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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똘슐랭가이드)

춘천 통나무집 숯불닭갈비 후기

by 또링또링 2022.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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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이번 주말이 단풍의 막바지라 생각되어 강원도를 다녀 왔습니다. 비록 날씨는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사방팔방으로 산 밖에 없는 강원도에 가니 단풍은 원없이 구경한 것 같네요.

 

오늘은 서울에 올라오며 잠깐 들린 춘천에서 만난 통나무집 숯불닭갈비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통나무집 숯불닭갈비

원래 통나무집 숯불닭갈비는 '춘천 통나무집닭갈비'의 분점입니다. 본점인 '춘천통나무집닭갈비'는 1.1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두 가게의 차이는 아마 닭갈비 스타일로 보입니다.

 

본점은 우리가 흔히 아는 넓고 높이가 낮은 철판에 닭갈비와 야채 양념을 버무려 먹는 닭갈비를 판매하고 있으며, 분점은 이런 닭갈비와 더불어 숯불에 구워 먹는 스타일의 닭갈비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볶아 먹는 스타일보다는 숯불에 지져? 먹는 걸 좋아해서 저는 분점으로 가서 숯붗 닭갈비를 먹었습니다.

가게 앞에 주차 공간은 충분히 있기 때문에 주차 걱정은 하실 필요 없으실 것 같습니다.

 

통나무집 숯불닭갈비

 

- 위치 : 강원 춘천시 신북읍 신샘밭로 655

- 영업시간 : 11:00 ~ 21:30 (월요일 ~ 일요일)

 

 

 

 

숯불이냐 철판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네비게이션에 통나무집 숯붗닭갈비를 치고 오시면 아래처럼 갈등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왼쪽으로 가면 숯불닭갈비를 오른쪽으로 가면 철판닭갈비를 드실 수 있기에 마지막까지 무엇을 드실 지 고민이 되시는 분이라면 일단 여기 분점으로 오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저는 숯불닭갈비를 먹기 위해 왼쪽으로 갔습니다. 왼쪽 건물은 2층 건물인데 1층이 식당 2층은 대기석이 있습니다.

 

 

 

통나무집 숯불닭갈비 메뉴판

통나무집 숯불닭갈비 메뉴판입니다. 닭갈비는 고추장, 간장, 소금구이 닭갈비로 총 세 종류가 있으며, 더덕구이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고추장 닭갈비 한개랑 소금구이 닭갈비 한개 주문을 하였습니다.

 

 

 

가게 내부 들여다 보기

가게는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듯 했으며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가 저희를 반겨 주었습니다. 4인 테이블 당 숯불을 놓을 수 있는 화구가 가운데 놓여 있었으며, 입장을 하게 되면 밑반찬이랑 숯불까지 다 세팅이 되어 있었습니다.

 

1층 전체가 식당 좌석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안쪽으로 들어가서 왼쪽으로 가면 별관이라고 하여 여기에도 꽤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좌석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직접 먹어본 통나무집 숯불갈비 후기

숯불은 열기가 얼굴까지 느껴질만큼 활활 타올랐습니다. 고기는 빨리 익어서 좋기는 했는데... 불 조절이 좀 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던... 고기 먹는 내내 얼굴로 열기가 전해져 가게 문이 활짝 열려 있음에도 한여름 같았습니다....

 

기본찬은 상추무침, 열무김치, 오이절음, 마늘절임, 동치미 등이 나옵니다. 그리고 갈비집에서 나올법한 양파와 새콤달콤한 소스가 버무려진 것도 나오는데 생각 외로 닭갈비랑 잘 어울렸습니다.

 

 

직원 분의 안내에 따라 소금구이 닭갈비부터 먼저 구웠습니다. 뼈는 다 분리되어 있었고, 1인분에 닭갈비 3대가 올라가 있었습니다. 삼겹살 가격도 많이 올랐지만 닭갈비가 더 가격이 많이 오른 것 같습니다 ㅠㅠ

 

고기는 처음에만 직원 분이 숯불 위에 올려주시고 그 이후에는 저희가 뒤집고 자르고 알아서 익혀 먹어야 합니다. 숯불이 쎄니 땀 좀 흘리시며 구워야 하는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고생 후에 낙이 온다고, 맛 하나는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적절히 소금 간이 된 닭갈비가 누런내 하나 없이 부드러운 육질을 자랑하며 입 안에서 호로록 넘어갔습니다.

 

다리 살보다 맛난게 갈비살... 저는 치킨 먹을 때도 다리보다는 갈비 쪽 부위를 먼저 먹습니다...

 

 

 

근데 소금구이보다 맛있었던 고추장 닭갈비. 매콤한 양념이 고기에 잘 버무려져서 밥도둑이 따로 없었습니다. 방문하신다면 1인분 씩 주문이 되니 다른 맛을 주문하여 드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입가심하기 위해 주문한 물막국수. 동치미 국물을 베이스로 한 국수 같은데 요건 소소...

닭갈비 드시고 입이 텁텁하시면 하나 시켜서 나눠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막국수 면은 너무 뚝뚝 끊기는 질감 때문에 저는 별로 좋아하지는 많습니당...

 

 

 

가을 단풍이 다음 주까지는 갈 것 같기에 가까운 서울 근교 중 하나인 춘천에 들리신다면 닭갈비 하나 드셔보는 건 어떠실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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