주소 : 서울 중구 소공로 64

- 영업시간 : 11:00 ~ 21:30 (매일 영업)

 

 

 

 

아래 지도를 보시다시피 신세계백화점 야간 조명을 구경하는 곳은 건너 편이며 그 근처에 란주칼면이 위치해 있습니다. 야간 조명을 구경하려는 인파와 식당 웨이팅을 하고 있는 사람들로 인해 저쪽 구간은 상당히 혼잡 구간이오니 지나가실 때 유의하셔야 합니다...

 

 

특히 주말의 경우 헬파티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ㅠㅠ

 

 

 

이번 겨울 너무 춥지만 그래도 신세계가 올해에도 너무나 예쁘게 준비를 해 놓았으니 한번 쯤 구경하시며 연말 느낌 제대로 느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은 인파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경찰분들이랑 안전 요원 분들이 근처에서 통제를 하고 있으니 질서를 잘 지키며 멋진 조명도 구경하고 인생샷도 건지시면 좋을 것 같네요.

 

 

 

가게 내부에 대기 석이 있기는 하나 대량 8명 정도만 앉을 수 있어서 많아 봐야 4팀 정도만 안에서 기다릴 수 있고, 나머지 분들은 밖에서 추위를 견디며 서서 기다리셔야 합니다... 식사 메뉴라 금방 빠질 줄 알았는데... 음식을 느리게 만드는지 상당히 시간이 걸리더군요 ㅠㅠ

 

 

자리에 앉는데만 40분 정도 걸렸고, 앉아서 음식 기다리는데도 거진 20분은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주문 후 바로 반죽을 시작하시는건가....

 

 

가게 내부는 전형적인 중국집 같은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황금색과 붉은색으로 화려하게 치장되었지만 약간은 촌스러워 보이는 그런 인테리어랄까요...

 

 

 

란주칼면 메뉴 살펴보기

도삭면 전문점답게 정말 다양한 도삭면 라인업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예전에 건대에서 도삭면을 먹어본 적이 있는데 거기는 도삭면이 딱 1종류 밖에 없던걸로 기억하는데, 여기는 볶음면 뿐만 아니라 국물이 있는 면까지 여러 종류가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어서 좋았습니다.

 

 

면 말고도 밥 요리도 있으니 도삭면이 익숙치 않으신 분들이나 이런 스타일의 면을 싫어하시는 분들이라면 친숙한 밥요리를 드셔도 될 것 같네요.

 

 

이 외에도 탕수육, 꿔바로우, 깐풍기, 양고기볶음, 마라샹궈 등 다양한 중국 메인 요리도 있어서 중국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메인 요리 하나 시키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다만 2인의 경우 면 2개만 시켜도 양이 충분해서 메인 요리까지 시키면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사이즈 小라도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직접 먹어본 란주칼면

먼저 나온 유슬볶음자장도삭면입니다. 유슬이란 돼지고기를 가늘게 자른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다시피 도삭면과 야채 그리고 얇게 슬라이스한 돼지고기가 올라간 면이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짜장에 비비기 전에 도삭면 자체만 먹어 봤을 때는 따로 간이 되어 있지는 않았습니다. 색으로 봐서는 간이 되어 있을 것 같았는데 아무튼 저 짜장에 비벼 먹어야 하며 맛은 그냥 짜장면과 별반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두툼하고 넓쩍한 면의 특성만 제외하면 그냥 볶음짜장과 비슷한 그런 맛이었네용... 개인적으로 얇은 면에 익숙한지라 도삭면은 뭔가 수제비를 먹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ㅎㅎ 그래도 굵은 면 덕분인지 먹고 나서 포만감은 있더군요..

 

 

 

다음으로 나온 마라해물볶음도삭면입니다. 마라 맛을 가득 머금은 볶음면에 야채와 해산물이 가득 올라간 요리였습니다. 오히려 짜장보다 이 마라볶음도삭면이 훠~~얼~~씬 맛있었습니다. 짜장 맛은 어디서나 맛볼 수 있으니 중국 특유의 마라 맛을 체험해보고 즐겨보고 싶다면 이 요리를 추천드립니다.

 

 

거기다 면 뿐만 아니라 야채, 해산물이 듬뿍 들어있어서 알차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요리라 생각되네요. 다만 계속 먹다보면 고추기름으로 인한 느끼함이 조금 올라오는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맛은 괜찮았지만 음식 나오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다는 점과 앞접시 같은게 제대로 닦여있지 않아 위생적인 관점은 조금 아쉬운 점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2인 일행도 꿔바로우 같은 메인 메뉴를 시켜 먹을 수 있도록 小 사이즈 판매를 하거나 세트메뉴를 판매하면 더 좋을 것 같네요 ㅎㅎ 옆 테이블 2인 손님들이 면 두개와 메인 요리를 시키고 나서 다 먹지 못하고 남기고 가는 것을 보며, 애초에 小 사이즈를 판매했으면 음식물 쓰레기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로나로 완전 죽어있던 명동 상권이 외국인 관광객들과 국내 분들도 많이 찾아오며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게 느껴졌습니다. 명동에 명동교자 뿐만 아니라 이런 맛집들이 많이 생겨나며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가 다시 되기를 바래 봅니다.

 

 

아 그리고 란주칼면에서 거리는 조금 있지만 명동에 온 김에 명동성당도 들려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성당 앞으로 이렇게 LED 꽃들이 펼쳐져 있어 연말 분위기를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들어주고 있더군요 ㅎㅎ

 

 

 

남은 연말 마무리 잘 하시고, 춥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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