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장마가 끝이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다시 찾아오며 한여름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7월말 이네요. 이런 더운 날 외출을 삼가하고 포트폴리오 정리나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2년 7월 퇴직연금 결산
6월이 저같은 개미들이 명치를 겁나 쎄게 맞고 무릎을 꿇은 달이었다면, 7월은 쓰러진 후 잠깐 일어날 수 있게 해준 달이었습니다. 조금이나마 피로 물들었던 계좌가 회복을 하며 다시금 희망을 볼 수 있게 해 주었죠.
다만 마음이 걸리는 건 미국이 최근 기준금리를 또 다시 0.75% 올리며 빅스텝을 단행했고, 2분기 미국 GDP가 또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앞으로의 경기 전망이 넘나리 어둡다는 것... 잠깐의 회복으로 너무 장밋빛 전망을 기대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퇴직연금 상품별 수익률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번 달과 같이 TIGER 미국 S&P500을 제외하고는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중이기는 하지만 손실 비율은 상당히 많이 회복되었습니다. 이는 월간 수익률 변화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전체 수익률이 저번 달 마이너스 10% 였는데 이번에 -5%까지 회복이 되어 마음이 놓이네요.
역시 믿을건 미국 뿐이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7월 이었습니다. 기술주 위주로 포진한 TIGER 미국TOP10 INDXX가 두자릿 수 이상 상승하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었고, 다음으로 S&P500 ETF가 두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외에도 국고채 10년물과 TRF3070도 예상 외의 선진을 해 주었는데요. 반면에 아리랑 얘는 진짜.... 올해 내내 지하행 특급열차를 탄건지 회복할 생각이 전혀 없어 보입니다. 감정을 배제하고 리밸런싱을 해야하는데도 이 상품만 보면 맘이 편치 않네요 ㅠㅠ
7월 마지막 영업일 종가 기준으로 포트폴리오 비중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리랑을 제외한 모든 상품들이 수익률이 저번달 대비 오름에 따라 한달 간 비중 변화도 아래와 같이 나타났습니다.
- TIGER 미국 S&P500 : 31% → 33%
-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 9% → 11%
- KOSEF 국고채10년 : 29% → 30%
7월에 급격하게 회복된만큼 8월에는 어느 정도의 조정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에 그리고 목표비중에서 오차가 ±5% 정도라 이번 달은 리밸런싱은 따로 진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특히 저번 달 10년물 채권을 좀 사면서 현금 비중이 팍 줄었기에 이번에는 현금 확보도 좀 해 놓으려고 합니다.
8월도 이번 7월만큼만 잘 달려주면 좋겠습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