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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대만 타이베이 자가격리 해방일지 (자율방역기간)

by 또링또링 2022.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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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대만 방역 지침에 따라 격리 4일차 부터는 자율방역기간에 해당하여 외출을 할 수 있습니다. 저도 드디어 길고 길었던? 3일간의 리얼 격리를 끝내고 외출이 가능해졌는데요, 정말로 반가웠던 외출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4일차 외출 준비

자율방역기간에 외출을 하기 위해서는 방역 호텔에서 자가진단키트를 사용해 검사를 하고 음성이 확인되어야 합니다. 자가진단키트로 검사한 결과가 음성일 경우, 그 결과는 그 날부터 이틀간 유효합니다.

 

가장 빠른 이해는 예시죠. 만약 4일차에 자가진단키트로 검사하여 음성이 나왔을 경우, 8/17 & 8/18 외출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8/19 & 8/20 외출을 위해서는 8/19에 자가진단키트로 검사하여 음성이 떠야합니다. 즉 검사 결과는 이틀 간 유효한 겁니다!

 

 

 

자 그렇다면 자율방역기간 동안 외출 시간에는 제한이 있을까요? 일단 시간 제한은 없으나 다음 날은 넘기면은 안된다고 합니다. 즉 다음 날이 되기 전인 저녁 12시 전에는 반드시 호텔에 복귀해야 합니다! (신데렐라 자율방역기간)

 

그리고 외출 시마다 어떤 이유로 나가고 들어오는지를 호텔에 알려주고 나가야 한다고 합니다.

 

아무튼 4일차 오전에 경건한 마음으로 자가검사를 한 결과는.... 음성!

해당 결과를 사진으로 찍어 호텔에 보낸 후, 호텔에서 준 문서에 외출 시간을 적어서 제출하면 나갈 수 있습니다.

 

 

 

해방일지 1일차

그렇게 점심을 먹으러 첫 외출을 하였습니다. 역시나 대만답게 엄청 습하고 더운 공기가 저를 반겨주더군요.... 그래도 며칠 만에 바깥 공기를 마시니 상쾌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나와서 먹은 첫끼는 모스버거 ㅋㅋㅋㅋ 점심 먹고 다시 일 해야 되서 일단 간단히 먹었습니다. 점심시간 때라 그런지 줄이 엄청 나더군요...

 

 

 

퇴근 후, 써니힐 펑리수 가게를 찾아가기 위해 처음으로 타 본 대만버스. 아주 친절하고 잘 정리가 되어 있는 대만 지하철과 달리 버스의 경우 외국이은 구글 지도 없이는 타기가 너무 힘들다고 들어서 타기 전까지 긴장 가득.

 

다행이도 구글 지도가 역 하나하나까지 잘 안내해 줘서 어렵지 않게 버스 타기에 성공했습니다. 버스 요금은 15 TWD였습니당.

 

 

 

그렇게 도착한 써니힐 펑리수 가게. 여기에 온 이유는 가게에 들어가면 펑리수 하나와 차 한잔을 공짜로 시식해 볼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고급 펑리수는 주로 치아더로만 알고 있었는데, 써니힐도 상당히 퀄이 좋다는 얘기를 듣고 기대를 하며 방문하였습니다.

 

써니힐

 

- 주소 : 105, Taipei City, Songshan District, Alley 4, Lane 36, Section 5, Minsheng E Rd, 1號1樓

 

 

귀여움 가득한 써니힐 간판

 

 

 

가게는 이미 제가 오기 전부터 많은 손님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아 물론 외국인은 저뿐... ^^ 네이버에 타이베이 여행을 치면 여기 써니힐 가게도 나오던데, 하루 빨리 대만이 관광객들 입국을 허용하여 한국 분들이 많이 찾아가면 좋겠네요.

 

 

 

가게에는 다양한 크기와 갯수의 펑리수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확실히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지기는 했네요. 동먼역에서 파는 썬메리와는 많이 달라보였습니다 ㅋㅋㅋ

 

 

 

가게에 들어가 시식해 보러 왔다고 하면 직원분께서 자리를 안내해 줍니다. 그리고 조금 기다리면 아래와 같이 차 한잔과 펑리수 한개를 정갈하게 가져다 줍니다.

