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

대만 입국 후기 그리고 자가격리 첫 날

by 또링또링 2022. 8. 14.
반응형

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오늘 무사히 대만에 입국하여 자가격리 호텔에 체크인을 했습니다. 오늘은 한국에서 대만 격리호텔에 오기까지의 후기와 기본적인 정보드를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만 입국을 위해 인천공항을 출발

현재 대만은 코로나로 인해 비자 없이는 입국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예외적 입국 허용 대상자에 한해서만 대만 방문 허용이 되고 있어서 저의 경우 Special Visa를 발급 받아서 대만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대만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코로나진단 검사일 기준 48시간 이내에 발급된 음성확인서를 항공사에 제출해야 합니다. 단 8월 15일부터는 코로나 음성확인서 제출이 면제 된다고 합니다. 조금씩 대만도 해외 입국에 대한 제재를 풀어가는 것 같네요.

 

6월달 미국 출장 이후 2달만에 다시 찾아온 인천공항인데 사람이 더 많아진 것 같네요. 어서 코로나 전처럼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체크인은 스페셜 비자와 코로나 음성증명서를 보여주고 아무런 문제 없이 끝낼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대만행 비행기에 탑승하는 사람이 많이 없어서인지 프레스티지 석을 배정 받아 태어나 처음으로 라운지도 이용해 보았습니다.

 

 

 

넓다란 좌석에 편하게 앉아 기내식 먹고 나니 순식간에 대만에 도착 ㅠㅠ... (미국행이면 정말 좋았을텐데)

 

 

 

도착 후 타오위엔 공항에 제출해야 하는 Arriavl Card의 경우 비행기 안에서 미리 작성해 놓으면 보다 빠르게 나갈 수 있습니다. 이 종이는 공항에 도착해 코로나 검사(침 검사)를 진행하기 전 제출합니다.

 

 

타오위엔 공항에 도착하면 생각 외로 해야할 것이 많아 정신이 없을 수 있는데, 전체적인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간단히 요약해서 말하자면 온라인으로 건강 상태와 개인정보를 기입하는 과정을 마친 후, 코로나 검사 키트를 받아 검사를 진행하고 검사 완료 스티커를 받는 겁니다.

일단 아래서 구체적인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우선 유심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나오자마자 유심 파는 곳이 있으니 머물 기간에 맞게 유심칩을 구맿시면 됩니다. 출국 전 미리 유심을 구매하신 분들은 도착하자마자 유심을 장착하시면 됩니다.

 

유심 장착 후 아래 쪽 QR코드를 찍어서 Health declaration Certificate를 진행합니다. 개인정보와 현재 건강상태를 기입하는 페이지로 여기에 대만 현지번호도 기입해야 하기에 유심 구매 후 거기에 적혀 있는 전화번호를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여기 직원분들이 다 보고 도와주시기 때문에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내용을 다 작성하고 제출하면 오른쪽 아래와 같은 결과지를 문자 링크로 받게 되는데, 이걸 스크린샷 한 후에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앞으로 가다보면 아래와 같은 장소에 도착하게 됩니다. 여기서 아까 스크린샷 해 두었던 화면이랑 여권을 보여주면 공항에서 진행할 코로나 검사도구(침 뱉는 통)와 자가진단키트 2개를 줍니다.

 

 

 

현재 대만은 3일 자가격리 + 4일 자율방역기간 정책을 시행 중에 있습니다. 공항에서 받은 자가진단키트는 추후 자율방역 기간 외출할 때 음성 결과가 필요하므로 그 때 사용하시면 됩니다.

 

 

 

코로나 검사 통과 자가키트를 받고 앞으로 쭈욱 오다보면 여기에 도착하게 됩니다. 여기에서는 비행기에서 작성했던 Arrival Card를 제출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간단한 신분 확인을 위해 마스크를 잠깐 벗기도 하며, 손가락 지문 검사도 진행합니다.

 

 

 

다음으로 개인 수하물을 챙깁니다. 수하물 찾는 곳에 비글 한마리가 수하물에 이상한 물건이 있는지 검사하는데... 전혀 냄새는 안 맡고 사람 보고 신나서 꼬리만 치고 다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네요 ㅋㅋㅋㅋ

 

 

 

자 대망의 타오위안 공항에서의 코로나 검사입니다. 공항 밖에 아래와 같은 부스가 마련되어 있는데 여기에 한명씩 들어가서 통에다가 목에 고여?있는 침 가래를 뱉은 후 통을 닫아 거기에 있는 직원분께 주면 됩니다.

 

 

 

저는 검사 결과과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줄 알았는데, 거기 직원 분이 검사가 완료되었다는 저 초록색 스티커를 주고 방역택시 타고 방역호텔로 가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말 잘 듣고 공항 앞 방역 택시가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아 그리고 택시 타기 전에 수하물이랑 제 몸에 저 소독약을 엄청나게 뿌립니다. 그래도 물건에 뿌리는 거랑 사람한테 뿌리는 건 좀 따로 분리해서 해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방역택시는 그냥 일반 대만 시내에 돌아다니는 택시랑 별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정부 보조금이 있는지 호텔까지 총 1,550 타이완 달러가 나왔는데도 1,000 타이완달러만 받더군요.

 

 

 

택시 타고 가다가 본 타이완의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건물 하나도 찍어 봤습니다.

 

 

 

대만 격리 호텔 입성

방역 택시를 타고 격리할 호텔 엘리베이터 앞에 바로 가게 되면 직원분께서 여권이랑 숙박 정보를 확인하고 방을 안내해 줍니다.

 

참고로 제가 일주일 간 묵을 격리 호텔은 암바 타이페이 송산 호텔입니다. 원래 코로나 전 까지만 하더라도 일반 호텔이었는데 지금은 방역 호텔로 완전 전환한 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나름 방역호텔 치고 퀄리티는 아주 좋았습니다. 고층에 위치하고 있어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조망권과 더불어 호텔 방 내부도 넓어서 답답함이 전혀 없었습니다.

 

 

 

일반 호텔이라고 해도 아쉽지 않을 시설과 7일간 불쌍하게 갇혀 지내야 할 투숙객을 위해 이곳 저곳 신경 써 놓은 곳이 많아 개인적으로 첫날부터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욕조 없는 건 괜찮지만, 비데 없는건 조금 아쉽...

 

 

 

냉장고에 웰컴? 드링크도 있고, 캡슐 커피도 빵빵 하네요... 커피 잘 안 먹는게 함정이지만...

 

 

 

와서 현지 음식도 한 번 먹어보고... 오랜만에 먹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체크인 첫 날은 0일차로 인정되기에 14일부터 본격적인 격리 1일차가 시작됩니다. 그래도 격리 기간 동안 알찬 시간 보내며 휴식도 하고 힐링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