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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똘슐랭가이드)

바삭한 식당 - 방이역 골목에 위치한 겉바속촉 돈까스집

by 또링또링 2022.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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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오늘은 제가 종종 두툼한 돈까스의 맛을 느끼고 싶을 때 찾아가는 송파 로컬 맛집을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워낙 골목에 있어 지역 주민 아니면 찾기 어려울 수도 있는 가게, 모랫속 숨어있는 진주 같은 식당, 바삭한식당입니다.

 

 

 

 

바삭한식당

바삭한식당은 사장님 한 분이 가게 하나를 책임지고 운영하는 방이동 골목에 위치한 조그만 돈까스 가게입니다.

 

 

알바생조차 존재하지 않는 곳이라 주문, 음식 서빙 그리고 식사 후 반납은 모두 손님이 해야합니다. 사장님은 주방에서 열심히 돈까스를 조리하고 계시기 때문에....

 

 

조그맣고 조용한 가게의 분위기와 달리 돈까스는 거대하고 두툼합니다. 뭔가 제대로 된 안심 돈까스를 푸짐하게 드셔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바삭한식당에 가 보시기를 적극 추천 드립니다.

 

 

이미 이 동네에서는 유명한 가게가 된지라 평일 오후에 방문해도 손님이 바글바글한 것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당... 주차공간은 건물 옆에 한 자리 있기는 하나 거의 불가능 해 보이며, 참고로 노키존이라고 합니다...

 

 

바삭한식당

- 위치 : 서울 송파구 오금로29길 3

- 영업시간 : 11:30 ~ 20:00 (화요일 ~ 토요일 / 브레이크 타임 : 14:30 ~ 17:30)

 

 

 

 

 

 

바삭한식당 내부 살펴보기

헛.. 오랜만에 찾아가니 가게 내부가 확 바뀌었습니다.

 

 

원래 일반 테이블만 있던 바삭한식당이었는데, 내부 주방을 조금 넓히고 그 안쪽에 닷지형 좌석을 만들었네요. 약간 미분당과 비슷한 인테리어를 보여주었습니다. (약간 조용하고 차분한 컨셉도 미분당이랑 비슷한 것 같았네요 + 노키즈존...)

 

 

닷지형에는 4명이 앉을 수 있으며, 주방 앞으로 일반 테이블이 4개 있어서 예전보다 많은 손님을 수용할 수 있게 된거 같기도하고 아닌거 같기도하고... 아무튼 사장님 혼자서 운영하는 가게이다 보니 이 이상으로 좌석을 늘리면 운영하는데 있어서 겁나 빡세실 것 같았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여기는 모든게 셀프입니다. 주문은 키오스크를 통해 할 수 있으며, 메뉴는 딱 두개입니다. 안심돈까스와 치킨까스. 기본 가격은 8,500원으로 요즘 물가상승에 비하면 그리 비싼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곱빼기는 진짜 양 엄청 많습니다... 기본 시켜도 충분하니 정말 배가 고파 미칠 지경이 아니시라면 그냥 보통 시키기를 권장 드립니다.

 

 

 

 

 

직접 먹어본 바삭한 식당

기본 테이블 세팅은 아래와 같습니다.

 

 

돈까스에 찍어 먹는 기본 소스 2가지(매운맛, 순한맛), 소스 담는 그릇 그리고 젓가락. 1인 가게 답게 효율적인 가게 운영을 위해 모든 것이 간소화 되어 있었습니다. 종이컵은 키오스크 옆 정수기 쪽에 구비되어 있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돈까스 조리가 시작되기에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조금 기다리셔야 됩니다. 그래도 주방이 오픈형이라 실시간으로 내가 주문한 돈까스가 바삭바삭하게 튀겨지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돈까스와 함께 기본찬으로 무절임과 김치 그리고 국이 나옵니다. 국도 숟가락 없이 저 머그컵 같은데 담겨져 나와서 들고 마셔야 됩니다... 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돈까스 옆에 샐러드가 산더미 같이 나오는데 양이 상당합니다. 밥돌이인 저한테 밥 양이 조금 부족해 보인 것 같았지만 저 샐러드 다 먹고나니 딱 밥 양이 적당한 것 같았습니다 ㅎㅎ

 

 

 

일반 돈까스는 두툼한 안심 두덩이가 큼지막하게 썰려서 나옵니다. 커다란 쟁반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상당한 크기에 사진처럼 단면이 저렇게 두꺼워 먹기 전에는 엄청 퍽퍽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 수도 있으실텐데요... 일단 먹어보면 생각과 다르게 엄청 부드러운 육질에 놀라게 됩니다.

 

 

겉은 튀김의 바삭한 식감이 안에는 육즙 가득한 돼지 안심의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어우러져 정말 맛있는 돈까스의 맛을 보여줍니다. 고기가 저렇게 뚱뚱?한데도 이렇게 부드러울 수 있다는게 참 신기했습니당.

 

 

 

 

사장님께서 돈까스를 플레이팅 하시고 마지막에 향신료를 뿌려주시는데 이건 개인적인 선호도가 다를 수 있으니 싫으시다면 주문 전에 스킵해 달라고 말씀드리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뭐 딱히 거슬리는 향은 아니라 별 차이 없이 잘 먹었습니다.

 

 

 

보기에는 정말 퍽퍽해 보이는데 부드러운게 신기~ 부드럽기는한데 조금 두꺼운 탓인지 고기 자체는 조금 심심한 맛이 나서 저는 두가지 소스에 팍팍 찍어서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콤한 소스가 느끼한 맛을 잡아줘서 좋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돈까스가 그냥 다 거기서 거기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깔끔하고 기본에 충실한 맛이라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바삭한 식당이었습니다.

 

 

방이동 근처에 오실 일 있으시다면 한번 들려보시는 것도 좋으실 것 같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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