 

써니힐 펑리수의 경우 단맛은 다른 펑리수에 비해 훨씬 적은편입니다. 반면에 파인애플의 신맛?이 조금 더 강하게 나는 편인데, 기존에 먹어왔던 펑리수와는 확실히 맛이 달랐습니다. 개인적으로 덜 달면서도 차랑 궁합이 잘 맞아 저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당장이라도 펑리수를 선물로 사고 싶었지만, 다음 주부터 4주 넘게 타이난에 넘게 있어야해서 보관이 좀 걱정되었습니다. 직원분께 펑리수 유통기한을 물어보니 최대 4주라해서 결국 사지 못하고 나왔습니다 ㅠㅠ 타이난에는 써니힐 가게가 없고, 그나마 가오슝에 있다는데 여기라도 가야할 것 같네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근처 다른 디저트 기념품 가게를 향해 걸어 갔습니다. 여기 지역은 지하철이 다니는 곳이 아니라 저도 이번에 처음 방문한 곳이었는데, 한적한 길가와 그 위를 높은 나무가 수놓은 곳이 너무 이뻐서 사진으로 한번 담아 봤습니다.

 

 

 

But. we love butter

 

- 위치 : No. 102, Fujin St, Songshan District, Taipei City, 105

 

선물용 수제 쿠키로 유명하다고 해서 방문한 버뜨. 위 러브 버터. 일단 가게 분위기와 컨셉이 매우 특이한 곳이었습니다.

 

 

 

가게 입구는 킹스맨 컨셉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일단 입구 문을 열고 들어가면 우드톤의 실내에 남성 정장과 구두가 진여로되어 있고, 직원 분이 아래 사진과 같은 곳으로 가라고 안내해 줍니다. 별로 시리어스 하지 않은데... 일단 문을 열고 들어가 봅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또 분위기가 확 바뀝니다. 일반 카페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실내가 나오는데, 여기서 쿠키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현재 실내 좌석은 이용 불가하며, 제품 구매만 가능하다고 하네요.

 

근데 여기 쿠키 유통기한은 펑리수보다 짧은 2주라고 해서, 여기도 구매하지 못하고 메뉴가 적힌 카드만 받고 나왔습니다 ㅠㅠ

 

 

 

MaMa (마마)

 

- 주소 : No. 14, Lane 553, Section 4, Zhongxiao E Rd, Xinyi District, Taipei City, 110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우산가게입니다. 대만에 출발하기 몇일 전 잘 사용하던 우산이 실종?되어 이왕 대만에 온 김에 우산 하나를 사기로 하였습니다. 워낙 비가 많이 오는 대만이다보니 우산 제품이 상당히 좋다고 하더라구요.

 

구글 지도에서 별점이 높길래 찾아가 본 우산가게. 일단 가게 외관은 이뻤습니다.

 

 

 

역시 평점이 높은 가게 답게 가게 안에 다양한 디자인과 색의 우산들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가격은 좀 있었지만 친절한 직원분이 옆에서 우산을 하나하나 펼쳐주고 기능 등을 설명해 주셔서, 제 것을 포함해 선물용도 구매했네요.

 

가격은 399 TWD 부터 시작해 1000 TWD까지 천차만별입니다~ 약 600 TWD 정도면 가볍고, UV 보호 기능 되면서 버튼으로 접히는 우산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녁 먹으러 식당 가던 길에 본 101. 몇 년 만에 보는 녀석이라 그런지 정말 반갑더군요. 타이난 내려 가기 전에 101도 한번 방문해야 겠습니다.

 

 

 

이 날 저녁은 키키 레스토랑에 갔는데, 키키는 사진이 많은 관계로 따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몇 일만의 외출은 너무나도 달콤하고 좋았습니다. 자유의 소중함을 알게된 하루였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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